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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문콘 [1171139] · MS 2022 · 쪽지

2022-10-31 22:29:34
조회수 686

그냥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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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정적이니까 안 읽는 걸 추천

각기 바쁘게 달리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모두 공부한 만큼 실력만큼, 그 이상은 받아도 그 밑은 아닌 성적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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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우울증 크게 겪은 뒤로 자신감 자존감 끈기 열정 이런 게 메마른 듯.. 열심히 무언가를 해 보기도, 죽으러 가기도, 기숙사 화장실에서 샤워하며 남몰래 울어 가며 꾸역꾸역 학교를 다니며 그립지 않을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결국 수능 2주 앞둔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열심히 산 것 같지는 않다. 좋은 결과 기대하면 안 되는 노력이라는 생각도 들면서도 아무 대학 아무 삶 살고 싶지는 않는 욕심. 수능이 무슨 로또인 듯 혹시라도 잘 칠까봐 하는 생각으로 조금이나마 공부하지만, 집념으로 얻어내는 성취라는 짜릿함을 이제는 얻지 못할 것 같고, 그것보다 큰 문제는 이런 마인드로 어떤 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겠지. 게으름이 한심하다면 노력하면 될 걸 노력하지 않는 스스로가 참 혐오스럽기도, 안타깝기도 하다.. 이제 나는 설렁설렁 공부하다 수능 망하고 대충 성적 맞춰 대학을 나와 목표 없이 살아가는 그저 그런 어른이 되는 걸까? 아님 그 전에 스스로를 또 포기하려나? 아직 더 차가울 세상을 마주할 준비가 안 됐고, 학생이라는 신분 뒤에 숨어 조금만 더 한심하고만 싶다. 이게 무슨 두서 없는 답 없는 글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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