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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즈(이유섭) [194126] · MS 2007 · 쪽지

2015-03-11 18:45:40
조회수 3,855

요즘 연세대 논술은 답만맞춘다고 붙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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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원고쓰다가 몇 마디 끄적입니다.


2012학년도까지는 답만맞추면 붙었습니다. 그 때는 워낙 문제가 어려웠으니까요. 낭비가 인페르노 난이도라서 새로움이 중간난이도로 보일뿐이지 새로움도 제시문 (나)에서 걸작을 새로움으로 읽을 수 있는 수험생 얼마 안됐습니다. 파라프레이징이 안 됐고 그 때는 SVO기법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닙니다. 답 맞출수 있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아졌어요. 어떤 형식으로 쓰는가, 어떤 독해원리를 배웠는가는 제 제자가 아닌 이상은 모르겠지만 문제가 쉬워졌다보니까 유형변형으로 기습하던가 아니면 답을 풍부하게 써야만(즉, 1번 삼자비교문제도 한 제시문에서 두 개 이상의 결론을 도출해야 합격을 보장할 수 있는 정도)합격할 수 있게 변해버렸습니다. 제가 14일 무료특강때 설명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유형변형으로 기습할 경우에는 자그마치 2003학년도 문제부터 풀어야 할 정도로 기출공부할 범위가 넓어집니다(절대로 2011부터 풀라는 헛소리에 넘어가지 마세요 2010 공공성 2번문제 주석 달린 거 주목못한 사람이 똑같이 주석이 문제를 푸는 키포인트가 되었던 2014 공감 1번 풀수있었다구요, 2007학년도 타인의 마음 아는 어려운 순서 비교하는 문제 풀줄 몰랐던 사람이 2014 사회계열 가라다나 순서맞추기 풀수있었다구요 말도 안됩니다)


SVO기법만 해도 옛날에는 주어가 하나만 나왔던 게 요즘은 주어 두마리 이상 나오는 경우가 흔하고 이걸 다 구분해서 써줘야 답이 증명이 되는가 하면 삼단논법으로 추가결론도출해야 좋은점수를 받을수 있는경우 - 이를테면 2015 인문 모의 같은 경우 - 등 별의 별 변태짓이 다 등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111 우선선발도 없어져버려서 111을 맞추면 답만맞추면 붙었는데 이제 그런 것도 다 사라져 버렸어요.


PS.

3모보신분들 계실텐데 국어랑 영어중에 어려우셨던 문제있으면 쪽지로 질문하시면 틀린원인 분석해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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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단 · 290886 · 15/03/11 18:52 · MS 2009

    페로즈님 국어영역 특히 비문학 공부법에 대해서 칼럼 하나써주실수 있을까요?
    비문학을 유형별로 구분할수도 있겠지만 큰 틀을 볼수 있는 방법좀 배우고 싶습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11 18:55 · MS 2007

    3월에는 힘들고 4월에 써드리겠습니다 저도 국어를 연구해야 되거든요 왜냐면 논술과외학생중에 하나가 국어를 같이해달라고 하기때문에... 지금 그 학생 2004 언어 (헬난이도)풀려서 75점맞게하고 멘탈붕괴시켰는데 토요일날 패인 다 분석해주고 나면 혹시 올릴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어지간해선 3월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31일까지 원고마감해야해요 죄송합니다. 저도 공부를 해야 좋은 칼럼을 쓸수있겠죠^^

  • 연단 · 290886 · 15/03/11 19:31 · MS 2009

    아닙니다 천천히 해주셔도 됩니다
    써주신다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딘

  • Honeypt · 512409 · 15/03/11 18:55 · MS 2014

    이번 특강 시간이 안되어서 참가 못했는데 나중에 또 열 계획 없으신지ㅠㅠ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11 18:56 · MS 2007

    4월 특강 한번 더 열겠습니다~

  • 가자서울대!! · 478410 · 15/03/11 18:59

    뜬금없이 궁금한데요 논술에 답이있나요..??저도 올해 연대 논술로들오긴했는데 동기들중에 논술로붙은애들이랑 얘기해보니깐 답들이 다 천차만별이던데..그리고 페로즈님이 옛날에 연대논술직후에 쓰셨던 예시답안이랑도 완전달라서 반포기상태였는데 덜컥붙더라고요 논술에 답이있으면 자기가 딱쓰고도 뭔가 아다리가딱딱맞아야된다는느낌이오는데 이런게안오고도 붙나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11 19:01 · MS 2007

    2014 제 예시답안은 완전 다 엉터리였습니다. 당시 제가 조울증 극단상태여서 약물복용이 심했거든요. 제가 2014년 4월에 결국 쓰러져서 4개월이나 입원한거 아시죠.... 그리고 2014 사회중에 가라다나 아닌사람으로 붙은비율이 30%에 달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소수라는거죠. 다수는 답이 비슷합니다. 저도 논술답안 취합하는 과정에서 10개받으면 6개 똑같고 4개는 서로 완전히 다 다릅니다.

    당시 제가 어느정도의 정신상태였냐면 심지어 기출문제를 5시 55분에 오르비에 올려서 입학처에 끌려가서 고문받고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겁대가리를 상실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주석을 안베껴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답이 개판오분전으로 나왔죠
    제자한테 지적당할 정도였습니다 선생님 저 주석으로 풀었어요...... 제자중에 14사회합격자는 대패였고 14인문은 꽤나 붙였는데도... 제 답이 틀릴줄이야..

    학장님이 조울증환자라고 변호해주지 않았으면 아마 전 징계당했을 겁니다. 실제로 입학처에서도 니가 재학생이 아니였으면 고소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11 19:03 · MS 2007

    그래서 저는 다수에 맞춰서 공부시킬 뿐 제가 그 합격원리를 알 수 없는 소수자의 답안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못합니다. 그 소수자들은 자기가 왜 합격했는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성실히 복기할 수도 없습니다. 간혹 성실히 복기해서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한테는 제가 사례를 2배로 해서 드리고는 합니다.(올해 고대 답안 취합할때 성실히 복기해 주시는 분들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11 19:05 · MS 2007

    또한 몇 학번 합격자이신지는 모르겠으나 2013 인문 합격자이실 경우에는 수십개의 정답이 공존할 수 있는 형태였기 때문에 (합격의 최소조건- 경제적관점 맞추기, 물방울 다이아몬드 가 자연과의 조화임을 맞추기 단 두 가지, 나머지는 전부 자유서술) 문제의 형태에 따라서도 답이 천차만별로 갈릴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2013 인문은 가를 옹호하는 쪽의 답안을 제 제자한명이 써서 우선선발합격되었는데 도무지 이 따위 답안이 왜붙었는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더라구요.(아끼는 제자이고 욕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11 19:09 · MS 2007

    그리고 12학번 합격자이실 경우에는 남들이 워낙 못써서 님이 합격한 겁니다....

  • 가자서울대!! · 478410 · 15/03/11 19:13

    전 15학번 사회계합격자고...아마 요상하게쓴 소수의 합격자일거에요 ㅋㅋㅋ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11 19:16 · MS 2007

    4월 17일날 기출문제 올리겠다고 했으니 그날 기출문제보고 복기해서 저한테 주시면서 왜 이게 답인지 저한테 A4용지 2장 분량 글씨크기 10으로 설명해 주시면 제가 20만원 드리겠습니다.

    아마 님은 르블롱 씨 부부의 내적갈등에 대해서 남들과 완전히 다르게 쓰셨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맞나요(쪽지확인해주세요)

  • 비환 · 560032 · 15/03/11 22:00 · MS 2015

    그럼 정시 위주로 공부하던 학생이 일단 수시 한장 넣어보는 식으로 별 논술 준비 안하고 연대 논술 봐두는건 거의 가망 없다고 봐야하는거죠?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12 07:28 · MS 2007

    그렇다고해서 안넣을수도 없는노릇 아니겠습니까 님이 바로 그 이상한 소수의 합격자중의 하나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 혜리남편 · 560952 · 15/03/12 06:21 · MS 2015

    맞추면 X
    맞히면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