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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먹자 [228536] · MS 2008 · 쪽지

2011-02-02 23:52:40
조회수 499

오늘 뉴스를 안 봐서 잘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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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많이들 충격받으신듯...

근데 저는 뉴스 내용보다도 충격받는 말을 하도 많이 주변에서 들은지라 그냥 무덤덤하네요

사실 부모님도 재수하고나서 제가 가나다 전부 한의대 넣겠다니깐 좀 말리시려고 했습니다

하나 정도는 다른데 넣어봐도 되지 않나라고 말이죠

그런데 저는 제가 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무조건 넣었고 한의대 왔습니다

한의사 망한다는 얘기는 진짜 누차례 나왔습니다

오르비 한의포에 한때는 절반 가까이 그런 글들로 가득 차기도 했구요

그렇다면 다른 직종은 안 망하는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직업이든 그냥 안일하게 주어진 것만 이리저리 하다보면 망하게 되어있다

사실 한의사가 망한다는 얘기가 나온것은 어찌보면 그동안 한의계에 일종의 거품이 끼여있었고

지금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 제 주관입니다만)

네거티브 홍보고 위기이고를 떠나 아마 한의계는 그동안 해왔던 것을 답습한다면 침체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앞으로 국민들은 의료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을 지니게 될것이기에

양방이든 한방이든 자신들을 갈고 닦지 않는 곳은 아무도 찾아가지 않을겁니다

특히나 메이저 의료가 대부분 양방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한방은 훨씬 더 노력해야하구요

그러기에 망한다 이런 얘기에 너무 민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길바닥에 나앉지는 않을테니까요

하나 더해서 지금 진로를 결정하시는 수험생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어디든 여러분이 가고 싶은 곳을 가십시오

설사 그곳이 입결이 한의대보다 낮더라도 여러분이 하고 싶은 거라면 그거 하면서 사는게 속된말로 장떙이니까요

어느정도의 생활수준만 보장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게 행복한 삶 아니겠습니까?

저는 한의사가 아무리 망해도 내가 먹고 살 정도는 될테니까 내가 하고 싶은 한의학을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한의대를 왔었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잘 생각해보시고 주변의 조언도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고 거를 부분은 걸러가면서 여러분의 진로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주저리주저리 맥락없이 글썼네요 역시 글쓰기 성적이 낮은 이유가 있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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