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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하루 [1160223] · MS 2022 · 쪽지

2023-05-13 23:04:57
조회수 1,247

비문학 도서 DayBreak 제작 현황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62971674

안녕하세요, 새벽하루입니다.

 처음 도서를 제작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보다도 더 큰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저번에 여러분들께 피드백을 받은 자료 역시 큰 도움과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 팀의 부족함을 깨달았고, 때문에 여러분들께 더 좋은 자료를 전해드리고자 제작 기간이 2주 정도 미뤄질 듯합니다.

우선 책을 기다려주신 몇몇 분들께는 연락을 따로 드렸으나, 이렇게 다시 한번 글을 씁니다.


오늘도 국어교육과 친구와 4시간 정도 미팅을 가졌습니다. 여러분들께 '새벽하루'라는 이름을 걸고 첫 책을 선보이는 것이 제 부담이자 자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수정된 지문과 함께 이만 줄입니다!


(가)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자연선택 중 하나는 병원체가 약물에 대한 내성을 진화시키는 것이다. 페니실린을 비롯한 항생제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구했으나, 1945년 이미 20%의 포도상구균이 페니실린 내성을 보였다. 이에 과학자들은 포도상구균의 내성을 무력화하기 위한 항생제로 메티실린이라는 신약을 개발했다. 메티실린은 세포벽을 형성하는 효소를 무력화시키는데, 대부분의 포도상구균은 메티실린에 의해 무력화되었다. 그러나 일부 포도상구균은 메티실린의 공격을 받지 않는 다른 효소를 사용해 세포벽을 합성할 수 있었고, 이 형질을 가진 포도상구균이 빠르게 번식했다. 결과적으로 메티실린은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례는 포도상구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세균들이 내성을 갖는 속도는 새로운 항생제 발견의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테익소박틴과 같은 새로 발견된 항생제들은 MRSA와 다른 병원체의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자연선택의 두 가지 핵심을 보여준다. 첫째, 약물에 의한 내성은 기존에 없었던 병원체를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내성 유전자를 가진 병원체가 생존하고 번식하며 일어난다. 즉, 자연선택은 창조가 아닌 편집 과정이다. 둘째로, 자연선택은 현재의 국지적인 시간과 공간에서만 유리할 뿐이다. 만일 환경이 변한다면 현재에 가장 유리했던 형질이 가장 불리한 형질이 될 수 있다.


(나) 공통 조상으로부터 진화한 관련 종들은 근본적인 유사성을 가지는데, 이를 상동성이라 한다. 예를 들어 모든 포유류의 앞다리는 어깨부터 손가락 끝에 이르는 뼈의 배열이라는 유사성을 갖는다. 이러한 해부학적 유사함은 각각의 종이 새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공통조상이 가졌던 한 가지 기원형의 변이 형태인 상동기관임을 보여준다. 또한, 발생 초기 단계에서는 성체에서 보이지 않던 해부학적 상동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모든 척추동물 배아는 발생 어느 시점에서 인두궁과 항문 뒤쪽으로 난 꼬리를 가진다. 이 상동성 인두궁은 서로 다른 기능들을 가진 상동 기관으로 발달하는데, 아가미, 귀, 목구멍이 그것이다.

 상동기관 중에는 조상 때 중요 기능을 담당했지만, 이제 거의 중요하지 않게 남겨진 흔적기관도 있다. 예를 들면, 뱀의 조상은 다리를 가졌기에 일부 뱀의 골격에 골반과 다리뼈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분자 수준에서도 종 간의 유사성이 목격되는데, 모든 생명체들이 근본적으로 동일한 유전암호를 사용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모든 종이 이 유전암호를 사용했던 공통조상을 가졌기 때문이다. 분자 상동성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과 세균이라는 매우 다른 종 사이에서도 상동성 유전자들을 공유하는데,

리보솜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처럼 원래 기능을 간직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획득하기도 한다. 또한 흔적기관과 같이 다른 종에서는 기능을 갖지만 특정 종에서는 완전히 기능을 상실한 비활성 위유전자들도 있는데, 이들 역시 공통조상으로부터 종들이 진화해왔음을 보여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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