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고민상담 (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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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지하게 주변인들에겐 말하고 싶지 않고 고민상담은 필요해서 여기로 왔습니다.. 나이는 19세 현역입니다
저는 자퇴 후 기숙에서 수능을 쳤고 맘에들지 않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와 저만 생활하고 어머니의 월급은 적으시지만 할아버지가 주신 오피스텔이 있어 그 월세 보태서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기숙에 들어간 건 제 욕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적이 아쉽게 나오자 어머님은 심한 욕이 섞인 화를 내셨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저는 평소엔 잘 지내지만 어머니가 술만 드시면 소리를 지르시며 기물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하십니다. 이때까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도 몇 번 맞아서 새벽에 잠깐 나와 계단에 앉아있다 아침에 집에 들어가길 반복했습니다. 오늘도 할머니,할아버지께 연락을 늦게 드렸다는 이유로 술을 드시고 오신 후 저를 때리셨고 코피를 흘린채 잠깐 나와있습니다. 죽고싶습니다. 원래는 자신만만하고 활발했고 사교적이었던 성격이 자퇴생,아버지가돌아가심, 대학도 원하는데 입학 못함으로 낙인이 찍힐까 하며 자기 혐오에 빠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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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숭실대와 숙명여대를 써볼 예정입니다. 원래 계획은 합격증만 받고 입학은 안 한 후 알바로 돈을 벌어 5월부터 한 번더 준비하여 수능을 한 번 더 치루려고 하였습니다. 요즘 단기알바 뛰어 일당 9만원 정도씩 벌고있습니다. 1월부턴 술집서빙 알바로 돈 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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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고민은 이번에 합격한 대학들에서 만족한 후 빨리 스스로 돈을 벌어 독립할지 / 집에서 참으며 돈 벌다가 한 번 다시 도전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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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고민은 어머니가 요즘 매일 보증금 천만원 줄테니 나가서 독립 알아서 하라며 소리를 지르십니다.
진심이실지는 모르겠으나 천만원을 받아 자취하여
이번에 합격한 대학을 다닐지 / 알바를 열심히 뛰어 돈을 모아 6월부터 러셀을 다닐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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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술을 안드시면 투닥투닥 정도로 끝나 집에서 지내며
참으려했지만 요즘너무 힘들어 자취도 진지하게 고민줄입니다…
물론 이 선택권들은 모두 저에게 있고 여기에 여쭤보는게 한심한 짓이란 것을 알지만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 궁금하여 여쭤봅니다. 긴 글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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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계속 있다가는 정병 걸릴 듯
알바해서 몸은 힘들겠지만 독립하는 게 더 행복할가 같네요
감사합니다.. 불안감이 많았는데 덕분에 힘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말이 진심이시라면 나가셔서 독립 후 자취하시는 편이 나으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에 집 들어갈 수 있다면 가서 진지하게 여쭤봐야겠습니다..
이번 합격한 대학 다녀보는게 좋은것같아요 쌩으로 다시 하긴 힘든 상황인거같고 자취하면서 일단 다녀보고 1학기에 알바로 돈도 일단 벌고… 반수하세요 차라리
그럴까요.. 대학 걸어놓는 것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에서 참으면서 돈벌다가 다시 시작하는건 좀 비추... 또 엄청싸우고 정신적으로 힘들텐데 거기다 공부까지.. 제대로 될리 없음.. 거기다 그렇게 준비했는데 또 성적이 원하는 만큼 안나온다? 이건 진짜 더 멘탈 크게 터질것임,.. 그런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해서 수능친게 너무 대견하고 멋져요! 꼭 내년에는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항상 편하게 살아왔다고 배부른 년이란 말만 듣고 살아서 제가 너무 나약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수고했단 말씀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답 달아주신 분도 내년 한 해 모든 일 잘풀리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시길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