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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예끼 [534448] · MS 2014 · 쪽지

2015-09-15 20:46:31
조회수 750

공포심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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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오전 10시에서 11시 반 사이
오후 4시에서 5시 반 사이
저녁 7시에서 8시 반 사이
폭풍 졸음에 반쯤은 수긍한 채 김경호 뺨치게 머리를 흔들면서 특별히 많이 하지도 않은 공부를 끄적이다가

"아 이렇게 살면 망하겠다... 시foot 이렇게 살면 진짜 난 그냥 거지가 되겠구나 미친 두렵다 진짜 두렵다"
하는 엄청난 공포심을 느꼈습니다. 이런 공포심은 처음 느껴서 가슴이 떨리네요.

이게 뭐 바짝하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갑자기 지금까지 생각없이 설치해두고 내버려 둔 전기선이 툭 끊기는 그런 느낌이네요. 특별한 계기 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전 알바 해본적도 없고 그냥 잉여스러운 평범하지 않은 무서운 얼굴의 평범한 학생이니깐뇨.

내가 얼마나 쓰레기만도 못한 찌끄레기에 재활용도 안되는 중국산 나무젓가락같은 아이였는지 소름이 끼치게 깨달아서 역겨움이 밀려오더군요. 제가 저 자신을 저주하고 싶을 정도로;;;;;;
미친듯이 달리라는 신의 계시인 건지 아니면 한순간의 감정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 지쳐가는 주변인들보다는 최소한 0.00000001%는 제 마음이 훨씬 더 낫다는 것만 알겠네요.

ㅇㅅㅇ 이게 뭔 개소리지 어휴
공부나 합시다 멍멍! 아니... 음.. 깡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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