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도전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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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님들 ㅎ
고3 이후로 처음 들어오네요 고3 때 글도 여러개 올리면서 되게 학업적으로 갈피를 못잡고 방황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남네요
고3 생활이 막막했지만 저는 막판에 수시에서 학생부로 운이좋게 합격하여 서성한 라인중 한곳을 다니고 있는 이제 2학년이 되어가는 헌내기에요ㅜㅜㅠ
다름이 아니라 최근들어 수능공부를 다시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위 재수했던 몇몇 친구들이 대박이 나는걸 보고 당연히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더 열심히 했으면 현재보다 더 좋은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부러운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올한해동안 제가 정신없이 놀고 술마실때 그들은 참고 꾸준히 노력한 점이 바탕이 되었겠지만요 ㅎ
사실 저는 이 과를 올때 대학가서는 과학공부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고 제가 좀 더 관심있어하고 재밌을만한 과를 선택했거든요. (공대를 거의 포기하다싶이 했어요 물론 된다는 보장도 없었지만.) 근데 막상 와보니 제 과와 관련된 취업현실이 쉽지 않다는것을 알았고 학교 다니면서 공대생들은 뭔가 프라이드를 갖고 다니는 것 같았고 취업도 보장되있는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동문 파워도 무시못하고요. 대학을 들어올때 나는 내 갈길 가겠다하고 굳은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나이가 들고 학년이 높아갈수록 자꾸 제 자신이 현실과 타협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한번 생각을 해봤어요. 과연 학교를 옮겨서 공대에 가서 힘들게 공부하고 학점싸움하면서 좋은 기업에 취직했을때 미래의 제 자신에게 지금 행복하냐 물으면 자신있게 행복하다 라는 대답이 안나오더라고요ㅠ. 차라리 지금 제 전공을 더 깊게 공부해서 이쪽 분야에 취직하는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아직 다른 분야 공부를 제대로 깊게 접해보지 않아서 생긴 편향된 사고인것 같기도 해요. (또 한편으론 공대쪽 공부말고 순수학문으로 수학이나 화학을 전공해도 재밌을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지금 새벽시간에 계절학기 공부하다가 집중이 안되서 너무 길게 쓴것 같은데 결론은 정리 해 보겠습니다.
한번 지금 다니는 학교를 휴학하고 다시 수능을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 이유로는
1. 고3때 제 스스로의 역량 100프로로 공부를 못해본 아쉬움. 고교 과정상으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해보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
2. 학문적으로 수능 공부가 재밌을거 같음. (수학은 워낙 평소에 좋아해서. 이번 수능도 따로 뽑아서 겉보기에 어려운 21, 30 풀어봤는데 바로 풀렸습니다.)
3. 서울대에 가서 수준 높은 동기들 선배들 사이에서 좋은 영향을 받아보고싶음
4. 연고대 특유의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고 송도, 신촌 캠퍼스 생활도 느껴보고 싶음.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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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재수를 하는게 과연 하는 게 맞을까요?
객관적으로 재수를 하더라도 재수 = SKY 프리패스 가 아니잖아요..
기회비용이랑 그런 것들을 조금 더 고려하시는게 맞지않을까요..?
그렇죠.. 프리패스한다는 보장도 없죠. 그래도 한편으론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일년동안 정말 제 자신에게 후회없이 열심히 한다면 나중에 가서 그 때 왜 도전 안해봤을까 하는 미련이나 후회는 없을거 같네요.
성공한다해도 3수라 +2가 되는건데 리스크가 크지 않을까요? 서성한이면 그냥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그래도 남자는 사회진출했을때 삼수까지는 리스크가 적지 않을까요?
나이도 굉장히 중요하구요.
1. 서성한에서 더 올리기가 쉽지않고
2. 더 높은데 간다는 보장이 없어서요.
그냥 학교 다니시면서 길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비루한 문과 서성한 재학생의 사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