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사설 모의고사 이용법 (문학편)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57680609
*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담고 있으므로 넘 까지말아주세요 ㅠㅠ
이제 수능이 120일도 안남아서 다들 모의고사른 정말 많이 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상반기에 제일 열심히 했던게 국어 문학파트여서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글을 써볼까합니다 사설과 평가원의 제일 큰 차이가 문학이기도 하고요
우선 평소에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서 다들 한번쯤 느껴보셨겠지만 문학문제중 납득이 잘 가지 않은 경우가 꽤 있을겁니다 해설을 봐도 잘 이해가 안가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죠
근데 이게 또 사람 마음이라는게 아무리 수미잡이고 평가원은 신이라지만 평소 사설에서 점수가 안나오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그럼 우리는 사설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할까요?
1. 틀린 문제에 대해서 내가 왜 이 선지를 선택했고 답인 선지는 어떤 근거로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고민한다
그렇게 본인만의 논리를 점검하는 지점에서 문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내 자신이 엉뚱한 생각으로 빠졌던거라면 교정하고 정리하면 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납득이 안간다면
2. 문제 출제자가 어떤 논리로 이렇게 문제를 구성했는지 출제자의 관점을 정리한다
사실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한데 보통 납득이 안가는 문제들은 출제자가 "보편적 관점"으로 문제를 만든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보편적 관점이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동의 할 수 있지만 해석에 따라서는 아닐수도 있다는거죠
잘 이해가 안되실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 31번 5번 선지에서 "백주사의 시선으로 일관되게 초점화"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문을 보면 서술자가 어떤상황인지를 서술해주고 있으므로 틀렸죠 근데 만약에 실제 지문에서 정말로 백주사가 보는 듯이 지문이 써져있다면 이 선지는 올바른 선지일까요?
정답은 아니요 입니다
우선 <보기>관점에 위배됩니다 <보기> 마지막줄에서 "이때 독자는 백 주사와 그의 가족에게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입장에서 서서 그들을 비판적으로 보게 된다."
라고 서술되어있습니다
이는 출제자의 의도는 선지를 판단 할 때 "가족이나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입장에서 백주사를 비판적으로 보아라"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백주사의 시선으로 일관되게 초점화되면 지문을 읽는 독자는 백주사가 당하는 모습을 보며 통쾌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연민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백주사가 잘못한건 맞지만 너무 심한거 아니야?' 하고요
이런게 보편적 관점의 예시입니다
즉 평가원은 학생들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든 그 논리에 문제가 없다면 답을 찾아가게 되지만 사설에서는 이미 출제자가 정한 논리가 있고 그 논리를 벗어난 또 다른 논리로 접근하면 중복 정답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사설모의고사를 풀고 '아 문제 쓰레기네 응 평가원 미만 잡이야' 이러고 끝날것이 아니라 어떤부분에서 잘못되었는지 명확하게 비판하는 과정이 중요할거 같습니다
이상 재수생의 뻘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test 0 0
test
-
test 1 0
test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