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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CAN DO [117300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1-23 23:37:41
조회수 2,738

입력값 출력값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61563209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온다.



-루트비히 요제프 요한 비트겐슈타인-



또 칼럼용 메모글로 돌아와따.


https://www.youtube.com/watch?v=SsXE1LG_bpo


유투부 보다가 생각남.






우리가 어떤걸 이해한다는건


머릿속에 직접 정보를 주입하는게 아닌 이상


이미 우리가 알고있던걸 이용해서 이해를 함.



극단적인 예시로


'매도'의 뜻이 무엇인지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값을 받고 물건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김


이라고 나옴.


여기서 값/받다/물건/소유권/다른/사람/넘기다의 뜻을 비롯한


조사의 용례나 뜻 등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를 통해서


'매도'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음




근데 글을 읽다가


글을 이해하는걸 실패했다면,


글에서 나온 정보/관계 자체를 머릿속에 저장하는거임


A가 B를 한다 라는 문장을 봤을때


A와 B사이의 관계를 그냥


"A=B하는 무언가"로 머릿속에 집어넣고


A가 나오면 B하는 것,


B가 나오면 A가 하는 것으로


마치 입력값/출력값 마냥 머릿속에 저장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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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축구회장배성민 · 1162772 · 23/01/23 23:38 · MS 2022

    비트겐슈타인 형님..?

  • ssaASas · 1146913 · 23/01/23 23:40 · MS 2022

    슈타인 형님 진짜 미치도록 잘생겼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근데 그 입력값이라는게 인간에겐
    한계가 있지 않나요?

    마치 숙달되지 않은 일반인이
    트럼프카드 52장을 못외우는 것 처럼요

  • U CAN DO · 1173008 · 23/01/23 23:42 · MS 2022

    그걸 외운다는게 아니라 그냥 보고 출력을 하면 되는거라, 구구단표를 보고 구구단을 푼다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 ssaASas · 1146913 · 23/01/23 23:48 · MS 2022

    음... 그렇게 할려면 글의
    흐름을 필연적으로 생각해내야겠네요?
    출력값을 볼려고

  • U CAN DO · 1173008 · 23/01/23 23:52 · MS 2022

    그쵸. 글의 정보를 머릿속에 암기할 수 없다면 흐름파악이라도 해야죠.

  • ssaASas · 1146913 · 23/01/23 23:54 · MS 2022

    그 특이 케이스 분들은
    시험장이란 초긴장 상태에서
    여유롭게 정보를 암기할 수도 있겠네요?
    고럼 부분이 재능이라 불리는건가?

  • U CAN DO · 1173008 · 23/01/23 23:56 · MS 2022

    음 이게 좀 설명하기 어려운데, 시간 무제한으로 놓고 국어 문제를 푼다고 해서 다 맞는건 아닌거처럼 순간암기력이 좋다고 국어를 잘 치는건 아닌것같아요. 그 암기한걸 어떻게 문제에 쓰느냐가 중요한것같네요..? 순간암기력이 재능인건 맞죠. 근데 국어에 있어서 재능이 암기력만을 얘기하진않구요

  • ssaASas · 1146913 · 23/01/24 00:13 · MS 2022

    아하 감사합니다... 혹시 하나만 더 질문하자면
    제가 유독 항상 의심이 드는건데...

    국어란 학문은 재능의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는건가요? 정말 정형화된, 기계적인 학습으론 도저히
    연마를 할 수 없는 수준의 시험인가요?

    국어는 정말로 방법론을 체화할려고 해도
    해설이 사후적이라는 느낌이들고, 그걸
    현장에서 도저히 떠올릴 염두가 안나더라고요..

    이럴땐 확신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 그래도
    끝에 결과가 좋을텐데 그걸 모르니..

  • U CAN DO · 1173008 · 23/01/24 00:19 · MS 2022

    벗어날 수 있다고 맨날 칼럼 쓰고있답니다. 사후적인 느낌이 든다면 그냥 방법론적인걸 다 치우고 그냥 피지컬로 뚫는 연습을 해야죠. 피지컬 기르는건 그냥 독서를 하는거구요

  • ssaASas · 1146913 · 23/01/24 00:20 · MS 2022

    늦은시간까지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전독사 칼럼부터 잘보고 있어요

  • mi1estone · 1048764 · 23/01/24 12:13 · MS 2021

    최대한 이해를 할수있는데까진 이해를 하고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문장, 부분들은
    말씀하신 표현대로 입력값=표현값으로 여기고 넘어가는게 비문학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 mi1estone · 1048764 · 23/01/24 12:17 · MS 2021

    근데 한가지 유의해야할 부분이,
    출제자가 이부분은 이해해야할 부분이야 라고 던지는 부분은
    이해할수있는 피지컬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같아요
    이해할수있는 문장과 납득하고 입=출로 여기고 넘어가야하는 문장을 구별할수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기출분석이구요

  • U CAN DO · 1173008 · 23/01/24 12:57 · MS 2022

    그쵸 이해가 필수적인 부분은 이해를 해야해요. 이거 관해서도 계속 글에 녹여쓰거나 따로 글 하나를 써보려고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