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이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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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궁금증이 떠나지 않았다. '어떻게 그 순간을 잡아낼 수 있었을까. 현장에 있던 수십 명의 사진기자들 중에서 어느 누구도 못 찍은 사진이었는데….' 헤비씨는 기다렸다는 듯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아, 경기 며칠 전부터 정보를 모았거든요. 그래서 두 한국인이 부딪히는 장면을 지켜봤죠." 그의 제스처가 점점 커졌다. "아… 그런데. 이영표가 실수하고, 그게 골로 연결되고. 박지성 표정이 안 좋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웨인 루니가 골 넣는 것을 찍을 때 전 그 두 선수를 봤어요. 서로 다가가 한마디씩 하려는 것 같았는데, 박지성이 먼저 이영표의 허벅지 쪽으로 손을 살짝 갖다대더라고요. 그리고 왠지 비장한 표정의 이영표가 슬며시 잡는데…. 저절로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어요."
헤비씨가 둘의 사진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 그 두 친구를 좀더 열심히 쫓아다닌 건 사실 제가 PSV 에인트호벤 팬이기도 하거든요. 박지성 선수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때부터 눈여겨봤고요. PSV가 리그 우승할 때도 거기 있었죠. 음…. 사실 제일 열심히 서포팅하는 팀은 첼시거든요. 주제 무리뉴 감독과는 이메일로 가끔 대화하기도 하고…. 그래서 두 선수는 지금은 적(?)이에요." 헤비씨가 멋적은 듯 크게 웃었다.
- ▲ 스코트 헤비·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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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랑 이영표가 은퇴하네요
02년 월드컵때부터 항상 곁에 있어줘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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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이영표 공 뺏어서 골된장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