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능의 고1 수학적 요소 [1편]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72812017
현 수능에 있는 고1 수학적 요소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완전제곱식
소소한 팁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완전제곱식을 잘 써먹으면 계산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예시로,
이차함수와 직선이 접하는 상황은 대부분 미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이런 문제를 미분하라고 시키지만 사실 그럴 필요가 없죠.
두 식을 빼서

이걸 만든 뒤에,

이렇게 결론내주면 됩니다.
판별식 쓰지말고,

두 완전제곱식의 꼴이 익숙하면 계산이 편하겠죠.
대체로는 계산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숫자를 줍니다.
만약 떨어지지 않는다면 판별식 쓰면 되는 것이구요.
한 발 더 나아가서

이 문제처럼 
인 m을 구할 때에도, 
이 꼴이 익숙하다면 계산 없이 m=-12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외워야한다기보단, 고1 수학 계산 짬바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진 말 그대로 소소한 팁이었구요
이제 본격적인 내용으로 가볼게요.

이 경우와 같이
이차함수와 이차함수가 접할 때도, 한쪽으로 몰아서 판별식 쓰면 됩니다.
당연히 완전제곱꼴로 읽어도 되는데, 이 경우에는 그게 잘 보이지 않죠.
핵심은, 점 잡고 미분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구한 결과나, 한쪽으로 몰아서 판별식 쓴 결과나
완전히 동일하게 나옵니다.
만약 두 계산 방식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그건 a,b가 완전히 정해져버린다는 소리인데
(왜냐면 식 두개, 문자 두개니까요)
말이 안 되죠.
보라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이 제가 개인적으로 자주 하는 생각입니다.
문제를 생각 없이 풀다 보면
'어? 이게 왜 같은 결과가 나오지? 왜 항등식이 나오지?'
혹은
'지금 이걸 계산하는게 의미가 있나?'
와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때 보라색으로 쓴 생각을 해보세요.
그 계산이 의미있는 계산인지, 없는 계산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 내용으로 넘어갈게요.
혹시 근의 공식 유도 과정을 아시나요?
제가 여기서 공식 유도를 하면 너무 재미가 없으니까,
대충 컨셉만 알려드릴게요.
아이디어는 "억지로 완전제곱식을 만든다"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생긴 이차식에다가, 적절한 상수항을 더했다가 빼서 억지로 완전제곱식 하나를 만드는 겁니다.
그 결과를 정리한 게 근의 공식이에요.
저는 이것도 소소한 계산 팁으로 사용하는데,
때론 근공보다 이게 빠르더라구요.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주어졌을 때,

이렇게 정리하는 겁니다.
근공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쓰는거죠.
이처럼 적절한 상수를 더하는 아이디어가 실제 문제에서도 활용됩니다.
관련된 기출문제를 하나 보여드릴게요.

2023시행 6월 모의고사입니다.
저는 이 문제의 (가) 조건을 보자마자 양변에 1을 더했습니다.
그럼 왼쪽에 f(x)+1의 제곱이라는 완전제곱식이 나오니까요.
완전제곱식은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결정적인 건 항상 0이상이다라는 점입니다.
왼쪽이 0이상이면 오른쪽도 0이상의 함숫값을 가지겠죠.
참고로 (나)를 풀면 f가 함숫값으로 -1을 적어도 한 번은 가진다는 결과가 나와요.
따로 확인하지 마시고 그냥 저 믿으면서(?) 따라오세요.
f가 -1인 순간이 있다면,

얘가 적어도 한 번은 0이 된다는 거죠. 그럼 (가)의 우변에 1을 더한

얘도 적어도 한 번은 0이 돼야 하며, 동시에 항상 0 이상이어야 합니다.
미분가능한 함수이므로 x축에 접한다는 소리죠.
여기서 또 한 번 센스를 발휘해서

얘가 x축에 접한다는 계산을 해주면, a와 b가 구해집니다.
그 계산도 좀 센스 있게 할 수 있는데, 댓글에 묻는 분이 있으면 써둘게요.
저말고도 이렇게 1을 더하면서 풀이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사실 당시에 "1 더하기"가 작지만 논란 아닌 논란이 있었습니다.
뭐였냐면 1을 더하는게 너무 발상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제시된 풀이가 근의 공식을 쓰는 것이었어요.
f를 문자처럼 생각해서 근의 공식을 쓰면, f(x)= ~~~ 가 나오니까요.
하지만 여러분은 이제 근의 공식의 유도 아이디어를 알았으니까, 이게 상당히 웃픈(?) 말이라는 걸 알 수 있겠죠.
1을 더하는거나 근의 공식을 쓰는거나 똑같은 겁니다. 근공은 1을 더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이 문제처럼, 우리는 적절하게 상수를 더하는 법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완전제곱식을 만들어서, 그 특징을 잘 이용할 수 있게끔 말입니다.
한편 또 다른 방식으로도 완전제곱식이 사용됩니다.
그건 사차함수의 공통접선을 구할 때입니다.

이런 사차함수의 공통접선(이중접선)을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때 계산 없이,

y=2x-8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 식을 빼보면 알 수 있는데요,

x 제곱에 대한 완전제곱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히 써둔 칼럼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넘어가집니다.
근데 글 거의 다 끝났으니까 끝까지 보고나서, (좋아요도 누르고 나서 ㅎㅎ) 넘어가세요.
2년전 글이네요.
지금 제가 성숙하단 뜻은 아니지만, 저 글이 다소 어릴 때 쓴거라 좀 싸가지가 없습니다.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 ㅜ
아무튼
1. 완전제곱식은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다방면에서 완전제곱식이 사용된다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시작은 좀 가볍게 해봤습니다.
앞으로 고1 수학에 대해 할 얘기가 많은데
- 식변환 (수학 상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 평행이동의 활용
- 이차함수 감각과 대칭성
- 근의 분리
- 확대와 축소
등입니다.
곧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민
0 XDK (+5,030)
-
5,020
-
10
-
자꾸 강제얼버기 함 7 0
해뜨자마자 방에 빛들어와 크아아악 신촌캠쪽 살면서 햇빛테러당해서 슬슬 광합성...
-
사문생윤vs쌍윤 2 0
재수생이에욤 작년에는 예체능이였어서 걍 내신때 조금 공부한 거 빼고는 아예 안해서...
-
ㅅㅂ ㅠㅠ 내가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하지;; 겨우 점인데 세상에
-
장재원 쌤 공통반 어렵나요? 0 0
시즌2 들어가려하는데 난이도 궁금하네요 박종민쌤 시즌1 들었었는데 좀 어렵고 안맞았어요
-
ㅆㅂ
-
커뮤 특정 ㅁㅌㅊ 5 2
1) 학교에 몇명은 네 오르비 전닉이나 현재 닉네임을 알고 있음 2) 커뮤를 하다가...
-
외모정병옴 4 2
나 너무못생김
-
학교에서오르비하기 4 1
설마 특정되겠냐고
-
근데 왜 하필은 1교시 수업 있는 오늘이지
-
주 4일 7시기상임 어떰? 1 1
20대 초반이고 체력적으로 넘 힘들긴하다..
-
N제 살? 말? 0 1
오리온 지1 n제
-
어깨가 너무 좁아 아 6 1
ㅠ
-
확통런 할까요..? 4 0
미적 개념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킬러 문제들을 보는데 이건 진짜 어떻게 풀지?...
-
수학 실수 어떻게 잡냐 4 1
매일 모의중간고사 같은거 1개씩 푸는데 계속 실수가 나온다
-
대학이 어린이날 쉬는줄 몰랏네 1 1
꿀~
-
이감 vs 상상 소신발언 3 0
여러분은 어떰?? 보통 이감은 가성비+백분위 97~98 상상은 98~99 양 좀...
-
등원 1 1
비가오네
-
아침밥 ㅁㅌㅊ 2 0
뽀글이
-
괴로움 2 0
ㅇ.
-
ㅇㅂㄱ 4 0
-
앱이 많이 바뀌었네요 0 0
흠맹밍
-
안냐떼요 4 0
-
얼버기 2 0
얼리버드 기상!!!
-
몬스터 마시면 2 0
저만 배아픔?? 어제 첨 마셔봣는데 ㄹㅇ 1시간에 한번씩 고비가 와서 죽을뻔함 왜이러지ㅜ
-
얼부기 1 0
-
본가가서 엄마한테 해달라기도 그렇고
-
그걸 자취생이 귀찮아서 왜 해 ㅅ1ㅃ
-
근데 연의 정시면접은 4 0
물화나 투과목 기하 확통 못하면 못 풀어요?
-
얼리버드 기상! 2 0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
ㅎㅇ 1 0
지금은 다 자러 갔나보네
-
아예 없어요 아예
-
또깨버렷나... 1 2
-
잠이 안온다 0 0
이제와서 자는것도 에반데
-
영화 볼 때 네이버페이로 결제하고 10 0
관람평 쓰면 500포인트 주던 거 2월부로 사라졌네 한 3년치 미뤄놨는데 몇만원은 날린 듯..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광주과학기술원"미래를 향한 창의적...
-
이것마저 소화해버린 것이냐
-
생윤 사문 커리큘럼 0 0
생윤: 어준규t 개념완성-> OX 특훈-> FINAL FIVE ZONE 모의고사->...
-
감정을 없애주는 약은 없나요 2 0
80년치만 처방해주세요
-
26요청 [한국지리 세계지리] 3월 모의고사 대비 3개년 기출 손해설지 + 수특 손필기지 공유 1 2
안녕하세요, 한지세지재문쌤입니다. 저는 20년도 부터 김과외를 통해 과외를 시작해...
-
3덮 수학 소신발언 2 0
공통은 22말곤 틀릴만한 문제가 없는디..
-
내가 만약 고등학교로 돌아가 딱 책 3권만 본다면 6 3
철학 - 김창래, 철학에로의 초대경제학 - 이준구, 경제학원론법 - 명순구,...
-
생윤이 6,9모 낮1~높2 나오다가 수능때 3~4등급 나오는경험을 2년 연속하니까...
-
잘자 3 0
오늘도 수고많았어
-
그냥6모나빨리보고싶네 4 0
커ㅓㅓ어어어어ㅓ어어
-
어이없네 1 0
해운대 포르쉐 환각질주 7중 추돌사고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 윤씨는...
-
오늘 단타치다 5만원 빨림 5 1
하 여러분 원래 급등주는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저만 못하는건가요???
-
최종 엔트리입니다. 기존 계획에서 독침붕이 빠지고 드래피온(방어상성 goat...
개추
고1 수학 칼럼 좋다
개추

눈물을흘리며개추개추
개추

이야 개추오와 저 완전제곱식 계산 현우진쌤 보고 배웠는데 여기서도 보네용
https://orbi.kr/00064989284/%EA%B7%B8%EB]
그동안 올린 모든 칼럼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와 b를 구하는 센스있는 계산이 궁금합니다요....
곧 그거가지고 제대로 칼럼 써서 올려볼게요!
ㅇㄷ
낭낭 ~
24년 6월 29번처럼 모양만 미적이고 99% 고1수학 문제가 나오기도 하는ㅋㅋㅋ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