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정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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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든다.. 확실한건 긍정적인 생각은 아니다. 잠시 나에 대한 회의적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나란 존재란 무엇인가? 난 어떠한 인간인가? 또 나란 존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떠한 인간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물음들이 마구 쏟아진다. 1년전에 나는 분명 사회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필연적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여야 한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 단지 현실에 순응하고,욕구를 충족하려는 인간일 뿐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바뀌었는가? 나의 이상과 꿈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는가? 내가 그렇다고 내가 분석하고 싶은 분야 즉, 사회학,경제학,생명학,물리학,철학을 좋아하지 않는건 아니다. 다만, 예전과 같은 꿈과 이상이 사라졌고, 의지가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없어지니 원래 '나'라는 정체성이 사라진듯하다.
대학 교수가 나한테 말했다 "OO군 3월초의 의지가 없어진 듯 합니다. 그 초롱초롱했던 눈빛,생각,의지들은 다 어디간 것입니까? OO군은 처음으로 저한테 자발적으로 다가온 학생입니다. 또한, 처음으로 저한테 글에 대한 비평을 요청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쩌다 그 의지가 사라졌나요?"
다시 원래의 이상을 찾을 수 있을까?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생각이 깊어지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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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사물의 무상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속세의 덧없음에 몰두하는 사 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모름지기 우리 인간은 덧없는 것을 의미있는 것으 로 만들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는가
항상 때가 되면 사람들은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더군요. 그러면서 막상 그럴싸한 답이 없으니 대부분 허무주의에 빠지고는 합니다.
이때 절대적 진리를 찾아나서기도 하죠. 물론 혼돈이 곧 질서라는 말장난을 할게 아니고서야 절대적 진리따위는 없습니다. 설령 있다고 한들 그것을 인간의 언어와 인간의 인식으로는 알아낼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인간이 곧 신이라는 뜻이니까요.
그런 사유를 하는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너무 자책하지는 마시길요. 고뇌하고 공허해져도 좋지만 인간성을 버리지는 마세요. 그런 과정이 있어야 더 높이 날 수 있는 겁니다. 인간이 여기는 현자들은 다 그래왔어요. 그걸 자기 성장의 계기로 삼아서 더 나은 인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이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들과 이에 대해 숙고하는 것 자체가 삶에의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데카당들은 그런 질문조차 건네지 않습니다. 허무해질까 두려워서.
뭔가 바꼈다는 것에서 새롭지만, 이 새로움이 마냥 달갑진 않네요.. 좋은 점도 있어요 생각 자체가 유연해졌다는거 그리고 개방적이게 되었다는거 하지만, 원래의 깊은 생각들이 거의 사라졌어요.. 물리적인,물질적인 인간이 되었고, 또 뭔가 속물적인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러다 진짜 '나는 없어지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가끔 '진짜 죽어야 되나'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는 그냥 '살아지는' 삶은 살기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