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값 출력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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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온다.
-루트비히 요제프 요한 비트겐슈타인-
또 칼럼용 메모글로 돌아와따.
https://www.youtube.com/watch?v=SsXE1LG_bpo
유투부 보다가 생각남.
우리가 어떤걸 이해한다는건
머릿속에 직접 정보를 주입하는게 아닌 이상
이미 우리가 알고있던걸 이용해서 이해를 함.
극단적인 예시로
'매도'의 뜻이 무엇인지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값을 받고 물건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김
이라고 나옴.
여기서 값/받다/물건/소유권/다른/사람/넘기다의 뜻을 비롯한
조사의 용례나 뜻 등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를 통해서
'매도'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음
근데 글을 읽다가
글을 이해하는걸 실패했다면,
글에서 나온 정보/관계 자체를 머릿속에 저장하는거임
A가 B를 한다 라는 문장을 봤을때
A와 B사이의 관계를 그냥
"A=B하는 무언가"로 머릿속에 집어넣고
A가 나오면 B하는 것,
B가 나오면 A가 하는 것으로
마치 입력값/출력값 마냥 머릿속에 저장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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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비트겐슈타인 형님..?
슈타인 형님 진짜 미치도록 잘생겼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근데 그 입력값이라는게 인간에겐
한계가 있지 않나요?
마치 숙달되지 않은 일반인이
트럼프카드 52장을 못외우는 것 처럼요
그걸 외운다는게 아니라 그냥 보고 출력을 하면 되는거라, 구구단표를 보고 구구단을 푼다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음... 그렇게 할려면 글의
흐름을 필연적으로 생각해내야겠네요?
출력값을 볼려고
그쵸. 글의 정보를 머릿속에 암기할 수 없다면 흐름파악이라도 해야죠.
그 특이 케이스 분들은
시험장이란 초긴장 상태에서
여유롭게 정보를 암기할 수도 있겠네요?
고럼 부분이 재능이라 불리는건가?
음 이게 좀 설명하기 어려운데, 시간 무제한으로 놓고 국어 문제를 푼다고 해서 다 맞는건 아닌거처럼 순간암기력이 좋다고 국어를 잘 치는건 아닌것같아요. 그 암기한걸 어떻게 문제에 쓰느냐가 중요한것같네요..? 순간암기력이 재능인건 맞죠. 근데 국어에 있어서 재능이 암기력만을 얘기하진않구요
아하 감사합니다... 혹시 하나만 더 질문하자면
제가 유독 항상 의심이 드는건데...
국어란 학문은 재능의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는건가요? 정말 정형화된, 기계적인 학습으론 도저히
연마를 할 수 없는 수준의 시험인가요?
국어는 정말로 방법론을 체화할려고 해도
해설이 사후적이라는 느낌이들고, 그걸
현장에서 도저히 떠올릴 염두가 안나더라고요..
이럴땐 확신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 그래도
끝에 결과가 좋을텐데 그걸 모르니..
벗어날 수 있다고 맨날 칼럼 쓰고있답니다. 사후적인 느낌이 든다면 그냥 방법론적인걸 다 치우고 그냥 피지컬로 뚫는 연습을 해야죠. 피지컬 기르는건 그냥 독서를 하는거구요
늦은시간까지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전독사 칼럼부터 잘보고 있어요
최대한 이해를 할수있는데까진 이해를 하고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문장, 부분들은
말씀하신 표현대로 입력값=표현값으로 여기고 넘어가는게 비문학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근데 한가지 유의해야할 부분이,
출제자가 이부분은 이해해야할 부분이야 라고 던지는 부분은
이해할수있는 피지컬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같아요
이해할수있는 문장과 납득하고 입=출로 여기고 넘어가야하는 문장을 구별할수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기출분석이구요
그쵸 이해가 필수적인 부분은 이해를 해야해요. 이거 관해서도 계속 글에 녹여쓰거나 따로 글 하나를 써보려고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