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의 레토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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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칼럼이라기 보다는 내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인데 한번쯤은 공유하고 싶었음 미리 전제를 깔면
나는 수학에는 통찰력이 있지만 딴과목은 그냥 수험생 레벨에서 좀 잘한다 수준이라 말하기 적절하지 않으니 수학에서만 놓고 얘기함

평가원이 할때마다 욕먹는 말인데
학생이 생각하는 학교교육 충실히 받음: 학교 결석하지 않고 사고 안치고 다님
평가원이 생각하는 학교교육 충실히 받음:
초중고 12년간 공교육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 이해능력을 적절하게 배양받고 능동적인 학습을 꾸준히 함
이게 쉽지 않은게
교과서 삽화만화에 학생들끼리 대화하는 장면 있잖음
그런 생각을 본인이 능동적으로 해야함은 물론이고
닮음->삼각비->삼각함수->삼각함수의 미분법 적분법
또 삼각함수의 갈래에서 나오는 주기함수의 성질
이런 플로우를 충실히 알고 있어야함 그것도 전범위를
또 초등학교때부터 교과서에서 시키는 추론과정
(대표적인게 나중에 연립방정식으로 대체되는 소와 닭이 합쳐서 x마리 다리 개수의 합이 y개)을 꼼꼼히 해왔어야하고
(수능수학에 나오는 추론형에 대한 속도차이도 이런데서 나오고)
그리고 평가원이 생각하는 충실히 이수한 학생은 특정파트 유형을 유기하지도 않을거고
평가원이 악의를 갖고 사람들을 속이려는건 아니라는 전제하에
생각을 하면 우리가 공교육을 충실히 받는다는 말을 너무 가볍게
받아들인거 아닐까 싶음
즉 평가원이 생각하는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과 우리가 생각하는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의 모습이 괴리되어 벌어지는 일종의 동상이몽 같은 현상
12년이라는 상당히 긴 기간 학교 커리큘럼을 충실하게 이수한다는것은
사람으로 치면 철인의 레벨인데 확실히 그정도면 내가 생각할때 컨디션난조같은 학력 이외의 이슈 빼면 수능수학에 나오는 모든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함
단순히 고등학교때 학교수업 들은 내용만으로 문제를 풀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장기간의 누적된 학습습관을 고려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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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간 꽉꽉 채워 풀어서 88점인데
공감 평가원이 생각하는 공교육을 제대로 받은 수준이 너무 높은듯..사교육으로도 빡센데
평가원이 생각하는 공교육의 수준이 매우 높은 거 같아요
임용고시를 출제하는 기관이니 평가원이 생각하는 공교육의 지향점이 있는듯 합니다
교수님들 “그래도 이정도는 해야지” 수준
다 동의하는데 과연 학교 교사분들이 저 능력을 키울 수 있게끔 지도하는지 강한 의문이 드네요
제가 다닌 학교 수학선생님은 능동적인 사고는 커녕 개념 줄글 읽고 암기 하라고만 했거든요
근데 너무 요구하는 수준이 높다면 학생이 잘못한게 아니라 공교육이 잘못한거 아닐까 싶음
공교육이 학생한테 맞춰야지 왜 학생은 학생대로 멍청하고 공교육은 마이웨이인지
수학기준으로 수능문제를 보면서 느끼는건 매순간 엄청 높은 성취수준을 요구하는거라기보단 12년간 장기간을 누락없이 지속적으로 능력함양 훈련을 하는것을 중요시하는거 같습니다
‘12년간의 장기간‘ 여기서 이제 갈리는데 이걸 건드리려면 학제개편을 해야하는거라 어렵지 않을까요

좋네요평가원이 설정한 공교육은 약간 이데아에 존재하는 공교육이긴 하죠. 실제 중등 교육 현장에서 뛰던 교수님들이 적어서 생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임용고시라는 기준을 만드는 기관이라서 그러는듯
소신) 저건 평가원이 맞긴 함
진짜 맞말임 현실에 인수분해 복잡한 건 못하는 고3이 수두룩
어림없지 바로 자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 전공교수가 수능출제위원이었는데 딱히 저런 신념을 가지고 내는 것 같진 않던데.. 빠꾸먹는 문제가 수두룩빽빽하다고함
머리를 맞대고 맞대고 다른나라 시험 레퍼런스까지 참고하면서 교육과정에 맞게끔 변형하면서 문제내는거같음.. 보통 대학교과정에있는 증명과정들에서 참고하는 경우도 많은거같고
그리고 저렇게 낸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수능 출제위원으로 들어갈만한 교수들중에 스케줄 맞는사람 구하기가 쉽지않다네요 걍 머리좋은사람들이 깎고깎은 문제라 퀄리티가 좋은거고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중에 교사들도 있다보니까 교육과정에 맞는 기출소재에서 변형해서 내는 경우가 많은듯
신유형은 바뀐 출제위원이 존나 고집이 쎈 경우나 언론에서 ㅈㄹ하는경우에 바뀌는경우고 ㅋㅋ 보통 2년밖에 못한다고함
이것도 뭐 졸업할때쯤 들은 3년전쯤얘기라 요즘은 다를수도있는데 요즘이라고 뭐 크게 다를까싶긴하고
일단 최근 합격하는 교사들 말고, 예전 철밥통, 임용 후루꾸시절 교사들이 공교육 주도가 되는데 뭘 잘할리가 있나..ㅋㅋㅋ
그래서 4 이하 과외할 때 초6 과정부터 누락된거 없는지 꼼꼼히 확인함
국어도 저게 딱 맞음
저도 말씀하신 거에 동의
저도 학교 출결은 그렇다쳐도 초1 때부터 교과서, 교과 과정에서 요구하는 활동들 유기한 적 없이 다 이끌어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국어 학원 한 번도 안다녀도 국어는 계속 전교 1등이었음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자체는 뛰어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교사가 교육목표를 전부 구현하는 수업을 제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이상적인 학습자’가 공교육이 목표하는 바를 성실히 수행한다면 수능은 무조건 잘 본다고 생각함요 (국어, 수학은. 탐구는 사교육 필요하다 생각)
저는 이걸 국어에서 특히 많이 느껴요
근데 현실에서 공교육만으로 수능 미적 100점 맞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문제는 기출과 교과서만 풀어야 하고, 다른 시중 n제나 실전 개념 강좌에다가 시중 기출문제집의 해설도 사교육이니 보면 안될 텐 데 공교육만으로 수능을 100점은 아니더라도 1등급도 거의 없을 텐 데요. 애초에 대부분이 해내지 못하는 불가능의 가까운 목표를 평가원이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