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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성적표 조작해서 아버지한테 보여준걸 얼마전에 알았다.
3남매 키우신다고 힘들어 하시고 한달에 우리때문에 족히 600만원넘게 드는거 같은데
알면서도 저러나 싶다.
공부와는 벽쌓고 눈치보면서 공부하니 5,6등급 맞기 일수...
근데 아버지는 조작된 성적표에 생1 한과목이 3등급이란걸 보고 엄청 기뻐하셨다.
그러고선 동생한테 하면 된다고 하면서 더 지원해줄려고 한다.
어제, 아버지가 동생한테 모의고사랑 내신 격차가 왜이리 심하냐고 하시면서
하면 될꺼같냐고 물으셨다,
동생 하는말이 " 하면 될 것 같아요." 뒤에서 듣고 있는 내내 아버지한테
이 사실을 못알린게 너무 죄송스럽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저번에 동생이 나한테 한 말이 있다.
"자기가 위기인지도 모르는건 심각한거래, 근데 더 심각한건 위기인줄 알면서도 변화가 없는거래"
듣고서 나도 찔렸다. 그와 동시에 이제 공부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나큰 착각이었다.
25일 남았는데 오르비하면서 안그래도 대학가는게 먼저인 나에게 의대라는 꿈이 생겼다.
송진규선생님이 말하길 "인간은 안변한다" 너무 뼈저리게 느낀다.
누구보다도 다짐은 불타올랐고 더 잘 할 자신이 있었다. 딱 그 자신감 뿐이었다.
지금도 생각한다. 아버지 짐을 장남인 내가 이어받아야함과 3남매를 혼자서 키워오신 할머니께
보답해야 한다는 것을. 그 누구도 대신해주진 않을것이며 나의 미래는 내가 개척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보답이라는 열매를 맺기위해 나에게 끊임없이 물과 노력이라는 양분을 줄것이다.
가슴에 있는 자신감만이라도 좋다. 이 자신감이라는 작은 불씨와 바라고자하는 가슴에 응어리져
있는 원대한 꿈을 잃지말자.
"나는 부모님의 뒤를 이어야 하며, 동시에 아버지의 명예이자 자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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