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강사들에 대한 소신발언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65965039
요즘 들어, 문학이 어려워지자 "문학을 본질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입니다.
어쩌면 이 말이, 작금의 기조에서는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월훈" 지문에 관한 문항들,
그리고 "원미동 시인" 지문에 관한 문항들의 다수의 선지는
"EBS 암기를 했다면 빠르게 쳐낼 수 있지만, 아니라면 고민하며 턱턱 걸려 넘어져 시간이 끌리는" 선지였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직전 시험보다 문학 연계 자체가 덜했으나,
여전히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지문에 관한 문항들에서 같은 방식의 선지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수능 모두에서,
소위 "더럽고 찌질한" 선지들로 학생들의 실수를 유발하여
상위권을 변별하려는 것이 평가원의 의도였습니다.
지금 문학의 핵심은, 문학의 본질이니, 감상이니 하는 게 아니고,
누가누가 더럽고 찌질한 선지를 잘 견디고 풀어내느냐
누가 EBS 연계를 더 암기해서 빠르게 내용일치 문제나
서술상 특징 문제의 선지를 덜 읽어 시간을 줄이느냐 입니다.
적어도 강사는 국어만 몇년을 전공했으니 내공으로 저런 선지를 풀어낼지언정, 학생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학생이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려 하고, 현실적인 것을 가르쳐야지
"난 이렇게도 풀 수 있다. 짜잔~ 멋지지!" 라고 쇼하는 행태는 참 없어보입니다.
정작 그 강사분들은 왜 2409,2411 문학 전문항 해설강의는 올리질 못하셨는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test 0 0
test
-
test 1 0
test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할매턴 어떻게 해설할려나 과연 ㅋㅋ
문학의 본질을 묻는 것이 평가원이라던 강사들은 거기에 대체 어떤 문학적 본질과 의의가 있다고 주장할지 참 기대되네요
보통은 찌질한 거 쳐내는 법이랑 본질적인 독해력 둘 다 가르치지 않나요 전 둘 다 중요하다 봄
근데 문제가 되던거는 항상 비연계아닌가 이번에 월훈 빼고는 연계에서 딱히 문제된건 없엇던거 같은데
올해 문학 메타가 시간끌기였는데
월훈 보기문제랑 원미동시인 보기문제 정답선지 고르는법이 EBS 분석서 외웠으면 10초컷, 아니면 2~3분 이상이라서...
월훈 보기문제는 솔직히 알고봐도 뭔가 납득이 안되는 선지 구성이었고
원미동시인은 개인적으로 줄거리만 알아도 이게 어느부분인지 바로 보였음
그리고 정작 문의당기는 해설을 안하던 강사들도 있었다는게 ㅋㅋㅋ

학생들이 따라할 수 있는 현실적인 풀이.. 우리 팡일이가 참 잘했던 건데사탐 메디컬 글 잘 읽었습니다. 컨설팅 받은 후 사탐으로 마음 굳혔습니다. 서울권 의대만 노리고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히루님도 연의 꼭 합격하시길!
검색하다가 우연이 보게 되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분필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글쓴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암만 생각해도, 새로운 수능 기조는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문제 풀이 능력인거 같은데 왜 자꾸 문학의 본질 어쩌구 하는지....... 문학을 조금만 공부해도 애초에 시험에서 문학의 본질을 묻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텐데
그렇게 해야 팔아먹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