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매 TMI: 중세국어의 성조는 성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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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국어의 성조가 중국어의 성조와 같다고 보는 학자도 있고 그게 아니라 일본어의 악센트와 같다고 보는 학자도 있음
그러니까 전자로 보면 중세 한국어는 현대 중국어처럼 성조 언어((true) tone language)가 되는 거고 후자로 보면 현대 일본어처럼 고저 악센트 언어(pitch accent language)가 되는 거지
즉 성조가 성조가 아닐 수도 있다 이 말이야. 그렇지만 어떻게 보든 간에 소리의 높낮이로 변별되었다는 것은 동의하는 바라서 방점이 높낮이를 나타냈다고 보는 것은 동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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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셰셰
헉 지금 리짜이명 각하 저격하신 건가요?
무슨뜻이죠?!
그런데 현대 경상도 사투리에 나타나는건 성조인가요 악센트인가요
얼마나 변별 정도가 세냐? 정도로 봐도 무방합니다
고저악센트로 유명한 언어로 대표적인 게 현대 일본어인데 고저 악센트는 특정한 음절 하나만 고저 차이를 통해 의미가 변별됩니다. 특히 악센트가 정해지면, 그 다음 음절들의 고저 패턴은 자동적으로(예측 가능하게) 정해집니다. 그에 반해 성조는 모든 음절에 성조가 부여되고 하나라도 잘못 발음되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즉 성조는 예측 가능하게 정해지면 안 됩니다
이때 중세국어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게 율동규칙이라는 건데 특정 방점이 찍힌 단어는 이후의 방점의 패턴이 규칙적으로 예측돼 이걸 고저 악센트 또는 어휘(단어) 악센트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특히 단일어에서 첫 거성 또는 상성 이후의 거성은 무의미한데 이 역시 악센트의 관점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율동규칙 같은 경우에는 예외가 있기도 해서 성조언어로 보기도 합니다.
https://orbi.kr/00074514651/
예전에 AI로 쓴 장지문인데 율동규칙은 이런 걸 말합니다
근데 설명 보시면 좀 애매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언어학계에서는 아예 성조-고저악센트의 이분법적 구분을 부정하고 굳이 나누지 말자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현대 방언도 좀 애매합니다. 얘도 성조로 보기도 하고 악센트로 보기도 해요...
일단 아직 위세가 센 건 악센트 이론으로 보시면 되는데 성조로 보는 견해도 상당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