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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예끼 [534448] · MS 2014 · 쪽지

2015-05-02 22:38:30
조회수 8,441

과탐이 남친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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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궁금해서요....ㅎ
화1은 왠지 뭐랄까...
보기엔 무난하다. 누구나 소개팅하면 괜찮다, 나쁘지 않다 라고 한다.
근데 제길, 사귀기 한 달째인데 이놈이 점점 까다로워진다. 처음 보고 나서 3일뒤에 바로 고백했다. 아무 고민없이.
근데 저 알게 모르게 빡치게 하는 능청스러움이 내가 어쩌자고 저딴 놈을 만났을까 싶은데도 난 왜 얘를 못 놓는지 의문이다.
여친이랍시고 도시락도 챙겨줬는데 하는 말이 "흠, 이끼야. 김밥이 좀 짜더라. 너 소금 질량 잘못 계산한 것 같더라고. 그래서 물 겁나 먹었어 그냥 사와 차라리"
개쌍마이웨이로 그냥 헤어질까.
저번에는 자기 집 냉장고 반찬배열 순서에 맞춰서 반찬 안집어넣었다고 겁나 승질냈다.
위대한 연금술사 방식으로 사는 자기를 내버려 두랜다. 미친.. 내가 아무래도 뭐든 18열로 안맞추면 죽는 병인 놈을 낚아챘나 보다.
어쩐지 연애 좀 해보고 감 좋은 애들이 얠 안고르더라. 겉가죽만 멀쩡하다고 남자 덥석 무는 게 아니라던 엄마 말이 생각난다. 안그래도 요새 지1이랑 물1이 나한테 들이대는데, 나도 나 좋다는 놈이랑 사귈까 그냥. 심각하게 고민된다. 아, 지1 걔 은근 카리스마 있던데. 난 오늘도 이놈을 찰 지 말 지 고민하다 "사랑해" 한 마디에 흐물흐물거린다. 나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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