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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박살내는알파카털파카 [1232888] · MS 2023 · 쪽지

2023-09-27 10:55:40
조회수 1,852

제가 수능을 잘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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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지나간 나날들에 대한 후회만 가득하네요..


재수하기로 해놓고 진짜 전혀, 하나도 열심히 살지 않았어요


살면서 단 한번도 열심히 살지 않았는데 올해도 열심히 살지 않았어요


그리고 바로 지금도 열심히 살고있지 않아요


그럼에도 수능은 잘보고싶어요


욕심이겠죠


제가 12111을 받고싶다고 하면


지금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기만이겠죠


아니 애초에 받을 수도 없겠죠


저는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오늘 저녁에 추석이라 대전으로 내려가요


안간다고 하려다가 그냥 가기로 했어요


공부할거리는 챙겨가긴 할건데


아마 안할거같아요


수능이 50일도 안남았는데 또 핸드폰만 보고있을거같아요


그럴거라고 생각하고도 여전히 그럴거에요



요즘은 제가 진짜로 수능을 잘보고싶은게 맞는지 의문이 들어요


아니 애초에 가고싶은 대학도 없어요


그나마 홍대를 갈까 생각중인데 그냥 집에서 가깝고 적당한 목표인거 같아서 홍대로 정했을 뿐이에요


가고싶은 학과도 없어요


홍대 문과를 넣는다치면 무슨과를 넣을까요?


경제학과? 경영학과? 교육학과? 국어국문학과?


다 별로 안하고 싶은데요


제가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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