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오피셜) 국어 21수능처럼 내라.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63539018

따끈따끈한 오늘 새벽 기사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을 참고하라는 교육부의 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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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2021학년도 국어가 출제 당국이 '지향'해야 할 부분이라고까지 말했네요.
물론 어느 정부든 말 바꾸기가 습관이라는 점, 교육부 '관계자' 피셜이라는 점 등에서 조금 찝찝하기는 하지만, 어제 공개된 교육부 pick 킬러문제에서도 2021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문항은 빠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사태를 어떤 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하는지 대충 윤곽이 보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육부가 선택한 '킬러문제'들과 비슷한 성취 기준을 요구하는 문항들을 모두 배제하고 출제하면 필연적으로 물수능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미 학부모들에게 민심이 안 좋은 상태에서 정말로 물수능이 되어 버리면 정부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 내년 4월에는 총선도 있는 데다가,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되는 12월, 물수능으로 인한 입시 혼란 등이 가시화되는 1월은 총선 선거운동이 막 시작하는 단계이니까요.
결국 교육부 및 평가원은 정답률 2~30% 이하의 '킬러 문제'는 없었지만, 매우 훌륭하게 변별을 했던 2021학년도 수능을 지향점으로 삼기로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2021학년도 수능은 어떤 시험이었을까요?

2021학년도 수능 당일 기사에서 언급한 국어의 난이도입니다. 쉽다고들 합니다. 왜? 교육부가 좋아하는 '킬러문제'가 없었으니까요.

이는 2021학년도 수능 당시 제가 남긴 후기(https://orbi.kr/00033469511)의 일부입니다. 형광펜 친 부분들이 2021학년도 수능의 실제 결과이기도 합니다.
당시 1등급 커트라인 88점, 2등급 커트라인 82점에 표준점수 최고점 144점으로 변별력이 매우 높은 시험으로 출제가 되었으니까요.
재밌는 것은, 2021학년도 수능 당시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비문학 문제는

이 문제였습니다. 굉장히 평범하게 생겼죠? 정답률은 무려 33%였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은 이 문제 외에도 '평범하게 생긴' 문항들이 '준킬러'로 작용했고, 위와 같은 문항들이 거의 도배가 되다시피 하며 수많은 수험생들을 좌절시켰습니다.
거기에 문학에서도 근래 수능 중에서 가장 변별력이 높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고전시가+수필 세트는 지금까지도 가장 어려웠던 지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문법(현재의 언어) 5문제의 정답률이 20% / 76% / 45% / 20% / 57%가 나왔을 정도로 불을 질렀던 시험이기도 합니다.
물론 물수능을 바라지 않는 저의 바람이 투영된, 조금은 편향적인 글이긴 하지만, 시험이 쉬워질 것이라 속단하고 공부량을 줄이면 바보같은 일은 벌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결국 변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킬러 문제 없이 준킬러 도배로 변별하는 건 지금의 기조 그 자체라서, 이미 학생들 모두 알아서 대비하던 트렌드였을 테니까요.
결국 하던 대로 하면 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렇게 '평범하게 생긴 준킬러'를 뚫어 내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선지 판단 능력, 문제 풀이 스킬이 아니라 '지문의 완벽한 이해'입니다.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한 학생들에게는, 저런 형태의 문제들 모두 3초 안에 답을 고를 수 있는 '당연한 선지의 모음'들이거든요.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답이 2~3개로 보이는 지옥같은 상황이 벌어지겠지만요.
다시 한번 2021학년도 수능 후기 링크 걸어드릴 테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괘념치 마시고, 차분하게 공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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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수능? 오…그 풍선부는 애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21수능이 진짜 모든 파트에서 킬러 없이 변별력 확보하긴 했죠 ㅎㅎ..
피램갓
문학이랑 풍선
1컷 90언저리인 시험이 수험생 입장에서 최상이긴 함
노력으로 90점 이상 받을 수 있는 난이도의 상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만 내 주면 불만없죠.
이미지가 안 보여요..
오잉 다른 분들도 안 보이려나ㅜㅜ
저도 이미지 안보이네용
엥 저는 모바일 pc 전부 다 보이는데 뭘까요 으악
저도 안보여융
엥 저는 보이는데
아이패드만 안보이는건가
아 아이패드에서 이상하게 보이네요 이거 카페에 올린 거 긁어 오다가 오류난거라, 안 보이는 부분은 공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사랑 문제 등등 보이긴 하시죠?
아 네네 보니까 공백 부분이 이미지가 안뜨는 것 처럼 보이는 것 같네용
저렇게만 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게요 ㅜㅡㅜ
수학도 해당되는 내용일까요? 국어만 2021 지향인지 ㅜㅜ
수학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가 없었기는 합니다..
그냥 피램커리 하다보면 되겠다는 마인드
그것은 늘 정답
현장강의 언제 하고 계신지 정보 어디서 볼 수 있나요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341/l
이 페이지 참고해 주세요!
21수능처럼 나온다는 가정하에 리트푸는거 도움될까요?
리트는 쉽든 어렵든 도움된다고 봅니다. 선지 판단 말고 지문 독해 공부는요! 21~23 전부 일관된 흐름의 시험이고, 리트 학습을 통해 지문 독해/추론/배경지식 등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어요.
하나만 질문드립니다. 킬러라고 지목된 22수능 카메라지문과 21수능 렌더링지문은 대체 어떤 차이가 있나요?
그리고 21에 킬러가 없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으니, 21예약지문의 경우는 왜 킬러가 아니고 ,24 6월 인지론 지문은 킬러인지.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요?
22수능 카메라 지문은 정답률이 20%가 되질 않고, 21수능 렌더링 지문 <보기>는 정답률이 30%대입니다. 이번 6평 제외하면 정답률 20%가 되지 않는 문제들만 모아서 킬러랍시고 제공한 거예요. 어제 발표는 진짜 무의미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네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이 글의 '킬러문제'는 '교육부에서 이야기하는' 킬러 문제를 말하는 겁니다. 저의 생각이 아닙니다.
22수능급 비문학에서 극악의 보기문제 난이도만 조금 낮춰서 출제하길 기대했는데, 그건 힘들겠네요..
어... 전 그게 21수능이라고 봅니다 ㅎㅎ
그런가요? 21과 22는 둘 다 풀어봤을 때 기억 기준으로 지문의 생략이나 추론 요구수준의 격차도 좀 났던 거 같아서 말이죠. 물론 가장 큰 차이는 상술한 보기 3점들의 난이도지만..
아 생략/추론 요구수준도 좀 더 낮기는 하죠. 그냥 전반적으로 22수능에서 독서 다운그레이드+문학 업그레이드가 21수능이라고 봅니다.
21수능이 레전드긴 하죠..
좋은 의미로 ㅎㅎ
철저하게 통계만 보면 완벽한 시험이긴 하죠. 학생들이 힘든 게 문제일 뿐 ㅜ
이거보고 버렸던 릿딧밋 다시주웠다
언매 1컷 85정도 뜨겠네요 ㅋㅋ
85 / 89 정도 봅니다
와 21수능 진짜 어려웠었는데…
특히 문학에서 사실관계 묻는걸
인과 앞뒤바꿔서 출제한다던지 진짜숨막혔어요
맞아요 최근 시험 중에 문학이 가장 어려웠던 시험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22수능이 비비는듯
이 게시글 보고 방금 21 수능을 풀어봤는데, 최근의 평가원 기출보다 정보량이 많고 추론보다 일치가 많다고 느꼈으며, 지문이해보다는 눈알 굴려가며 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시된 등급컷보다 좀 더 난이도가 있다고 느꼈는데, ebs연계 공부 없이 푼 것이 영향이었을까요..?
실행력 ㄷㄷ 최근의 평가원 기출은 22학년도를 말하시는 건가요? 23학년도에 비해서는 결코 쉽지 않으실 텐데... ebs 연계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ㅇㅎ...고 3부터는 비문학 읽으면 이감이든 평가원이든 더프든 내용이 머리에 착착 정리되기에 제 실력이 늘었나 했었는데 21수능 풀어보니 과거의 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어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제 연습 부족인가 보네요 ㅠㅠ 국어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해야겠네요. 좋은 게시글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국어 원툴로서 최근 좀 불안했었는데 그래도 앞으로 이렇게 해나가면 되겠구나 하는 방향이 잡힌 것 같아요!
네 ㅎㅎ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됩니다. 화이팅!
이거보고 피램 독서 기출 폈다
비문학 ebs대비는 수특수완 직접 풀어보는 게 베스트인가요?
지문 읽고, 관련 배경지식 찾아 보면서 정리하기가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굳이..?
21? 의외네.. 난 20을 지향점으로 삼을 줄 알았는데
21은 상당히 난이도 있는 시험 아니었나?
20은 바젤 <보기>가 그들이 말하는 '킬러 문제'라서 안 됩니다 ㅎㅎ
예약계약 역대급 킬러지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맞아요 저도 수업할 때마다 느끼는 레전드 킬러 지문이죠 ㅎㅎ
21 수능 국어랑 22-23 기조의 차이점은 22-23 수능의 경우 해당 분야 기출을 많이 풀어봤을 것을 가정하고 배경지식이 있으면 유리하게 출제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21 수능에 비해) 반면 21 수능은 좀 더 독해력 그 자체로 뚫을 수 있게 한 느낌? 이고 22 23 수능은 지문에 생략된 부분은 당연히 알고 있어라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당
저는 21 기조가 좋다고 생각하긴 해요 물론본질이야 거의 같겠지만
일리가 있네요! 확실히 최근에 배경지식을 좀 더 강조하는 기조이기는 하죠. 다만 21학년도도 9평 때는 삼권분립이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요구하는 모습이기는 해서..ㅎㅎ
진짜 21수준이면 나름 황밸? 인것 같은데 결국 수험생들한테 쓸데없는 혼란만 준 꼴...
나름 예상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문제제기가 완전 헛소리라서, 하던 대로가 유일한 해결책이었던 것 같아서...
처음에는 진짜 물수능으로 내려고했다가 일이 너무 커지니까 아니 그게아니고~하면서 슬쩍 말바꾼 냄새가 많이나는데 ㅋㅋ
ㄹㅇㅋㅋ
맞아요 ㅎㅎ 21수능은 문학도 인상이 깊었네요.. 선지에서의 미세한 부분에서 수험생들이 헷갈릴 것 같은 포인트를 건드려서 변별을 하려는 의도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너무 물수능 일까 걱정했는데 다소 안심이 되는군요 ..
21수능 같은 느낌에 20수능 정도의 도수분포면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이번 수능.. 원래 관습대로라면 경제지문이 나와야 하지만 이 관습이 깨지고 예약지문같은 법지문이 나올 것 같은 느낌..
경제 지문은 배경지식 배제하고 출제하기가 어려워서... 확률이 높아지긴 했네요. 이 규칙도 깨질 때 되긴 했고..
올수능 예상 기조에 관한 글 읽은것중에 가장 도움됐어요 감사합니다
본문처럼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고전시가를 어느 정도는 준비를 해야할까요? 당초 계획보다 독서 공부를 줄이고 문학을 더 늘려야 하는 건가 고민이 됩니다
하던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 주간 보면서 느낀 건 '변한 건 없다'입니다.
ㄷㄷ21수능 그 풍선껌?은 킬러가 아니였나봐요 킬러인줄 알았는데..
정답률 20%대 이하가 아니라면 킬러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평가원도 잘 알고있는데 혼선을 왜주는지
2021 수준으로 내면 화작기준 1컷 몇점일까요?
피램만 믿고 가는수밖에.. 올해 너무하긴하다
21학년도 수능이 근래 치뤄진 수능들 중에 제일 잘냈긴했음
불수능도 아니고 물수능도 아니고 변별도 잘했고 딱히 논란 문제도 없었고
21 22 23 쳐본 입장에서 확실히 21 국어가 제일 깔끔하고 난이도도 적당했던거같아요
21국어도 역대급으로 좋지.. 이렇게만 나와도 소원이 없겠다
지금 생각의 질서 2권 나가는 중입니다.. 7월 이후 ebs 병행하려고 하는데 2권 다하면 독서랑 문학 커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감 하나는 끼울 예정입니다
21국어도 마냥 쉽진 않았던거 같은데 흠..
제발 그때처럼 고전소설 현대소설 둘다 연계..ㅠㅠ
ㅈㄴ어려운데 21국어
졷댓다
피램으로 공부하고 대학와서 과외하면서 과외생 피램 커리 풀리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ㅎㅎ 책이 완벽해서 제가 해줄 게 없음
ㅎㅎㅎ너무 바람직하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외람된 질문이지만,,, 혹시 지금 현강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혼자 공부하다가 아닌거 같아서 선생님 수업 들어보고 싶어서요 ..!
넵 중간합류 문제없습니다
아아 답변 감사합니다 ! 혹시 내신 휴강중이신가요!!?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요 ㅜㅜ
아뇨 수업 진행중이니 학원에 문의해주세용
살았다 살았다 살았다 살았다ㅠㅠㅜㅜㅜ 이런 글 올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주받은 국잘수망이라 물국어일까봐 온종일 노심초사였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ㅠ
21수능 예약지문이 존 나 어려운데 솔직히 해겔 브레턴우즈 다딱음 왜냐? 얘는 법이라 배경지식도 안먹힘 21 예약지문이 진짜 개빡인데 이거 오히려 조진거임

비문학 연계하면 비문학 원래 잘 했던 상위권 입장에선 조금 묘한 부분이 있음.. 그냥 하던대로 비문학에 힘 주고 문학은 연계하면서 쉽게 휙 넘길 수 있는 그런 시험이었으면 함..21 기출 다시 봐야겠다..
ㅎ 등급컷..
와 풍선 그림 문제 선지에서 개헷갈렸는데..
21수능 생긴건 평범했지만 난이도는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았던 문제들이 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교육부 진짜 풀어보지도 않고 겉보기 난이도 가지고 말하는건 아니겠죠?
근데 걔네들이 생각하는 킬러문항의 기준이 어떤 수준인지 수험생들이 몰라서 문제.
이번 14번 33번은 킬러문제고 21수능은 킬러가 하나도 없다는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