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논술의 가성비 공부는 기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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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를 쓸거냐
같은 논술이라 해도 가천대 공대를 논술로 쓰는거랑 가천대 의대를 논술로 쓰는건 아예 다른 얘기인거처럼
본인이 쓴 6개의 학교 라인에 맞는 학습이 필요
이건 이후의 글과도 연관이 있음
2. 논술과 경시의 관계성
사실 수학문제를 푸는 시험 특성상 관련성이 제로는 아니긴 한데
(내신과 수능 수능과 논술이 교집합이 없는건 아니듯이)
문제는 효율성인데
논술로 갈 수 있는 학교를 급간별로 나눠보면
메이저(가톨릭, 성균)의~인서울의대
나머지 의대
나머지 메디컬
연세
고려
(연세 고려는 같은 급간이지만 논술에서는 연세>고려)
서성한
etc인데
각 급간마다 얘기하면
메이저/인서울의대: 경시의 효용성이 크지 않음
나머지의대: 인하정도가 대문항 한 문제 정도 경시 스타일 비슷하게 나와서
유의미할 수 있음 나머지는 효용성이 크지 않음
나머지 메디컬: 이제 여기부터가 얘기가 복잡해지는데 이 급간부터는
나오는 문제와 풀면 되는 문제가 서서히 달라집니다
수능은 아무리 어려워도 그 과목 만점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그 1명과 나머지 응시자 사이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즉 수능은 어찌보면 문제와의 싸움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논술은 가령 19명을 뽑는 시험이라 하면
궁극적으로는 19등 안에만 들면 됩니다
19명 사이에 차등은 사실상 없죠
가령 작년 연세대 1차에서
100점만점에 80점대 초반만 받으면 최초합을 할 수 있었습니다
6-2를 풀지 않아도 나머지에서 실점이 없었다면
(특히 작년 1차는 절대다수 문항이 단답형이라 감점여지가 없었습니다)
연대 치대를 합격할 수 있는데 그럼 연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6-2의 공략은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일입니다
특히 요즘 자연계 논술은
의와 의가 아닌 모집단위 간의 표본차이가 너무 극명해서
(경희의와 경희한만해도 합격하는 난이도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잘해야합니다
합격을 위한 공부에 경시가 필요한가? 효용성이 큰가? 하는 지점 말이죠
제가 볼때 인하의 정도 빼면 현행메타에서 경시 문제는
풀게 없으면 풀되 그게 엄청 메리트가 있는건 아니다 선에서 정리됩니다
논술 학습이 이미 많이 누적된 사람은 경시를 건드려도 좋지만
그게 아니면 우선순위가 많이 밀립니다
사실 지원학교별 5년치 기출(모의논술빼고 계산해도 6개학교면 30회분이네요)도 안보고 가는게 대부분인거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죠
3. 내가 지식이 없어서 못푸는게 아니다
특히 정수론 파트가 이런데
저도 기초적인 정수론은 따로 시간을 내서 가르치고
또 그거로 연세대 적중도 해보긴 했는데
정수론같은 파트를 딥하게 파는거도 크게 유효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요즘메타에서는요
저도 그래서 정수론에 진짜 많이 투자해도 3시간이상은 쓰지 않습니다
우리가 논술 미적분을 못푸는건 미적분 지식이 없어서가 아닌걸
잘 알면서 막상 논술 정수파트는 지식이 없어서 못푼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정부분 경험을 해보는건 좋지만(저도 그래서 최소 커리는 남겨뒀습니다)
과하게 많은것을 할필요는 없고 어느정도만 할 줄 알면
(약수 배수 판정, 유클리드 호제법, 소인수분해)
나머지는 타 단원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리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연세대 24 논술 문제도 엄청난 정수론이 나온거 같았지만
결국 그냥 문제의 한국어 표현을 수식으로 옮겨만 놓으면 해결되듯이 말입니다
시간이 무한하면 이거저거 다 건들여도 좋지만
남은시간이 극히 제한된 상태면 우선순위를 잘 정하는게 중요합니다
4. MZ논술과 잘파논술은 다르다
요즘도 논술 컨텐츠들 가끔 보면 시계가 2010년대에 멈춘듯한
교재가 많습니다
아직도 위로 유계 단조증가하면 수렴한다니
(최근에 이게 나온 주요대학은 없는것으로 압니다)
저건 수능으로치면 수열의 귀납법 문제를 준비하겠다고
2010년 이전에 나온 박스채우기 문제만 주구장창 푸는거랑 똑같습니다
요즘은 논술도 풀이형이 강조되는 추세입니다
결국에는 잘 푸는것이 중요하고요 수능스타일의 문제도 많이 나옵니다
실제로 25 카의는 4문제 전부 수능형 문제가 나왔고
논증형 문제는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물론 논술 고유의 색채가 있긴 하지만 이거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고 또 학교마다 다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궁리가 없는 교재나 자료를 무분별하게 학습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런부분에 대한 기준은 간단합니다
지망학교 기출문제와 여러분의 자료를 비교하면 알 수 있으니까요
논술에 대한 간단한 얘기를 해봤습니다
두번의 모의수능으로 정시로 갈 학교가 어느정도 윤곽이 정해졌을테고
그걸 뛰어넘는 과정이 논술공부입니다
연휴간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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