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과몰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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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3등인데 아이패드 안내서 전과목 0점처리 - 오르비 (orbi.kr)
글 읽으면서
중 2때 시험 시간 관리를 잘못해서 omr 마킹 하나도 못내서 얼굴 새빨개지고 엎드려서 몸부림 치던 남자애
고 1때 선생님께 풀이의 의도를 설명 드려도 그 서술형 부분점수 1점 인정받지 못할 것 같아 울먹거리며 불안해하던 여자애
생각이 문득 났음
그 남자애는 교무실에서 돌아와서는 따로 마킹할 시간을 더 받았다고 했고
그 여자애는 결국 선생님께서 다른 선생님과 얘기를 더 해보겠다하면서 인정해주셨었음
난 그 두 시험 둘다 100점을 받았어서 안도하고 기뻐하다가 진짜 그 애들의 너무 초조해하고 흥분되어있던 모습을 보니 괜히 내가 불안하고 걱정됐었는데 끝에는 성적을 인정받고 나를 보며 나도 100점 맞았다고 해맑게 웃어서 진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며 (근데 되게 웃긴 게 다른 애들이 성적 잘 받으면 내 등급이 떨어질 수도 있는건데 왜 다행이라고 생각한거지.. ㅋㅋㅋㅋ) 진짜 성적이 뭐라고 이렇게 집착하고 챙겨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음..
걔네들 대학 잘 갔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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