뻘)만백 낮은과목은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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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백분위가 97인 어떤 과목이 있다고 하자.
그럼 이 과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그저 만점을 받아도 구제받지 못하는
쓰레기 과목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백분위 97을 받기 가장 쉬운 과목으로.
일반적으로 백분위 97을 받기 위해서는 내가 백분위 97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내 위치를 정확히 알 수는 없고
내가 획득한 점수를 토대로 내가 속한 구간의 범위만을 알 수 있다.
이때, 이 구간에 따라서 이점을 볼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만약 내가 실제로는 상위 1.2%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구간 범위의 한계 때문에 만점을 받아 백분위 97을 받았다면 손해를 본 셈이 된다.
원래 실력대로라면 백분위 99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상위 5.8%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원래 실력대로라면 백분위 94를 받아야 하지만
구간 범위의 한계 때문에 백분위 97을 받을 수 있었다.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누군가는 크게 이득을 보는 구조다.
심지어 이득을 보는 인원은 상대적으로 실력이 낮은 학생들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는 분명 상위 0.5% 이내의 실력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여기에 속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구간 범위의 한계를 이용해 내 백분위를 뻥튀기시켜야 할 사람들이다.
작년 화학1의 만점자는 백분위 97을 받고 속상하겠지만
시험 난이도가 올라갔다면 그사람들이 전부 백분위 97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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