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직전 문학의비문학화칼럼 감상없이 정보처리를 위한 이항대립과 스키마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5446857
Intro.
오이카와입니다.
![]()
오늘은 문학칼럼 4편이자 세번째 각론 지문독해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문학의 비문학화를 말할 때마다 부들부들거리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문학의 비문학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하여 오늘은 지문의 정보를 모델링하는 방법과 예시를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스카마란 무엇이고, 이항대립이란 무엇인가?
스키마는 지식의 구조를 뜻합니다.

지식이 옷이라면, 스키마는 옷걸이입니다.
즉, 우리는 지문의 정보를 스키마라는 틀에 맞춰 처리할 수 있습니다.
수능국어는 본질적으로 정보처리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 주어진 텍스트의 정보와 정보관의 관계를 제한된 시간 내에 빠르게 파악하는 시험인 만큼, 구조화된 지식의 틀(스키마)를 잘 형성한 학생이 유리한 시험이 됩니다.
이 때문에 문학을 풀 때 느끼고 공감하고 감상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정보파악과 추론을 물어볼 뿐, 주관적인 정서나 애매한 감상에서 출제하지 않습니다. 문학도 결국 비문학처럼 풀어야 하는 것이죠.
스키마에는 여러 종류가 있어, 이를 전부 소개하기보단 실제로 진행한 제 과외의 흔적을 예시로 보며, 중요한 요소를 설명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항대립‘입니다. 이항대립은 서로 다른 두 개의 범주로 지문의 개념을 분할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편적인 인지의 틀이므로 항상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함께 실제 예시를 보겠습니다!
예시 보기
2025 수능 현대시/수필 세트 “이항대립과 인과 관계“
편의상 (가)는 생략하겠습니다. 먼저 (나)를 보겠습니다. 그 유명한 킥킥 시입니다.

이 필기는 제가 실제 시험장에서 한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앞으로 나오는지문 위 필기는 거의 그럴 것입니다.)
치병과 환후 사이의 관계를 저는 ‘인과 관계‘로 파악했습니다.
(끝이 뭉툭한 화살표는 억제 기호입니다.)
하지만 지문 내용에 따르면 이는 ‘따로‘, 즉 치병은 환후의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이처럼 인과는 보편적이고 널리 쓰이는 도식이지만, 조건문 관계(포함 관계)와 구분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인과 중 원인을 기준으로 하여 ‘필요조건으로서의 원인‘, ‘충분조건으로서의 원인‘, ‘필요충분조건으로서의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비슷하게 위 지문처럼 나오는 경우라면 개연적인 관계이므로, 필요조건-충분조건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음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정도의 사실적인 정보처리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감상이나 공감이 아니라, 선지 추론을 통해 판단하면 됩니다. (자세한 것은 문학칼럼1편 선지구성원리 참조)
이제 수필로 갈까요?

이 수필은 24의 잊잊잊만큼 난해하진 않았지만, 정확한 정보처리를 연습하기 좋은 지문입니다.
필자는 ‘1인칭‘과 ‘2인칭‘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개의 항을 이항대립적으로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편지라는 요소를 두 가지 대립항으로 나눈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바로 27번 문제를 풀어봅시다!

‘익명의 욕구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1인칭‘의 속성이지만 ‘사랑‘은 ‘2인칭‘의 속성입니다. 이항대립이 바뀌어 있습니다.
2025 6평 현대소설 “이항대립“
아버지의 땅은 당시 연계였는데요. 덕분에 어렵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아 기본적인 이항대립을 연습하기 좋은 세트입니다.

밑줄이 된 (가)와 (나)를 볼까요? 다음과 같이 처리됩니다.

바로 29번 문제가 풀리게 되는 것이죠.

2024 6평 현대시 “인식론적 도식은 함수적 관계“
2024 6평의 현대시로 지문에 나타난 정서나 심상을 함수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이처럼 저는 인식론을 함수적으로 처리합니다.
함수는 다들 아시죠? f(x)=y의 관계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인식주체(인식대상)=인식결과
라는 함수를 구성할 수 있죠. 이번 9평 현대시도 볼까요?

이처럼 인식 결과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긍정도 부정도 아닌지 함께 생각하면 좋습니다.
한편, 이 시에서는 이항대립도 나타납니다. 태양과 달이 이항대립적이죠?

이처럼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달빛은 눈부시지 않습니다.
2025 수능 “의사소통은 SMCR“
문학에서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소통을 분석하는 방법은 SMCR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구성요소: S(송신자) - M(메세지) - C(발신 경로와 발신 의도) - R(수신자)
이 모델은 표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구조입니다. 중요한 것은 발신 경로와 의도입니다. 의도와 기표가 불일치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합니다.
예시로 살펴볼까요?



이처럼 소설에선 의사소통이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것을 다 처리하는것이 아니라, 이처럼 의사소통의 핵심 요소를 파악하면 됩니다!
마치며
이런 도구들을 통해 문학 텍스트를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풀이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되고, 이런 확실한 요소로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확실한 우월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개강 3주차...아직 후배 얼굴도 본적없음
-
시발 뭘 할 수가 없네 9 1
친구 없어도 그래도 고대 왔으니 합응까진 갈까 했는데 허리 이 시발롬 좆도 안낫고 더 아파짐 아오
-
음주체스숙취수학 1 0
왜효고ㅓ좋냐
-
옾붕이들은 영어듣기 잘하나요 9 0
듣기 살면서 한번도 안툴린 사람 많으려나영듣칼럼 쓰려 하는데 수요 있으려나...
-
와 시벌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겟다 한달만에 같이 밥먹는거같은데 두달인가?
-
본인은 메인 두 번 가봄 3 1
한 번은 평가원 피셜 확정 등급컷 (영어) 네이버 블로그 감성 글로 가봤고 한 번은...
-
역시 약대생 3 1
난 시간 꽉꽉 채워 풀어서 88점인데
-
3덮 미적 풀어봤다 15 2
이렇다 전 글에서 맞춘사람 5000덕 보내줄게 생각보다 잘나왔네 22 30은 걍...
-
3모 ㅈ된거같으면 개추. 3 3
ㄱㄱ
-
어스름 내린 언덕 너머로 푸른 융단이 조용히 깔리면 4 1
수줍게 눈을 뜨는 작은 별들 사이로 깊고 아득한 밤이 피어납니다.
-
JMS 유튜버 댓글 근황 1 2
빨리 JMS에서 탈출하길 빕니다
-
대학간 오르비언 특 8 3
2월 말 ~ 3월 첫째주까진 재밌다~~ 하면서 안들어오더니 3월 둘째주부턴 외롭다...
-
나 분명 학기중엔 0 0
새르비를 안할줄알았는데ㅔㅔㅔ 옯창이 맞는것인가?
-
체언 수식 부사
-
새르비ing 0 0
손 ㄱㄱ
-
지방대 궁금한점 질문받음 9 0
옯인원들에겐 관심없을수있지만 25수능때 66584로 지방대 빵노리고 붙었음...
-
독서 제대로 이해한 지문이 없었음... 심지어 마킹 안 하고 1분 초과됨 3모 5일...
-
아빠 잔다 2 1
잔디wwwwww
-
재작년에 수능봐서 백분위 97 받고 대학 다니다가 올해 다시 수능 준비 중인데 생명...
-
3연강으로맞고 0 0
8:30~17:30당하니까죽겠다
-
여기다전화해줘 0 1
119 너 때문에 내 심장이 멎었어
-
행복해요 8 0
-
현역이때 생윤 말아먹어서 재수때 정법하서 3나왔어요 다시 생윤으로 돌아갓?...
-
글리젠 진짜 없네 2 0
내가아는 오르비가맞냐
-
ㅇㅇ
-
그것이 문제로다
-
오르비 굿나잇 ~ 7 1
피곤해뒤지겟다 오답은 내일 할게
-
얘네가 진선여고 숙명여고에 있었으면 내신 몇 뜰까요? 7 0
옛동네인 영등포에 사는 초등동창인 여사친들인데 한 아이는 영등포 공학 좆반고에서...
-
N제 먼저?? 0 0
수1 스블 다 들었고 수2,확통 실점개념 반정도 들었는데 수2,확통까지 실전개념 다...
-
08) 오늘의 공부인증!! 10 1
그냥 너무 심란함 모든것에 대해서 ㅠㅠ
-
ㄹㅇㅋㅋ
-
에효 못생긴 옵붕이들 ㅉ 0 1
심지어 공부도 못하는 말이야
-
새르비 최강의 남자 3 1
쌍윤왜어려움
-
3섶 화1 45 4 0
물2는...예...
-
5시긴40분뒤에일어니야더ㅣㅁ 2 2
습박
-
오늘 저녁 ㅁㅌㅊ? 4 1
돼지 되는 중 ...ing
-
새르비의라이징스타 0 0
설국문쟁취
-
한국 kf21 보라메=>뭔가 문제 있어보이고 그렇게 안 쌜거 같음 미국 f22 =>...
-
김기현쌤 아이디어 0 0
작수 4이고 이번에 확통으로 바꿨습니더 확통은 시발점 듣고있는데 수1 수2를 어느...
-
조해공 과잠 봤을 때였음 조선해양공학과 <- 개틀딱같음 Naval...
-
이거 개쩌는 공부법인듯 2 1
1주마다 문제집 제끼고 오르비에 인증하기 앉아있는 시간은 같지만 공부량 ㅈㄴ 늘어난게 체감이 됨
-
윤사 코드원 샀음 1 2
윤사 개박살 났으니까 그래도 김종익 플러스 해서 코드원까지 하려고..
-
전화하고싶다 3 0
누구든좋으니까
-
작년에 2 0
2월부터 수능까지 새르비에 항상 있었던 사람이 있음
-
소아과 의사 누구였지 6 0
오르비언 ㅇㅅㅇ
-
한 달 뒤 새르비 상황 1 3
제목:진짜 다 뒤1졌냐? 2분전 조회수 8 작성자 수능 ㅈ된 설의적표현 내용:
-
???
-
수1 자작 0 1
수열 문제입니다. 거의 국밥 유형인 케이스 분류 문제에요. 오류 발견하시면...
-
아빠 안잔다 2 1
채널 돌리지 마라
-
유튜브하나보고 1 1
마저공부해야지

문학칼럼너무좋음
허허..이번에 소설 어려울텐데 잘 쓰겠습니다
굿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