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8억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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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때도 해명이 좀 빠르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보통 그런 카드깡 의혹이 일어나면, 발뺌을 하거나 그냥 조용히 덮는 식인데..
해명 보도문 자체가 근처 먹을 곳이 거기밖에 없어서 거기밖에 갈 수가 없었다.. 이런 식으로 구구절절 보도자료를 뿌려서
굳이 그럴 필요가? 싶었어서요.)
뒤늦게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었네요.
출제위원 인터뷰 중에 나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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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8억원 파스타'의 진실은 뭘까요. 정말 하루에 100여만원어치 파스타를 먹는 걸까요? 평가원 직원들은 '파스타 광'인 걸까요?
선생님은 '8억원 파스타' 논란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제가 어떤 논란이 있는지 요약해 설명했더니 "아, 그 파스타 집이 평가원 건물에 있는 거지? 그 집 어딘지 알겠다!"고 하시더군요.
선생님은 "평가원이 뭐라고 해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주변(평가원 주변)에 식당이 없어 평가원 직원들이나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모이면 그곳만 간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예전에 평가원이 삼청동에 있을 땐 주변에 식당이 많아 중국집도 가고 다양한 식당을 이용했는데 정동으로 건물을 옮긴 후엔 갈 곳이 없더라고. 건물이 외딴 곳에 있는 데다 건물 주차장 말고는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
선생님은 파스타 집을 이용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아마도 주차요금 때문일 거라고 했습니다. "평가원 건물이 주차요금을 받아. 그 건물 주차요금이 상당히 비싸지. 일하는 사람은 의뢰가 와서 일을 하는데도 (일하러 온 사람에게조차) 주차요금을 다 받아. 그런데 파스타 집을 가면 주차요금을 내주거나 도장을 찍어줘. 근처 식당도 없고 주차요금도 해결할 수 있으니 그곳을 가게 되는 거지. 평가원 일을 수년간 해왔지만 수능 문제 출제 외에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해. EBS 교재 원고 작성, 교과서 교육과정 등 많은 일을 하지. 출제위원이 아니더라도 일과 관련해 평가원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 직원뿐만 아니라 수십 과목의 교과와 관련한 전문가들이 파스타 집을 찾아. 많게는 20명 정도가 회의할 때도 있는데 파스타 값에 인원수를 곱하면 하루에 100만원은 거뜬히 나올 거야." 선생님은 "난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파스타를 먹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가원 측이 내놓은 '8억원 파스타'에 대한 해명도 선생님의 말과 비슷했습니다. 평가원은 공식 자료를 발표해 "해당 파스타 집은 평가원이 소재한 정동빌딩에 위치해 있는 데다 해당 건물에 입점한 유일한 음식점"이라며 "이동 편의와 회의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기 적합해 회의 시 자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가원은 "참석자들이 해당 식당을 이용할 경우 주차비용을 일부 절감할 수 있어 회의에 자주 참석하는 분들이 이 식당을 선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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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당 업체의 발빠른 보도자료 (이게 더 웃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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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파스타 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보나베띠는 28일 '얼마나 '억'소리 나게 맛있길래? 8억 파스타집, 보나베띠로 밝혀져'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일명 8억 파스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밝혔다.
보나베띠는 보도자료에서 "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2011년1월부터 지난 7월까지 특정 파스타 집에서 모두 8억2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얼마나 맛있기에 한 곳에서만 파스타를 먹는 데 8억을 사용할 수 있는지 이슈가 되고 있는데, '8억 파스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라고 썼다.
이어 보나베띠에 관한 홍보를 늘어놨다. "보나베띠는 파스타 뿐 아니라 스테이크, 리조또,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 중"이라면서 "국내 레스토랑 중에서도 와인 종류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원의 해명대로 모임이 잦았다면 3년동안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육과정평가원이 단골고객 중 하나"라며 "고객의 80%가 직장인인 만큼 분위기 또한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면서 매장 위치 설명과 함께 보도자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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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별다른 의혹없이 넘어갔는데,
진실은 무엇일까요 ㅎㅎ
한 번 맛이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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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근데 진짜 평가원 건물 1층에 레스토랑이 있었어요
평가원 주변엔 식당이 거의 없고
경사가 가팔라서 왔다갔다하기도 힘든위치더라구요
저같아도 맨날 그식당만갈듯..ㅎㅎ..
공감ㅋㅋ
물공님이 가신거로 기억하는데
물량공급님 다녀오시고 후기 쓰셨었죠...ㅎㅎㅎ
보나베띠 맛나긴 해요 ㅋㅋ 양재역에 있던 거 사라져서 아쉽
사실 그 때도 해명이 좀 빠르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보통 그런 카드깡 의혹이 일어나면, 발뺌을 하거나 그냥 조용히 덮는 식인데..
해명 보도문 자체가 근처 먹을 곳이 거기밖에 없어서 거기밖에 갈 수가 없었다.. 이런 식으로 구구절절 보도자료를 뿌려서
굳이 그럴 필요가? 싶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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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깡 아냐? 라고 찔러놓고 빠르게 해명자료 뿌렸다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면 애초에 상대 말을 들을 생각조차 없었다는 뜻이겠죠.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처음에는 파스타집에서 8억을 썼다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국정감사에서 나온 의혹에 어느정도 일리가 있어보여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찌른 것도 아니죠 ;;;;)
지금의 제 입장을 굳이 밝히자면, 해명자료가 나온 이후 추가 의혹 제기가 없었고
양쪽 모두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에, ."섣불리 단정 지을 수 없다"입니다.
오히려 이 글에서는 평가원의 입장을 상당 부분 인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평가원파스타먹어보자는 생각으로 물공님 후기보고 친구랑 갔었는데 맛있어요 서빙분도 연예인급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