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6학년도 수능이 10일 남았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5350987
다들 그동안 달려오셨을 텐데, 마무리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가볍게 공유해봅니다. 국어 중심으로 얘기하지만 다른 과목도 응용 가능합니다.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요일별 학습 계획을 지켜왔다면, 이 마지막 열흘은 수능 직전으로 갈수록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월수금마다 국어 실모를 아침에 풀었는데, 수능 직전 수요일엔 실모를 건너뛰고 화요일까지 계획된 실모를 모두 소화했습니다. 틀린 문제가 많아도 오래 붙잡지 않고 "같은 유형 나오면 이미 한 번 본 거니까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멘탈을 유지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국어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아직 끝내지 못한 실모, N제 문제, 정리하려던 인강을 최대한 소화했습니다. 단, 몇 시간씩 매달려야 하는 고난도 콘텐츠는 피했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필요한 과목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이 시기엔 새로운 콘텐츠를 시작하기보다 기존에 하던 것을 마무리하고, 9월 이후 풀었던 실모와 N제를 복습하며 메모와 필기를 점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로운 걸 시작하려니 오히려 불안감이 커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복습을 꾸준히 해왔다면 이때 몰아서 볼 게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럴 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새 문제를 푸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도 최대한 기존 문제를 복습하되, 특히 언어와 매체는 개념서를 훑어보며 까먹은 개념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수능 날 "이거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라는 순간이 오면 멘탈이 흔들립니다. 평소 공부했던 개념서든 기출문제집 개념 파트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수요일은 사실상 공부가 안 되는 게 정상입니다. 수험표를 받으러 이동해야 하는 분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도 책상 앞에 앉아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는 공부를 하길 권합니다.
제 경우 한국지리·세계지리는 지역 명칭과 기후 특징을 가볍게 읽었고, 수학은 3점 후반~4점 초반 문제나 선택과목 문제로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 연계 소재를 읽는 정도였습니다.
심리적 안정도 준비의 일부입니다.
개인적인 얘긴데, 저는 수능 전에 호기심으로 사주 같은 걸 봤습니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어요. 잘 본다 못 본다를 알려고 한 게 아니라, 그날 나한테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팁이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예를 들어:
점심 메뉴는 뭘 먹는 게 좋을지
긴장을 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할지
이런 실용적인 부분들이 생각보다 도움이 됐습니다. 믿을 필요는 전혀 없고, 심리적 안정감 차원에서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쯤 가볍게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건강과 수면 패턴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 열흘 동안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늘 먹던 음식을 드세요. 12시 이전에 잠들어 다음 날 7시에 여유 있게 일어날 수 있도록 수면 패턴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새벽 늦게 자서 낮에 일어나는 습관대로라면 수능 국어와 수학 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수능이라는 레이스의 종점이 코앞입니다.
실력 발휘 마음껏 하시고, 수시 및 정시 전형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시길 응원합니다.
---
p.s. 문의가 많아서 남기는데, 제가 봤던 수능 운세 사이트는 여기입니다: https://onsuho.com/suneung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피방가ㅛㅓ 4 4
과제장 풀고 롤체해야지
-
오르비 칼럼읽으묜 2 1
순공맞지? Zzz
-
더프잘보는법 1 0
안경쓰기
-
이런 질문해서 죄송한데여 5 0
고2 11모 42122가 8개월해서 중경외시하는 거 거의 불가능인가요... 참고로...
-
조아쓰.. 국어 공부 1 1
오르비 정독하기
-
최악의 라면을 고르시오 8 0
-
어준규 쌤 사문 개념강의 듣고 최적 기출어람으로 넘어가도 되나요 1 0
사문 제로베이스 어준규 쌤 다들었는데 기출을 별로 안다루시는 것 같아요정 안되면...
-
나는 혼자 지내야하는 인간임 8 4
내가 외로울땐 미친듯이 관심을 구하지만 정작 남이 귀찮게 구는건 아주 싫어함.. 나는 쓰레기 구쏘개
-
근데 공통을 더 틀려서 더 못봄 ㅅㅂㅅㅂ
-
3덮 등급예측 ㄱ 3 0
언매 91 미적 88 20,22,28틀 ㅋㅋ 아 지구 “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르비언들 3덮 후기 보니까 1 0
상위권 커뮤니티의 품격이 느껴진다
-
더프는 취급안함 2 0
난 서프만 치른거임
-
영어89 입갤 4 0
듣기틀림 ㅋㅋㅋㅋ
-
3덮 국어 78점.. 2 0
5등급이었는데 1월시작해서 점수 나름 올린거같은데 다들 쉬웠다길래멘탈이 좀 나가네요...
-
치대생님들부탁이있어여 3 1
음식안끼는교정기개발좀
-
외대 로스쿨 선발 결과 2 0
시립로도 그렇고 여기도 자교 10명 이상 뽑는
-
아 시발 2 0
내일 1교시네
-
잡담태그 어떻게 꺼요 4 0
알람이 폭주하고잇어요
-
3덮 2 0
언 86 미 92 영 2 화 42 생 42 생2는 추론형 없어서 걍 버림(변명)
-
난 참여할 수 없으셈 ㅠㅠ
-
서울과기대 금오공대 한밭대통합 ㅋㅋ 15 3
이왜진...
-
2028 예시 화작문 어떻게 변형될지 아카이브 쌓는중 0 1
평가원 미안 프론트러닝좀 할게
-
국어 사설 렐트리꺼 ㅇㄸ? 2 1
렐트리 자료 무료라 풀어볼까 하는데 풀어본 사람 있나 구성하고 분량은 괜찮은 것...
-
아 졸라 심심하다 6 0
오버워치해야지
-
개멀어서 현장응시 안했는데 2 1
할걸 그랬나. 내 점수도 개궁금하네 ㅋㅋㅋㅋㅋ
-
3덮 화작 몇 분 걸리셧나요? 2 0
전 20분인데 하
-
수2 21번 자작문제 2 1
-
투과목러는 1 1
더프랑 서프 전대실모 이런게 귀중한 컨텐츠인가..?
-
원래 사탐 이렇게 나와요? 생윤은 모르겠는데 동사가 좀 기출만 풀어본 입장에선 생소한게 몇개 있던데
-
ㅅㅅ제외
-
쌍사 지리 덮은 언급도 없네 0 0
ㅋㅋㅋㅋㅋㅋ 경제 정법은 뭐냐고요? 어.
-
탐구만 올리면 메디컬 갈 수 있나요 11 0
작수 국어 공통에서 1개 틀리고 언어2개 매체 2개 틀렸어요(백분위 98) 수학은...
-
더픚 ㅈ망햇어 ㅅㅂㅗ 1 0
ㅆㅂ하…..
-
3덮이 결국엔 0 1
쉬운거야 어려운거야?
-
ㄹㅇ
-
사문 더프 2 0
사문 더프 저만 어려웠나요ㅠ
-
09 자퇴생 더프성적 8 0
국어 97점 영어 82점 2등급 수학 48점 (확통공부를 안하고 공통 12,13번은...
-
더프 응시하신분들 4 5
수고 많으셨습니다 :) 수능때도 더프랑 같거나 더 높은 점수 받으시길 바라요
-
님들 학교 3 1
스포츠클럽 ㅂㅅ같은거 뭐있음? 우리는 건강스포츠만 2개임 ㅅㅂ
-
감기 걸렸나 2 2
몸 상태가 ㅂㅅ인데
-
이따 더프 보고 2 0
잘보면 결과 올려야지
-
열품타 그룹목록 보는데 0 0
방장 이름 뭐임;
-
퇴근하고 섹스할건데 1 0
메뉴 추천 ㄱㄱㄱ
-
와 드릴 6 웰케 어렵지... 2 0
분명 수학 84-88한테 적정 난이도랬는데... 학교에서 이틀동안 10문제 풂
-
스카에서 똥냄새 나는거같음 3 3
내가 안 닦아서 그런건가
-
3덮 등급컷좀 알려주세요ㅠ 1 0
화작 86... 확통 69... 한국사 25... 세지 44... 사문 42......
-
7시과외인데 0 0
학교에서 너무 일찍 출발해서 벌써 도착해버림 과제나 해야지
-
때로는 서글픈 위안이 되는 까닭은, 날카로운 현실마저 이토록 둥글게 뭉뚱그려지기 때문일까.
-
39 11 5
사문 39 ㅁㅌㅊ?
-
3덮 51 8 53 생윤 17 사문19 쪽지로 조언 부탁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