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저도 9평 개조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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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지어 10평도 내리 조졌습니다...ㅋㅋ
사실 그때 주변에서 수미잡이다, 수능은 잘 볼 거다 얘기해줘도...
귀에 안 들어오더라구요...ㅋㅋ
6평을 잘 봐서 수시 포기 선언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정작 9, 10월 둘 다 처참한 점수를 받으니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
혼이 나간 채로 수능까지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는
혼이 나간 그 상태에서 아무것도 안 한게 아니라
다른 생각 안 하고 오직 공부만 했던 일인 것 같아요.
9월~11월동안 푼 국어, 수학 문제가
그 이전의 1월~8월까지 풀었던 문제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나는 공부하는 기계다 생각하고 공부만 했어요.
10월 즈음에는 너무 불안해서 새벽이 돼도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럴 때는 방 안을 한 시간 정도 돌아다니면서 책을 읽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고3 9월~10월은 불안했던 기억하고 독서실에 앉아 있던 기억밖에 없네요.
그러다 그 해 수능을 봐서
나형 시절 물로켓이긴 하지만..ㅎㅎ
나름 문과 누백 0.3% 정도로 9평보다 많이 좋은 성적 받고 대학 진학했습니다.
이 시기에 들리는 가장 말도 안되는 헛소리는
지금 공부해봐야 소용 없다는 소리입니다 ㅋㅋ
왜 소용이 없나요?
내신도, 시험 한 달 전에 공부하는 것보다 하루 전에 공부하는게 훨씬 도움되잖아요.
수능도 벼락치기가 가능한 시험입니다.
지금 공부하시는 내용이, 그 이전 몇년 간 해왔던 공부보다 값지게 작용할 거예요.
불안한 것은 당연하지만,
불안하다는 이유로 시간을 죽인다든지
오르비에서 쓸데없는 일로 키배를 뜬다든지
어차피 지금 공부해봐야 소용 없다면서 스스로에게서 도피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수능 성적이 인생에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중에 수능 공부만큼 값진 것도 딱히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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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한마디가 값지네요
지금 이 순간에 도움되는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9평 조져서 거의 상황이 똑같은데 남은 두달 아니면 목숨 걸고 할 일 두번 다시 없을것 처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위안이 되네요 ㅠㅠ
그때 9~11월 동안 국어 공부는 뭐하셨었나요 ??
기출 병행하면서 실모 돌리고, 문법 복습하고 그랬습니다.
심심할때는 EBS 운문 전문 읽었구요.
조경민! 조경민!
감사합니다
“지금 공부해도 소용없어”라고 외치다 서울대 가버린 분이 있어서.. 재능충 ㅅㅂ
지금 해서 소용없는건 진짜 말도안되는 개소리죠 반수 4월시작해서 6모때 작수에 비해 훨씬 성적 올리고 커리어 하이찍엇는데 그게 지금부터 수능까지 시간이랑 비슷할텐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9평 조진저도 한번 더 용기 얻고 갑니다.
너무 와닫는다.. 감사합니다
난6망9망인데그냥자살이답인걸까
저도..
6월 42324
9월 41324
수능 11233
포기하지 마십쇼 작년의 힘들어하는 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형님게이는 도대체 어떻게하신겁니까 9평이후에..?
국어만 양을 늘리기보다는 과목별로 하던거만 매일 꾸준히 했읍니다.. ㅎㅎ 국어는 그 전에 절대적인 양이 부족했었어요 10월부터 실모 들어갔구요
예전에 글 몇개 써뒀습니닷
이 글 보고 10모까지 망치기로 했습니다?
와..감사해요ㅜㅜㅜㅜㅜ 전 솔직히 유지만이라도 하고싶어서...
이 말 새겨들으세요 수험생분들 팩트임
칼럼 잘 보고 있어요! 나중에 성남고님 같은 국어 칼럼러가 되는게 목표입니다!
저도 9평이 기대만큼 안나왔는데,
”이미 늦었다“ 는 사람들 보면 웃기더군요
전 50일도 긴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2020년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9평 국어 1등급 중 수능 1등급인 경우는 47.7%, 9평 수학(가) 1등급 중 수능 1등급인 경우는 42.3%....... 결국 9평 국수 모두 1등급이 수능에서 모두 1등급 받는 경우는 상당히 낮다는 것이고... 반대로 이야기하면 9평 2,3등급 중 수능 1등급으로 치고 들어가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수학이 더 낮은건 의외네요
ㄹㅇ ㅋㅋ 47일이면 엄청 긴시간인데 생각보다 자포자기 하는 학생이 많더라고요
수능도 벼락치기가 가능한 시험이다... 저게 핵심인 거 공감해요.
진심으로 동감
감사합니다 열심히 달려야겠내요
사랑해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