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어 빈칸 걱정하지 마세요. 패턴이 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69898301
안녕하세요! 수능을 데이터로 분석하는 팀 아드바크입니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금, AI로 분석한 인사이트를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수능을 앞둔 고3분들과 N수생을 위한 요약
1. 수능영어 독해 지문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법은 주제를 어렵게 하는 것과 논리구조를 어렵게 하는 것,
두 가지로 구분된다.
2. 두 가지는 원래 독립변수다.
즉, 주제의 난이도가 같더라도 논리구조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고,
논리구조가 같더라도 주제를 어렵게 가져갈 수도 있다.
3. 평가원은 두 방식을 각각 또는 동시에 사용하며,
6평과 9평에서 항상 두 가지를 모두 실험해보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런데 작년에 비해 올해는 주제의 낯섦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특히 민감했다.
4. 따라서 올해 수능에서 평가원은 정답률 40%대의 적당한 빈칸 문제를 낼 때
논리구조를 어렵게 하는 대신 주제를 쉽게 가져가거나(9평 34번),
주제를 어렵게 하는 대신 논리구조를 쉽게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6평 33번).
즉 둘다 어렵게 내긴 쉽지 않을 것.
5. 결론은 수능에서, 주제가 너무 어렵다면, 논리구조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올 것이니
찬찬히 문장의 의미 변화를 따라가며 읽으시면 되고,
논리구조가 복잡한 지문은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 주제로 나올 확률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본 실력대로 잘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근거는 무엇인가? 하면 아래의 긴 분석글을 읽어봐주세요 ㅎㅎ
------------------------------------------------------------------------------------------------------------
우선 이번 6평 32번과 34번입니다.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두 지문의 논리구조를 분석해볼까요?
아드바크 내부에서 사용하는 방법론으로 해당 지문들의 논리구조를 대표할 수 있는 feature를 추출하구요,
31번 문제와 34번 문제의 논리 구조를 3차원으로 축소시키면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은 32번 문제, 오른쪽은 34번 문제)
두 사진에서 1번 문장 좌표에서 마지막 문장 좌표까지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죠?
이 뜻은 두 문제의 문장간 논리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는 겁니다. (통념/반박 구조라고 보통 부르는 그것이죠)
그런데 32번의 오답률은 55%, 34번은 78%였습니다.
무엇이 차이였을까요? 바로 주제입니다.
두 지문의 주제는 각각 32번 - '창의성에서 유용함의 중요성', 34번 - '개인별 음악적 인식 모형 형성 과정의 공통점과 차이점' 입니다.
무엇이 더 쉬운 주제인가요? (당연히 32번이죠)
결국 논리 구조는 같으나 주제의 차이 때문에 큰 오답률 차이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평가원은 9월에서 6월 34번처럼 괴랄한 주제는 가급적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덕분에 9월 모의고사는 3등급 50%라는 슈퍼 물등급컷이 나왔습니다.
결론은 무엇이냐.
평가원에게 6월과 9월은 수능을 위한 실험의 장이고,
올해 평가원은 논리 구조를 같게 가져가면서 주제 난도를 조절해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도를 테스트했습니다.
주제의 낯섦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민감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수능에서 평가원은 정답률 40%대의 적당한 빈칸 문제를 내기 위해
논리구조를 어렵게 하는 대신 주제를 쉽게 가져가거나(9평 34번),
주제를 어렵게 하는 대신 논리구조를 쉽게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6평 33번).
즉 둘다 어렵게 내긴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수능에서 주제가 너무 어렵다면, 논리구조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올 것이니
찬찬히 문장의 의미 변화를 따라가며 읽으시면 되고,
논리구조가 복잡한 지문은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 주제로 나올 확률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본 실력대로 잘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
---
저 그래프, 원래 다 저렇게 나오는 거 아니냐구요?
참고로 논리구조가 평이한 문제(6평 33번)는 요렇게 나옵니다.

더 자세한 원리가 궁금하시거나, 팀 아드바크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쪽지나 카톡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과 인사이트 공유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카카오 아이디 sang459)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test 0 0
test
-
test 1 0
test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