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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1160848] · MS 2022 · 쪽지

2023-11-01 23:14:48
조회수 1,772

d-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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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를 스카에 두고 왔네요.. 낼 같이 올려야징


오늘은 얻은 게 많은 하루였음다

9모 수학을 조지고 나서 시험 운영 태도부터 좀 뜯어고치자!! 하는 마인드로 문풀량만 냅다 늘렸습니다

오답을 꼼꼼히 분석하기보단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압박이나 실수가 줄어 점수가 오르더군요.. 못 푸는 문제를 새로 학습하기보단 맞출 수 있었던 의문사를 줄이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는 문제가 많아지더군요.. 푸는 문제의 난이도는 동일한데도요

이게 며칠간 반복되니 이대로 수능날이 되면 진짜 큰일나겠다.. 싶어서 공부법을 좀 바꿔봤습니다

푼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실모를 펴 두고 1번부터 한 문제도 빼놓지 않고 사고과정을 그대로 복기하고 조금이라도 비효율적이었던 부분이 있으면 싹 다 노트에 적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그래도 이게 맞는 방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모를 많이 풀면 의문사가 줄어들 것이다! 이게 맞는 말이긴 한데 근본적으로 제 논리에 얼마나 많은 구멍이 있었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했습니다... 원래 있던 실력은 가만히 냅두면 점점 사라지고, 고수의 경지에 이르기 전까진 실력을 위한 공부를 계속 했어야 했습니다. '수능이 얼마 안 남았으니 우선 문풀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제 안일한 사고가 얼마나 위험했던 건지 새삼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생각보다 수능식 공부를 이해하지 못해왔던 거 같기도 하구요


나름 공부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공부법은 정말 시험 직전까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영역인 거 같슴다... 

수시 챙길 땐 2주면 무에서 유를 창조했었는데, 그래서인지 2주가 되게 긴 시간처럼 느껴지네요..! 이제라도 올바른 길을 찾은 것 같아 살짝 들떴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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