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울하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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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객관적으로 봤을때 예후가 매우 나쁨인 것 같아
우울하진 않은데
폭풍 전의 고요 같다고 해야 할까
방어기제가 회피 단계로 접어들어서 헤까닥 돌아버린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마약성 진통제 맞고 싸우는 병사 같기도 하고
죽기전 갑자기 의식이 멀쩡해지는 회광반조 같기도 하고
몸이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생존 프로토콜에 들어간 것 같은
우울해야 정상인데
생존을 위한 유일한 목표인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데에 방해되는 변수니
그것마저 차단해서 몸이 효율성을 극한으로 뽑아내려고 하는 것 같은
긴장감 넘치는 인생이구만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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