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준비물로 '이것' 빠뜨리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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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자신감, 빠뜨리지 않으셨나요?
수능 성공이란 건, 몇 개월만에 성적이 갑자기 드라마틱하게 올랐네,
찍은 것을 어떻게 하니 맞혔네, 이런 게 아니라
아는 것을 안 틀려오는 것입니다.
아는 것만 안 틀려도 N수를 안 하게 됩니다.
N수를 하는 학생들 중 절대 다수가 아는 것을 많이 틀려서 후회가 되기 때문에 N수를 하게 됩니다.
아는 것을 안 틀려오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또박또박 공들여서 쓰고,
답이 나오기 전에는 미리 흥분하지 않는
'정신줄'이 필요하고,
또 '나 자신'을 믿는 것,
더 정확하게는 '내가 지금까지 정직하게 해온 공부'를 믿는 것,
즉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에 대해서 과외생들에게 해준 몇 가지 말들을 여기 써보겠습니다.
① 나의 뇌를 믿자!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의 두뇌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 우리, 그래도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완전 이 악물고 독하게 하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리 꾸준히 공부라는 걸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본인에 대한 믿음을 어느 정도 가지셔도 좋습니다.
② 아, 다시 보니 아닌 거 같은데, 답을 고칠까? 말까?
- 모든 사람이 답을 고쳐서 틀린 적도, 답을 안 고쳐서 틀린 적도 있을 것입니다.
- ③, ④ 중에 하나 답이 있는 거 같긴 한데,
처음에 골랐을 때 전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골랐고,
지금 다시 봐도 확신이 없는 상태라면,
즉 ‘조금 더 ④가 답인 거 같아서 고치고 싶은’ 상황이라면,
처음 본 답을 유지하는 것이 낫습니다.
처음에 풀었을 때 뇌가 좀 더 잘 돌아가는 상태에서 푼 것이기 때문입니다.
- 그럼 고쳐야 할 때는 언제인가하면,
‘문제의 조건을 못 본 것이 명확할 때’,
‘내가 처음에 골랐던 답이 틀린 이유가 명확할 때(내용 일치 상 안 맞다는 것을 찾았을 때)’입니다.
- 하지만, 이건 저의 추천이고,
여러분들이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에서 사례를 모아서
스스로 답을 고쳐야 할 때와 고치지 말아야 할 때를 정리해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 그리고 국어나 영어에서 정답이 ①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나머지 선택지를 대충 읽고 틀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답이 ①에 있다고 생각이 들수록 나머지 선택지를 더 정확하게 지워내야 합니다.
③ 낯선 선지, 당황스러운 문제
- 모의고사와 수능 점수가 급격히 차이나는 학생들을 보면,
“내가 수능을 치다가 당황했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즉, 수능에서 안 풀리는 문제가 나왔다고 당황해서 다른 문제를 푸는데 영향을 받았던 경우가 있습니다.
- 제일 중요한 것은, 수능에서 반드시 나를 당황스럽게 하는 문제가 나온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즉, 수능을 치다가 당황하게 되는 것은, 내가 공부를 덜 해서가 아니라,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 몇 분 고민해도 견적이 안 나오면 제발 튀세요.
하느님 빽보다, 부처님 빽보다 센 것이 삼십육계 줄행랑입니다.
그런데 이건 평소에 안 풀리는 것을 넘기는 연습을 해봐야 자연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 시험에서 과목별로 넘어갈 기준점 정하고, 그 기준점에 맞게 넘기는 연습을 해보세요.
수학 문제 같으면, ‘5분 고민했는데 견적이 안 나오면 넘긴다!’라는 기준을 세우고,
실제로 5분이 지나면 넘기는 연습을 해보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 이것만 알면 풀릴 것 같은데, 뭐지 …’하다가 10분, 15분 지나있게 됩니다.
- 모르겠어서 튀고, 다른 문제를 푼 후에 다시 그 문제로 돌아왔을 때는 ‘문제부터’ 다시 똑바로 읽기 시작해야 합니다.
문제에 슬래시(/) 쳐 가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똑바로 읽어보세요. ‘단’ 조건까지 빠뜨리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 그리고 내 풀이에서 ‘사용된 조건들’을 하나씩 지워보세요.
그러면 내가 쓰지 못한 조건이 남을 것인데, 그 조건은 어떤 개념에서 나온 것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 분명히 ‘내가 아는 것’을 ‘낯선 형식’으로 물어본 문제일 것입니다.
‘내가 아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고민하면서 관찰해보세요.
④ 신경 쓰지 말자
- 외우세요. 정답 개수 맞추기 신경 쓰지 말자. 같은 답이 네 번 연속 나와도 신경 쓰지 말자.
- 2017 수능 국어 짝수형에서 답이 44445441131533444가 나온 적 있습니다.
무려 1번부터 4번까지 4444! 이래도 뚝심을 갖고 밀고 나가셔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이후로 저 정도의 ‘대참사’가 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언제 이런 일이 또 일어날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 가채점표 다 못 썼어도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시험 끝나고 다시 풀어보면,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아서,
내가 썼던 답을 거의 그대로 쓰고 있게 됩니다.
가채점표를 쓰면 점수를 미리 알게 되어서, 논술을 갈지 말지를 정할 때 편한 것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 헷갈려서 찍었던 문제 신경 쓰지 마세요.
헷갈려서 찍었다면, 그건 어차피 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맞히면 럭키비키고, 못 맞혔다면 아쉬운 것뿐이죠.
그걸 생각하느라 다음 시간까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 더 재난상황입니다.
끝으로 몇 마디 덧붙이자면,
① 세상이 내 편이고, 하늘이 내 편이다.
- 세상이 내 편인데, 내가 수능을 못 볼 리가 없고,
- 하늘이 내 편인데, 잘 보는 건 당연합니다!
② 누구나 아마추어다.
-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수도 많습니다. 그러니 완벽할 필요는 없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 전에도 얘기했지만 수능은 완성될 수 없습니다. 완벽하게, 완성해서 수능장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③ 끝까지 최선을 다해,
- 봄날의 새싹처럼 파릇파릇했던 모습은 남아있지 않고
-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만큼, 뜨겁게 달렸던 열정이 남아있지 않고
-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마음에도 불어와 ‘내가 과연 될까?’, ‘난 왜 독하지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어도
- 지금의 수험생활은 인생 전체로 보면 하나의 ‘꽃샘추위’와도 같은 시기입니다.
- 이 시기가 지나면 찬란한 ‘봄’의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④ 그렇게 최고를 향해
- 생각보다 우리는 공부를 꽤 많이 해왔고
- 생각보다 우리의 뇌는 똑똑하기에,
- 여러분의 인생 최고의 점수는 수능이 될 거라 믿습니다.
Do your best, then you’ll be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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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재수때 숟가락 젓가락 두고가서 ㅈ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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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자
작년에 지구 18번 풀고 신나서 가채점표에 적은 다음에 마킹을 안함 ㅋㅋ

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