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학파] 비판 문항에 대한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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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트로
216학파라면 #전제부정, #관계부정, #OX/OX를 수도 없이 들어왔고 적용해봤을 것이다.
가장 단순하게 보자면 비판의 대상을 논증과 인과(가설)로 나눌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논증 비판을 설명하기 위해 2026 리트 프랭크퍼트 스타일 제시문을, 인과 비판을 설명하기 위해 2023 KDEL 신호서열 제시문을 이용하겠다.
2. 전제부정과 관계부정
앞서, 전제부정이니 관계부정이니 이런 말들은 요새 자주 통용되고 하는데, 당연하게도 원천이 존재한다. 아래는 논증 정의의 전형으로 간주되는 버거의 말이다.
"논증은 하나의 결론으로, 나머지는 그 결론의 근거로 간주되는 문장들의 목록이다." -Berger, F. R. (1977)
다음으로 전제부정과 관계부정에 대한 얘기다. 이들은 본질적으로 존슨과 블레어의 RSA-삼각형 모델에서 자연스럽게 수반된다.

"관련성과 충분성은 전제와 결론 사이의 지지 관계에 관한 것이고, 수용가능성은 전제에 관한 것이다." -배식한, 「논증과 논증행위」
3. 논증 비판 유형 -2026 언어이해 프랭크퍼트 스타일 사례 제시문-

꽤 복잡한 얘기다. 왜냐하면 같은 개념들이 여러 번 쓰이고 있고, 이것들을 새로운 개념과 비교질하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다음과 같이 압축할 수 있다.
A. 입장은 사토리오와 그에 대한 반대자로 나뉜다.
B. 후자의 입장은 (1)+(2)+(3)으로부터 (4)가 도출된다는 것이다.
C. 그렇다면 사토리오는 (1),(2),(3) 중 하나를 부정하거나 (4)로 이어지는 관계를 부정할 수 있을 것이다.
D.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3)에 조건 하나가 숨어있다는 것, 사토리오가 전제 (2)를 공략했다는 것, 심정행위와 심적무위의 속성이 구별된다는 것 등이 있다.

유형이 객관식이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내용을 창조해서 비판할 필요가 없다. 이미 주어진 내용이 전제부정인지 관계부정인지 판단하는 일만 남는다. 포장지를 뜯어보면 둘 중 하나에 매핑될 것이다.
ㄱ: 원인이더라도(O)...책임이 없다(X) 요컨대 관계부정이다.

ㄴ: (3)에 전제된 조건을 후건부정시킨 것이다. 요컨대 전제부정이다.

자, 실전에서는 ㄱ과 ㄴ이 사토리오를 강화하므로 ㄷ과 ㄹ 판단 생략하고 바로 넘어간다. 그런데 학습을 할 때는 순서가 뒤바뀔 가능세계도 고려하는 것이다. ㄷ과 ㄹ을 해석하는 과정은 매우 고급스러운데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ㄷ은 사토리오가 구별한 범주를 인과로 연결함으로써 사토리오에 대응한다. ㄹ은 책임여부에 증명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다시 말해 O X 가능성을 고려하는 사토리오와는 반대로 O O로 확정시키는 주장이다.
ㄱ~ㄹ 모두 되게 고급스러운 반박 방식을 보여주므로 논증 비판에 대한 가장 교과서적인 문항이라 생각한다.
4. 인과 비판 유형 - 2023 언어이해 KDEL 신호서열 제시문 -
인과 가설 비판은 추리논증의 주 무대이다. 언어이해와 수능국어에서는 이것이 많이 약화된 버전으로 출제된다. 그래서 본래적으로 OO는 강화고 OX는 약화고 OX는 약화고... 이런 사고 방식이 상당히 위험한 주장일 수 있다. 하지만 기껏해야 언어이해 그리고 수능국어이므로 이를 저격하지는 않을 것이다(추리논증은 저격한 바 있음). 추리논증이 아닌 영역에서 인과 비판은 매우 쉽다.

앞서 논증 비판에 비해 복잡한 포장지를 뜯을 필요도 없이 판단이 직관적으로 이루어진다. 논의영역과 인과구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KDEL 신호서열, 이를 붙이면 소포체로 이동
㉡: 소포체에 부작한 리보솜에서 생성된 단백질, 세포의 종류에 따라 양상이 달라짐
㉢: 신호서열업는 단백질, 결합을 통해 특정 장소로 이동

a: XX이므로 강화
b: O/X 게임 이전에 논점일탈이다. '소포체에 부작한 리보솜에서 생성된 단백질'이 아닌 '세포질에 독립적으로존재하는 리보솜에서 합성된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c: OO이므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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