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31번 복답에 대한 의견(2)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68349293
마지막 문장이 지문의 핵심 논거인 것은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2번 복답이 될 수 없는 이유는
storage를 저장으로 보더라도 storing과 preserving은 엄연히 다른 행위입니다. synonymous하지 않습니다.
Storing
- Definition: Storing refers to the act of placing or keeping something in a particular place for future use.
- Focus: The focus is on the act of putting something away in a safe or designated place.
- Example: Storing books in a library, storing food in a refrigerator, storing data on a hard drive.
Preserving
- Definition: Preserving refers to the act of maintaining something in its original or existing state over time, preventing it from decaying, being damaged, or being lost.
- Focus: The focus is on protecting and maintaining the integrity, usability, and longevity of the item.
- Example: Preserving historical documents in a climate-controlled archive, preserving food by canning or freezing, preserving digital data through regular backups and format migrations.
Key Differences
- Intent: Storing is about placing something in a location for future access, while preserving includes additional efforts to ensure that the item remains intact, accessible, and functional over time.
- Process: Preservation often involves ongoing maintenance, such as environmental controls, regular inspections, and migrations, whereas storing can be a more passive act of simply placing something in a safe place.
In Context of Digital Preservation
- Storing Digital Information: This involves saving data on physical or cloud storage media.
- Preserving Digital Information: This involves ensuring its longevity and accessibility over time. This includes making bit-perfect copies, migrating data to new formats or media as technology evolves, and employing strategies to protect against data corruption, obsolescence, and loss.
*그 누구보다 원어민인(?) GPT 선생님의 답변입니다. Is storing and preserving synonymous in the context of digital preservation?하는데 they are not synonymous라고 하네요.
논리적으로 media는 더 이상 능동적인 preserve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이게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 아날로그와의 차이), 그 과정에서 storage에 medium까지 배제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딴 뉘앙스까지 수험생이 알아야 할 필요 없고, 이런걸 선지로 낸 것 자체가 평가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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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사실 평가원이 출제하면서 storage가 저장소 말고 다른 뜻(저장)으로 해석 될 여지가 있다는 걸 검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가장 적절한 것은? 이라는 답변에는 3이 가장 정답이기도 하고요
저도 이게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검토를 안 했다기 보다는 (평가원이 어떤 집단인데...)
storage를 저장소라고 떠올리겠지? 껍데기-알맹이 불가분->분리 가능 ->보존에서의 개념 변화 이게 핵심이니까...애들이 알맹이-껍데기 구분 잘 해놨겠지?ㅎㅎ 하고 message에 대한 반대 개념 선지로 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뜻으로 해석될 여지 자체를 주는 context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죽음이라는 단어를 의학 저널에서 쓰면 생리적인 사망으로 그 의미가 한정되듯 storage도 digital media를 다루는 글에서 쓰면 저장장치로 그 뜻이 한정됩니다.
아 그렇군요..!
이 부분은 제가 정보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서 그렇게 한정되는 context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storage의 추상적 의미의 사용 가능성이 적어지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관련 전공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라 조금 치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복수정답이라 우기는 꼴은 마치 의학 저널의 "죽음" 단어가 비유적인 의미일 수도 있지 않냐고 우기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현실적인 예시는 stool 정도의 용어일 수 있겠네요. [stool: (등받이가 없는) 의자 / 대변(똥), 다만 의학적 context에서는 대변으로 해석됨. 일상회화에서는 대부분 의자로 해석]
뭔가 주객전도된 느낌? 분명 영어 논문 읽고 쓰는 것이 대학수학의 주된 평가요소인데…분명히 스토리지도 글에서 많이 쓰일 수 있는데…
답글 달아주신 것, 그리고 이렇게 게시물을 통해 적어주신 것까지 차분히 읽었고, 거의 모든 문장에 있어서 덧붙일 말 없이 동의한다는 말씀드립니다. 제 글이 다소 범박했는데, 읽기 쉬운 언어로 잘 풀어주셔서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이번 6평 31번 문제에 있어서 오류를 열정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문의 주제가 '매체보다 정보가 중요하다'이니, 매체는 보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지문의 주제에 지나치게 매몰되거나 매체-정보 이분법으로 지문을 읽게 되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사실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매체보다 정보가 중요하다'와 '매체는 보존의 대상이 아니다' 사이에는 쉽게 해소할 수 없는 매우 커다란 논리적 간극이 있습니다. 주제에 함몰된 읽기나, 이분법적 읽기는 이 간극을 보지 못하도록 하죠.
이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매체와 정보가 독립적이고 항구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정도의 주장이 지문의 세부 정보 및 재진술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빈칸 이하 문장에서 제시되는 것은 '디지털 보존에서도 정보가 매체와 완전히 분리해서 존재할 수는 없다' 내지는 '매체가 보존에 있어 필요하긴 하다'라는 점이라, 2번은 정답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디지털 정보에 있어서도 매체가 보존을 위해 일정한 기능을 한다'는 것은 지문에서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이고, 해석에 열린 것은 '디지털 보존에 있어서 매체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글을 정확하게 읽었다면 필자가 '디지털적 보존에 있어서도 매체가 얼마간 중요하다'는 입장인 것인지, '디지털적 보존에 있어서 매체가 중요하지 않지만, 당장은 필요하긴 하다'는 입장 정도를 오가겠네요. 이에 대한 해석은 지문이 한정적인 만큼 아마 2번이 복수정답이 아니라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갈릴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글쓴이님과 저, 그리고 이의제기를 한 분들을 모두 포함해서 수능 영어를 오래 연구하고 공부한 사람들이고, 대부분 이번 6평 31번과 같은 지문이나 문항 구성 방식은 무척이나 낯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할 것입니다. 그러니 '기출의 패턴에서 벗어난다', '좋은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는 '수능 출제 지침을 위배한다' 정도의 평가를 하는 것도 얼마간 납득이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러한 문항에 대한 평가절하가 논리적으로 '2번이 복수정답이다'라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는 없습니다. 2번이 복수정답이라면, 2번 선지를 빈칸에 넣었을 때 문장이 자연스럽고, 지문의 세부 내용을 비롯한 내적 근거에 의해 2번 선지가 정당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복수정답을 주장하시는 분 중에서, 지문 전체에 대한 엄밀하고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2번이 정답이라는 것을 보이는 분은 거의 없고, 오히려 감정 또는 권위에 호소하는 모습만 눈에 보이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어제는 화가 났는데, 오늘은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결과는 분명 평가원의 이의심사 이후에 나오겠죠. 그러나 결과에 관계없이 몇몇은 자기합리화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착잡하네요. 아무쪼록 수험생들에게 혼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복잡한거 잘 모르겠고
그냥 3번 말고는 다 부자연스럽던데 ㅠ
뭔가 논리적으로 설명은 못하겠는데
일단 3번 맞음 ㅇㅇ 다른 선지는 진짜 뭔가 으음 너무 부자연스러움
(+ 갠적으로 이번 영어 빈칸추론 꽤 쉬운편으로 냈다고 생각)
안녕하세요, 도희님. 제 글에 답글을 달아주셔서, 도희님 의견에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수능 출제 매뉴얼에서 "주제파악" 유형에 대해 이렇게 "유형별 세부 조건"을 명시했습니다.
첫째, 지문의 전체 대강의 뜻을 파악했으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자연스럽게 적절한 간격으로 지문에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 즉, 주제와 관련된 어구(lexical equivalents: repetitions, synonyms, near-synonyms, or antonyms, overlapping, inclusion, etc)가 적절하게 반복되도록 한다.
셋째, 지나치게 일반적이거나 구체적인 제재가 주제가 되는 글을 피하고, 고등학생 수준에 부합하는 추상성을 지닌 제제가 주제가 되는 글을 지문으로 활용한다.
둘째,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반복되는 방법을 명시해 놨는데, synonyms(동의어), near-synonyms(유의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 다시 도희님께 여쭤보겠습니다.
preservation과 storage가 유의어도 안됩니까?
평가원에서 핵심어구를 반복(Paraphrase)하는 방법으로 정확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게 평가원이 단순히 큰 틀만 제대로 잡으면 빈칸을 뚫어낼 수 있도록 전개를 하는 일반적 서술 패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수험생이 매우 짜증날 수 있고, 가르치는 교/강사 입장에서 일관된 풀이 방법을 제시할 수 없으니 문제 삼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핵심이 되는 Q와 A만을 근거로 빈칸을 포착할 수 없다고 해서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출제 매뉴얼의 '둘때, 글의 핵심적 내용, 예를 들어, 통제 사상 또는 주요 세부사항의 일부를 빈 칸으로 한다.' 에 근거하면 message를 내는 것이 너무나도 명확하고 잘 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2번의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배제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Q-A를 근거로 빈칸이 맞다는 논리가 되어버리면 제가 말씀드린 그 사이의 진술들은 무의미해져버립니다. 의미가 없는 것에 대한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역으로 제가 부족하지만 여쭤보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making the preservation of the original carrier of diminishing importance.
information will necessarily need to be migrated from one physical carrier to another as part of the ongoing preservation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diminish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exclude의 개념과 완전히 다르며 이는 paraphrasing의 여지를 넘어서는 괴리라고 생각합니다.
preservation process도 information이 그 대상이지만 그 '방법'은 다른 매체로 이동 시키는 것이라고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지문을 독해할 때 필자가 (본질적으로, 실질적으로) 보존해야 하는 목적의 대상과 보존 행위의 대상이 구분된다고 느꼈습니다.
즉, "야 이제 매체랑 정보랑 분리되어서 매체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보존해야 하는 것이고 매체는 안 해도 돼"가 아니라
"야 이제 매체랑 분리되니까 매체 손상되어도 정보를 복사하거나 다른 매체로 옮겨서 살리면 그만임.(매체 보존 행위에 대한 부정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디지털 담체를 아날로그와 비교를 했지요) 그러면 우리가 찐으로 (능동적) 보존을 해야 하는 것은 매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보란 말이지." 라고 생각합니다.
2. It is not the media itself but the information on the media that needs to be preserved.에서 강조하려는 바가 정말 media의 exclusion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문화재의 형식과 민족의 얼이 분리되어서 형식이 변할 수 있는 이 시대에서 우리가 실제로 보존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보존해야 할 것은 문화재 그 자체가 아니라 문화 안에 든 민족의 얼이다.'
라고 했다고 해서 마지막 문장이 정말 문화재의 보존에서의 배제의 의도로 쓰였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보와 매체의 분리를 강조하기 위해, 실질적 보존 대상이 변화 되었음을 강조하는 것을 활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의견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먼저 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할 때 preservation이 storage와 동치인지 아닌지를 학생들에게 판별하라고 문제를 출제했을까요?
그렇게 사전을 찾아서 구별해야 될만큼의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아니요. 그게 의도가 아니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선생님의 문제 제기를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재차 말씀드립니다.
제 입장은 31번 문제는 평가원이 storage를 물리적/관념적 저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정보의) 저장 개념으로 해석될 여지를 검토하지 않아서 생긴 모호함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마저도 엄밀히 따지면 오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수능에서 바람직하지는 않기에 충분히 이의제기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생님이 제시해주신 근거에 대해서 논하자면,
우선 31번은 '주제 파악' 문제가 아니라 '빈칸 추론' 문제입니다.
즉, 제시해주신 수능 출제 매뉴얼 본문 중 1,2,3에 해당하는 것은 요구되는 것은 주제 파악 item design시 요구되는 것입니다.
주제파악은 getting the gist 하는 것을 요구하는 item이고, 빈칸추론은 contextual 한 부분을 중시하는 infer를 요구하는 item입니다.
또한 각각 평가하고자 하는 construct 자체가 명확히 다릅니다.
참조해주신 출제 매뉴얼에 근거 하더라도 빈칸추론 유형은
빈칸에 들어갈 내용은 글의 주제나 요지와 '관계가 있거나', '주요 세부 사항'과 관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대의를 파악하고 그것이 결정적 단서로 작용하는 것은 기존의 평가원에 필수 조건이 아니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문의 내용과 글의 흐름을 이해한 후, '추론의 기제'에 의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한다.
둘때, 글의 핵심적 내용, 예를 들어, 통제 사상 또는 주요 세부사항의 일부를 빈 칸으로 한다.
셋째, 빈칸의 바로 앞 또는 뒤 부분만 읽고서도 답을 할 수 있도록 출제 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말씀해주신 부분을 근거로 문장의 대의에 의하여
1. 매체는 중요성이 없음
2. 보존하는 것은 정보 뿐임
이 두 가지를 근거로 2번이 정확한 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도희님께서
"다만 선생님이 제시해주신 근거에 대해서 논하자면,
우선 31번은 '주제 파악' 문제가 아니라 '빈칸 추론' 문제입니다.
즉, 제시해주신 수능 출제 매뉴얼 본문 중 1,2,3에 해당하는 것은 요구되는 것은 주제 파악 item design시 요구되는 것입니다."
라고 해주셨는데 빈칸 추론 문제는 글의 주제를 근거로 풀어야 합니다. 제가 이미 평가원
출제 매뉴얼과 "학습방법 안내서"를 제시했구요.
그럼 평가원에서 말하는 "주제"는 어떻게 피력하느냐?
그게 바로 "주제 파악" 유형의 세부조건에 명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평가원이 "빈칸"에서 말하는 "주제"와 "주제 파악" 유형에서 말하는 "주제"가
설마 다른 "주제"라고 주장하시지는 않겠죠?
그리고 저는 평가원에 출제 방향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지를 복답가능성 있게 제시했다고 문제제기 하는 것 뿐이죠
말씀하신
"저는 이게 평가원이 단순히 큰 틀만 제대로 잡으면 빈칸을 뚫어낼 수 있도록 전개를 하는 일반적 서술 패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씀도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문이나 정답의 도출 과정은 그야말로 기존의 평가원 방식대로 아주 잘 낸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답선지 message도 아주 멋진 빈칸이죠.
선생님 윗 댓글의 질문들을 확인해주십사 조심스레 요청드립니다. 평가원의 출제 방향을 떠나서 복답이 될 여지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부분들이 논리적으로 해소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출제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면,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바는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문제 출제 매뉴얼의
첫째, 지문의 전체 대강의 뜻을 파악했으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자연스럽게 적절한 간격으로 지문에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 즉, 주제와 관련된 어구(lexical equivalents: repetitions, synonyms, near-synonyms, or antonyms, overlapping, inclusion, etc)가 적절하게 반복되도록 한다.
셋째, 지나치게 일반적이거나 구체적인 제재가 주제가 되는 글을 피하고, 고등학생 수준에 부합하는 추상성을 지닌 제제가 주제가 되는 글을 지문으로 활용한다.
이 세 가지 고려사항,특히 1번은 빈칸추론 유형에서의 무조건적인 고려사항이 전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빈칸에서 주제가 중요하다고 해서 주제 파악 ‘유형’ 의 출제 원칙이 빈칸추론에 직결될 수 없다고 말씀드리려던 것입니다.
빈칸 추론은 대강의 뜻, 큼지막한 주제‘만’을 파악해서 푸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가하려는 능력 자체도 그게 아니니까요. 주제를 파악하고, 그 주제와 ‘관련된’ 핵심 혹은 세부적 내용을 ‘문맥’과 전개되는 ‘논리’를 활용하여 ‘추론’하는게 핵심입니다.
제시해주신 출제 매뉴얼에도
주제나 요지와 '관계가 있거나', '주요 세부 사항'과 관련된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빈칸추론이 주제를 파악하는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아닙니다.
빈칸추론은 주제를 보고 푸는게 맞습니다. 그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빈칸추론은 핵심 서술 내용 그 이외의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고(본질은 문맥 파악이기에) 이번 2번이 정답이 되려면 그 부분은 의미가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윗 댓글에서도 ‘message를 내는 것이 너무나도 명확하고 잘 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재차 말씀드렸습니다.
대신에 2번의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평가원이 완벽히 배제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 여지의 배제는 큰 틀에서의 대의 파악만으로 명확하게 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일반적 서술 패턴에서 벗어났다고 한 것입니다.
저랑 같은의견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