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이의제기 아마도? 확실한 반박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5685033

위 사진에서 보듯
지문 3문단에는 "영혼이 자기의식을 한다" 와 "생각하는 나는 생각한다" 가 같은 의미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기의식'이 '나는 생각한다'로 지문에서 제시된 것을 고려하면, 위 두 문장이 같은 의미라는 것은 (적어도 이 지문에서는) '영혼'이 '생각하는 나'와 같게 취급해도 되는 단어임을 함축합니다.
그러므로 이충형 교수님께서 PDF에서 제시하신 핵심 1과 핵심 2 모두 성립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지문 내에 제시된 두 개념(생각하는 나-영혼) 사이의 연결고리가 2문단에 있는 "'생각하는 나'인 영혼" 이라는 표현 하나뿐이라고 하셨는데, 아마 저 부분을 못 보셔서 그렇게 생각하신 듯 싶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
자지 버섯 4 0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버섯입니다
-
통합사회 미녀 선생님 0 0
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
잘생긴 남자 돼서 꿀빨고싶다 3 1
존예부자여친이랑 결혼해서 기둥서방하고싶어
-
님들 최애 애니 캐릭터 말해보셈 12 0
본인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아처임.
-
이상형월드컵 주작은 뭐야 0 0
뭐긴 뭐야 사랑이지
-
님들아 ㅃㄹ 정상적인 플러팅 17 0
입술크기 키갈 ㅇㅈㄹ말고 ㅈㅂ
-
크큭 선이 보인다 3 0
아무튼 선이 보임
-
살면서 여자가 헤어지고 2 1
자기가 문제였다고 말하는걸 못봄 심지어 자기가 바람폈을 때도 상대 욕하기도 함
-
와따시와 헤르메스노 토리 0 0
헬싱 아카드
-
수험의 진리를 알려드리죠 2 0
The one who's in love always wins. 공부에 순수하게...
-
뿌셔뿌셔 최애 과자임
-
메디컬 여러분들에게 질문? 10 1
(서연고정도 제외하고) 메디컬은 동아리를 따로한다는데 맞나요 굳이 왜그러는 건가요
-
플러팅 알려줘 17 0
-
대학 3주차 0 3
아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면 개추
-
그냥 역사는 몰라도 2 2
수능역사는 오르비에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 얼마없을거야
-
아니 근데 3 0
글 쓸게 없는데 자야하나.
-
방학동안 4 1
수1 수2 미적 기하 확통 다 나갔는데 (학원 커리큘럼이 그래서..) 물론 그냥 쭉...
-
반수러 언매하면 0 0
강기분 언매부터 아니면 강e분 언매부터 뭐부터 듣지? 개념많이 휘발된고같은데...
-
아침 7시 전에는 0 0
내가 시킨 문제집들이 와있겠지???? ㅎㅎ
-
미쿠다요~ 0 0
미쿠가 모니터링처럼 집착해줬으면 좋겟당
-
밥약 같은 거 11 1
어떻게 거는 거임 그냥 술자리에서 친해진 선배한테 “저랑 밥약해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잡는 거임?
-
골든아워 읽어봐야지 2 0
이국종교수님 수필이라니
-
애니프사역거움 7 1
그래서안함 다시돌아올땐 사기리로돌아올게 알아봐줘
-
잔다 7 1
내일 밥약이 이써... 이제 자야해...
-
종강하면 살찌고 2 0
개강하면 살 빠지는 몸을 가지고 있음
-
큰일남 반대 0 1
작은 나태 녀
-
어? 23렙이네 1 0
자야게따.
-
대학을 제미나이가 다니는중 13 0
생성형 AI 쓰지말라고? 알빠노.
-
거짓말 ㄴ 11 1
순애라는게 존재할리가 없잖음
-
에이징커브는 무서운것이야
-
와 큰일남 4 0
대칭성 판단하는 방법 까먹음 f(x)+f(-x+2a)=0이면 (a,0)대칭 이런거
-
순애는 살아있다 2 0
이 세상 어딘가에
-
홍준용T 0 1
22개정 내신도 하시려나..?
-
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충분조건과 필요조건을 묻는 선지며 .. 여튼
-
사랑? 웃기지마 2 0
이젠 돈으로 사겠어
-
지금 잔다는 것은 별개지.
-
라면 추천점여 5 0
올만에 매운게 땡기네
-
라면에 닭가슴살 넣고 4 0
친구한테 보내줬는데 누렁아 밥먹자~ 이러네;
-
도 이제 잘 시간이 곧 되어가는 군..
-
벨런스 게임 하고 가라 4 0
진짜 ㅈㄴ 골때리네
-
내신 2.4 정시로 돌릴까요? 2 0
고2모고가 3중2후2중(국영수) 나왔기에 별 생각없이 수시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
토요일에 고대가서 5 1
옵붕이랑 밥먹고 옵붕이 문항검토하고 옵붕이랑 데이트하고 옵붕이랑 술먹을 예정
-
오늘화장 짱잘먹엏어 8 1
맘에들어서 지우ㅜ기싫어..

지문 내에서 칸트 이전의 견해가 1. 단일한 주관 , 2. 생각하는 나의 지속을 통해 동일한 인격체가 보장된다고 했는데.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을 통해서 동일한 인격체가 보장된다고 하는 갑의 입장을 어떻게 부정하나요
조건이 두 개 있는데
위 문장에서 주어 부분을 대치시켰기 때문에 두 개념의 의미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칸트의 설명이 칸트 이전 유력한 견해에 곧바로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은 일단 차치하고, 논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생각하는 나는 생각한다'라는 말은 동어반복인 명제로서, 항상 옳지만 실존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당 부분에서 암묵적 전제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영혼은 생각하는 나"이므로, '생각하는 나' 대신에 영혼을 넣어도 진리치는 유지된다는 것 정도이고, "생각하는 나는 항상 영혼과 동일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충분관계가 아닌데 왜 두 전제를 다름없다고 표현했느냐? 맥락상 이는 해당 명제가 항상 타당한 동어반복일뿐 실존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이 비유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파이썬은 용이다. = 영혼은 자기의식을 한다. (원래의 두번째 전제)
파이썬은 드래곤이다. = 영혼은 생각하는 나다. (변형을 위한 암묵적 전제)
드래곤은 용이다. = 생각하는 나는 생각한다. (동어반복, 변형된 두번째 전제)
--> 원래의 두번째 전제를 바탕으로, 영혼은 인격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의식의 개념이 다르므로)
즉, 개념상 파이썬은 용이라는 전제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파이썬이 실제로도 존재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마치 드래곤은 용이라는 명제(동어반복)가 참이므로 드래곤은 실존해야 한다고 도출하는 것과 같이 부당한 것입니다. 이는 영혼이 자기의식을 한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더라도, 이는 기껏해야 생각하는 나는 생각한다는 동어반복과 마찬가지로 공허한 것이고, 영혼이 실존한다고 믿을 만한 근거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만 두 명제는 다름없는 것입니다. 위 논증의 과정에서 영혼이라는 주어를 생각하는 나로 대치했다고 해서, 생각하는 나는 항상 영혼이라고 등치했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이는 드래곤의 개념에 파이썬만 존재한다고 말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생각하는 나 -> 영혼의 관계는 해명되지 않은 상태이고, 갑이 말하는 프로그램 재현의 사례는 실제로 영혼에 이르지 못한 생각하는 나로 평가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사료됩니다.
더 변형해서 말해본다면, 사과는 사과라는 명제는 오렌지는 오렌지라는 명제와 다름이 없지만, 사과가 오렌지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