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일기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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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삼아 시작했던, 일기가 벌써 50개가 되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부의 흔적이기 이전에, '나'라는 사람을
담아두고자 했었는데, 그 의도가 글 속에 살아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는데...
하여튼, 50이라는 중요한 숫자에서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 하나인 것 같습니다.
'공백'이 그것.
삶을 살다보면, 정열 속에서 소중함을 잃는 역설적인 상황들이 왕왕 발생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오글거리는 말이긴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꿈보다 더 큰 삶을 나는 살고 있습니다. 꿈이기 전에, 삶입니다. 정열 속에서 삶이란 큰 나무를 보지 못하는 것도 좋은 양식은 아닌 듯 싶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우선적으로 스스로에게 해주고 픈 말은,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세요.' 인 듯 합니다.
삶을 위해서 작은 공백들을 만들어 가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때로는, 울어야 할 때 우는 것이 더 멋있는 태도겠지요.
참는 울음만큼 가냘픈 것도 없지요. 젊음은 눈물이 많은 나이입니다. 노인이 되어서는, 내 울음이 눈물 한 방울로 그친다는 것이 속상하지요. 반면, 젊음은 그렇지 않아요. 꽤나 많은 눈물이 나오지요. 그러기에, 펑펑 우는 것은 엄연히 젊음의 권리가 아닌가고...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너무 혹독한 나머지, 시니컬합니다.
그 시니컬 속에서, 따스함을 노래하는 것이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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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좋은 글이네요
굿밤하시길
굿밤입니다 :)
꽉 채운 삶에는 도망갈 곳이 없으니, 현실에 지칠때면 자신의 공백에 숨어 들어가 가만히 있어보는것도 좋겠죠 불완전하지만 그렇기에 아름다운것처럼
맞아요 :) 우리 조상들은 감을 딸 때 늘 높은 곳에 있는 것들은 남겨두었죠. 잠시 쉬어가는 새들이 먹을 수 있도록! 그 여백이 조화라는 아름다움을 만들어 냈지요 :D
젊음은 눈물이 많은것이라니..요즘따라 너무 공감되네요
눈물이 많아야 지요. 많이 흘리세요. 그것이 권리로 다가오는 것이 젊음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너무 슬픔에 빠지진 말고. 그 권리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시길 :)
벌써 컴공일기 50번째 일기군요 ㅎㅎ
인생에서나 어떤 일에서나 '조화'가 중요한거 같은데,
인생에서는 공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거군요
생각해보니 사람이 항상 열정적일 수도 없고, 지치지 않을 수가 없으니..인생에서 공백이 있어 더 성장하고,성숙해질 수 있고,여유를 가질 수 있는거 같아요!
또 눈물이 많은건 젊음의 특권이라니 이 말도 멋있는거 같아요 아직 성숙하지 않아서 상처가 더 크게 와닿아,
슬픔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때가 아닐까해요
젊음은 정말 특권이 많을 때이니,
조금 무모하더라도 마음이 이끄는 방향으로도
부딪히면서 성장해볼까해요 ㅎㅎ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컴공주님의 글은 지친 마음에 항상 위로가 되는거 같아요 :)

많은 특권 속에서 젊음의 삶을 살아가시길 빕니다 :) 굿밤이에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꿈 꾸세요 컴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