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9모 수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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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15번, 19번, 20번, 21번, 22번, 미적 30번
얘네가 주어진 번호에 맞지 않는 난이도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이 7개 문항의 위치에 보다 번호에 어울리는, 조금 더 어렵거나 재미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시험지가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변별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가정 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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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6월, 23 수능이랑 같이 두고 살펴보는데 작년 수능 시험지가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번, 15번, 21번, 22번 등 과하게 어렵지는 않으면서 물어볼 것들을 제대로 물어보던 문항들이 많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2024학년도 6월 수학 시험지도 처음 봤을 때에는 기존 평가원 시험지와 결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다 보니 '본질적인'이라는 수식언을 붙일 만한 문항들이 꽤 보인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더 공부해봐야겠네요!
29번도 추가요..
2023학년도 수능 미적 29번을 참고할 때, 29번에 이번과 같은 난이도의 문항이 배치되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미적 30은 애석하게도 그대로 갈 듯
킬러를 없애야 돼서 킬러 난도를 낼 수가 없음
계산에 초점을 둘 거면 옛날 항등식의 양변 적분 문항들처럼 확실하게 계산량을 넣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도형 상황을 줄 거면 핵심적인 사고 과정을 이어가지 못할 시 답을 내기 어려운 구조로 출제해주었으면 하는데 이번에는 원의 중심과 원 위의 중심을 연결한 후 cos법칙 한 번 쓰면 끝나는 구조라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능에는 보다 어려운, 재밌는 문항이 출제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13,14 같은 문항을 조금더 넣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은 어떻게보시나요?
동의합니다, 그 정도는 괜찮은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3, 14번을 공부하며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확실하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통합 수능 이후에도 각 문항의 상위 호환 문항이 존재한다고 느껴 이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 시험지 이상하지 않나요
풀어보기 전에 하도 별로다, 쉽다, 이상하다라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에 적어둔 7개 문항 정도가 기존 평가원 기출 문항들과 달리 보다 '교과서 뒷부분'에서 볼 법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좋게 말하면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걍 번호 편견 부시려고 그런 것 같은데 번호보단 배점 중심으로 난이도 갈리는걸로 갈 것 같아요
저도 번호 편견 부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확실하게 '어렵다'라고 말할 수 있는 문항이 30문제 중 2~4개 정도는 있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습니다.
1컷 88이면 변별력의 문제는 아닌듯 최상위권을 세분해서 변별해야한다? 사실 이것도 세계적인 트렌드와 맞는 방식은 아니기도하고.... 공부열심히 해서 만점 많이받는다=우리나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구나 이게 대통령 마인드 아닐까요?
물론 1컷 100이라면 변별력의 문제가 맞죠
동의합니다. 다만 중고등학교 공교육은 결국 학생들이 새로운 문제 상황을 접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2024학년도 9월 수학 시험지는 다른 해, 다른 달의 평가원 수학 시험지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은 시험지가 출제 흐름의 '주류'가 되어버리면 그에 따라 학생 분들의 학습 수준도 낮아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1등급 컷이 90점 밑으로 나온다면 강제할 수는 없지만 학생 분들이 더 열심히 공부를 해주셨으면 하고... 100점에 가깝게 나온다면 완벽히 변별에 실패한 시험지이기 때문에 (마치 2022학년도 9월 국어처럼) 새로운 형태로 수능 및 다음 모의고사들을 디자인하는 것이 (적어도 기존처럼)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통통인데 11번말곤 너무 수월했어요..
완전 굿!! 모의고사 응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11번을 어떻게 했으면 더 적은 시간 내에 확실하게 답 낼 수 있었을지 고민해보시면 더 좋겠네요!
계산으로 말리는건 어떻게해결해야할까요 한정된 인지자원을 계산말리는걸로 소모하는거같은데
1. 계산은 복잡한 논리의 전개보다는 단순한 노동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문제 풀이 과정에서 풀이를 계획하는 부분과 계산이라는 부분을 완전히 분리하듯 접근하는 것이 계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계산을 말린다는 것은 곧 실수를 의미합니다. 내가 충분히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만 오로지 나의 순간적인 판단 오류로 인해 불필요한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따라서 하나 하나의 계산 과정에서 그 순간에 몰입해 '절대 실수를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지니는 것이 계산 실수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계산은 결국 집중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충분한 잠을 자고 수학 문제를 풀 때, 특히 풀이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아닌 계산에 초점을 둘 때는 앞서 언급했듯 하나하나의 계산 과정에 몰입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고 덜 말리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계산 실수 혹은 자잘한 수학적 판단 오류를 줄이기 위해 제가 저지른 모든 실수, 오류들을 한 권의 노트에 정리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왜 발생했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간단한 말을 한 두 줄 정도 적어두곤 매일 수학 공부를 하기 직전에 그 노트부터 2번 정도 읽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점차 계산 실수가 줄었고 계산에 대한 자신감이 늘다 보니 풀이를 세워가는 사고력도 조금씩 높아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