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반수하는 법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56556297
오르비에는 반수생이 많은 편입니다
자신이 광명상가에서 서성한 정도 공대를 갔는데 갑자기 메디컬이 가고싶다!
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요
지금부터 시작해도 되나? 라는 궁금증부터 시작해서 여러 의문이 생길텐데
제가 모범적일진 모르지만 예시를 하나 제시하려고 합니다.
우선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Q. 제가 평균 5등급인데 수능 보고 들어간 데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지금부터 의대 노려볼거에요 ㅠㅠ 가능?
A. 가능하죠
그런데 현재 5월이고 6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베이스도 그정도면 님은 지금 의대 지망하는 현역 중 공부를 비교적 못하는 축에도 못 끼는 겁니다.
지금부터 공부해서 내년 수능을 노려야하는 상황이시니 제가 다루려는 상황과는 부적절합니다.
뒤로가기 해주시고 다른 잘하는 현역이나 n수생들이 탄 커리 조사해서 베이스를 어떻게 쌓을지부터 생각해주세요
우선 저는 기출 1회독 이상 했고 기본 베이스는 있어서 평균 3에서 4정도 나오는 것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반수는 당연히 빨리 시작하는게 좋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1학기에 동기들과 놀기만 하다가 2학기에 휴학한 후 갑자기 반수하겠다고 공부 시작하면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1학기에도 일주일 하루 정도는 반수 공부를 조금씩 하셔도 좋습니다.
안해도 상관은 없어요.. 베이스 쌓아올리자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익숙해지자는 거니까
나는 2학기만 우직히 달려서 버틸 수 있다! 하면 2학기부터 휴학 후 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전 1학기 내내 쳐 놀았습니다. 물론 아싸처럼 놀았고 과 동기들하고는 안 친하게 놀았습니다. 만나도 대부분 타 과 학생들이었네요(그마저도 거어어어의 없습니다.)
동기들과 친해진 후에 반수 시작해서 동기들 인스타 보면서 하 부럽다... 난 왜 이렇게 살고 있지... 이런 말 하실게 두렵다면 처음부터 덜 친하게 지내셔도 좋습니다.
물론 이것도 취향차입니다. 전적대 친구들 너무 좋고 아직도 연락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건 반수 성공시 확실히 메리트죠... 근데 성공해야 메리트라는 점
공부 면으로 들어갑시다. 보통 6평 전후로 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제가 그랬슴다)
6평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과목이 취약한지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취약한지 확인하세요.
Q. 그걸 어떻게 아나요 ㅠㅠ 봐도 모르겠어요
A. 예를 들자면 비문학을 못 본 경우
1. 기본적으로 지문 내용이 잘 안들어와서 뇌에 남지 않는 것 같다.. 한번 읽고 문제 보면 기억이 안난다
-> 지문에 체크를 하며 외우자. 주요 비례관계를 체크하고 주요 인물들의 주장을 체크하고 비교가 된다면 어떤 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보이게 되는지 확인하면서 정보를 내 식대로 처리하면서 읽자.
-> 지문을 많이 읽으면서 눈에 익히자... 아마 양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닐까?
-> 아니면 아예 문제랑 지문을 같이 보면서 눈을 굴리면서 읽어볼까?
2. 시간이 부족하다.. 지문 이해에 너무 시간을 많이 쏟는 것 같아
-> 지문을 빨리 읽으려고 의식적 노력을 해야겠다
-> 내가 너무 과하게 이해를 많이 하려는 것 아닐까? 정보량이 많은 부분을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 부분을 체크하고 넘어간 후 그 정보량이 필요한 문제는 아예 버리거나, 그 문제를 보면서 그때 같이 이해해보자. 어차피 정보량 많은 데는 이해해도 나중에 문제 풀때 다시 와야 하니까...
3. 자꾸 세세한 부분을 놓치는 것 같네... 의문사가 너무 많이 나온다
-> 지문이나 선지를 한번만 다시 읽어보자. 내가 이해하는 내용이 맞는지 짚으면서 확인을 하자.
-> 내 이해 속도에는 한계가 있는데 내가 이해하는 속도 이상으로 글을 읽어나가는게 아닐까? 내가 이해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속도로 천천히 읽는 습관을 들여 보자.
이렇게 문제점과 해결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해결책은 그냥 여러가지 쓴거지 저걸 다같이 하라고 하는거 아닙니다.(뭘 어떻게 천천히 읽는 습관을 들이면서 두번 읽겠습니까 그럼 시간 부족하지)
해결책을 여러개 강구해보고 시험해보면서 어떤 해결책을 사용하면 좋을 지 고민해봅시다.
반수생의 이점은 베이스가 존재하기에 시간이 비교적 넉넉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실제 시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줄이는 방법도 강구해봐야 하며,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약점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방지하려는 효율적인 공부를 해줄 수 있습니다.
아주 개인적 의견이지만 저는 반수생이 개념을 다시 돌리는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보통 반수생은 개념이 부족해서 시험을 못본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의 적용이 미숙하거나 실전 경험이 미숙해서 성적이 덜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개념 한번 돌리겠다고 시간 많이 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은 문제를 풀면 채워집니다. 개념돌릴 시간에 쎈 한번 돌리는게 훨씬 도움됩니다
(과탐은 제외입니다. 과탐은 휘발된 세세한 개념들이 발목 잡을 수 있기에 컴팩트하게 자주 돌려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 물1화2라 지엽 신경이 덜쓰여서 그렇게 많이 돌리지도 않았네요)
반수생의 경쟁력은 실전력과 적용력입니다. 많은 문제를 접해왔기에 신유형에 그나마 덜 취약한 편이죠
이런 이점을 살리기 위해 저는 반수 시작하고 2주 안에 n제를 들어갔고, 실모도 조금 뒤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실모를 풀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해결책이 맞는지 확인할수 있죠.
그리고 n제를 풀어서 자신의 무기를 잘 갈아둡시다. 실모는 그것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장이죠
Q. 기출 안 하나요?
A. 다른 과목은 잘 모르겠는데(라고 하지만 저는 수학과 과탐 모두 기출 5회독은 합니다)
국어만큼은 기출은 좀 합니다. 사설하고만 붙으면 감을 잃어버리니 익숙하면서 잘 아는 지문을 읽으면서 이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고 어떻게 독해를 해야 더 효율적인지 분석하며, 나아가 내가 이 지문을 아는 사람에게 한 문장씩 해설해준다고 생각하고 각 문장의 역할과 존재의의를 고민하며 읽어봤습니다.
Q. 어떤 인강커리 들었나요? n제는 뭐했나요? 실모는요?
A. 인강 들은 적 없습니다. n제와 실모는 뭐했는지 묻는거 솔직히 의미 있나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 하면 되지 않나요? 저는 시중 n제와 실모는 내 시간이 되는 한 최대로 풀자, 시중에 풀린건 다 풀어보고 시험장 드가자라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제가 n제 평가할 짬도 아니고 그냥 풀수 있는 거 다 푸는게 맞는 방법 아닐까요.
이상 반수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아주 대략적인 예시를 보여드립니다.
질문 안받습니다. 귀찮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타옴 내가 쟤 머리였으면 어디까지 갔을까 생각하고..
-
놀라운 사실 알려드림 6 1
메타인지는 지능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 지능이 낮은 사람은 지능이 스스로 낮다는...
-
웩슬러검사 1 1
비싸지않음?....
-
제가 웩슬러를 안하는건 3 3
그저 나에게 있는 유리천장을 애써 외면하고 싶을뿐임
-
다 봤다 고수 1 0
이틀만에 다 봄 돈 없어 나 이제
-
근데 웩슬러 안 하고서 3 3
본인 지능 낮다고 기만하지 마셈 ㅡㅡ
-
학원없이 내신 영어 공부 9 0
※맨 밑에 요약※ 오늘부터 다니던 학원 끊고 혼자 영어 내신대비를 하기로...
-
인강 완강해본게 딱 2개임 7 1
여태까지 들어본인강이 25뉴런 수1 수2 미적 다 드랍하고 번장행 26 강기분...
-
그때는 설의가 얼마나 높은건지 잘몰라서 그런갑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얘 중학수학...
-
처리속도 75 이하만 댓글 3 0
댓글 0개 입갤
-
야 신 0 1
재능내놔
-
본인은 처리속도는 진짜 낮음 4 1
개느림 느림보 거북이
-
내 국어 커하는 1 0
항상 6모엿슴
-
국영수 전부다 몇뜸? 영어는 1등급비율..
-
나 처리속도는 진짜 빠른데 6 1
진짜 이해까지 하는데 다음문단 넘어가면 까먹음 ㅁㅌㅊ?
-
오공완 1 0
쉽지않다
-
잘하는게 뭐냐는 질문에 없습니다 했었던 그날의 기억..
-
교과서가 가장 중요하다. 교과서 무시하지 말고 잘 분석만 해도 1등급 나온다....
-
나도 국어재능 수학재능 하나만 있었어도 좋았으련만 14 3
처리속도는 선천적으로 개박살났지 국어 1문단 읽으면 그 전 1문단을 망각하지 수학은...
-
니 망상이고 띠발아 띤체가 중요하다고 띤체가
-
강추 ⭐⭐⭐⭐⭐ 요즘 푹 빠진 KFC 투움바켄치밥박스 4 1
요즘 공부하다가 점심이나 저녁으로 가볍게(사실은 든든하게!) 먹기 너무 좋은 메뉴를...
-
아맞다본인생기부에문만잘한다는내용있음ㅋㅋㅋㅋㅋㅋㅋ 2 3
학교에서문만활동을해서 일주일에한문제씩제출한다음합치는거했는데...
-
먼가먼가임 0 1
알고보니까 본인 학평 국어 100은 커녕 99도 나온 적 없었음 다시 보니까.
-
김승리 올오카 하루몇강 1 0
승리쌤 올오카 독서 하루 몇강씩 들어야하나요? theme1강 하루에 전체를 다 듣는건 아니죠?..
-
사문 공부안해도 1등급 받는 과목 아니지않음? 내용도 노잼 문제푸는것도 노잼인데...
-
생윤 정법 미친 짓임? 2 0
올해 삼반함 작수 사탐런으로 사문 생윤 33 뜸… 변명은 하지 않겠음 내기 저능했던...
-
나 ㄹㅇ 개처늙었구나 4 2
세상이미쳐돌아가는군 아 그냥 나만 늙는거군
-
김승리한테 기프티콘도 받았는데 막상 김승리 수강생 실적공개할때 나 없었음;;
-
국어 공통 공부는 재미들렷는데 9 0
언매든 화작이든 존나 거부감듦
-
2509 고1 눈지문 6 1
어떰?
-
고2때 정신병이 있었던거 같음 0 3
고2 여름방학때 고려대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는 이슈가...
-
인간이아니라 3 2
미쿠로태어났어야함
-
현역이고 현재 과외 한달째 하고있습니다 뉴런이 숙제라 병행하고 있는데 숙제량이...
-
이거 뭐냐 4 0
-
오감자,뿌셔뿌셔 0 0
머먹지
-
문학은 이제 쫌 잡힌듯 5 0
하 언매시발년
-
작수 칸트 그거 근데 2 0
김승리가 ㅈㄴ 많이해줘서 그렇게 안어려웠음
-
고2 때 국어 항상 2였는데 고3 69모 3으로 떨어지더니 수능날 5받고 여태껏 본...
-
전그거 0 0
10모엿는데 무슨10몬진 기억안나고 아직도 못푸는건데 1종오류랑 2종오류...
-
설국문 쟁취와 슈샤의 의견을 빌렸음
-
본인 최애지문 4 0
오버슈팅 가능세계 예약 지문
-
중학과학 개꿀임 진짜로 4 2
별걸 얕게 다배워서 과학지문때 개날먹이 가능한게 몇개 있음
-
작년에 다른서프들보단 쉬운편?
-
확통 내신문제집 추천! 0 0
해주세요..
-
맞팔 구해요 4 1
은테까지 20명!
-
큰 거 온다 팔로우바람 (댓글이벤트) 41 32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요즘 가장 핫한 강사 한 분과 같이6월...
-
팔굽혀펴기 20개 했다고 2 1
팔이 내 맘대로 안움직여져 ㅠㅠㅠㅠㅠㅠ
-
그 기술지문중에 쫙쫙 달라붙으면서 읽은게 몇개 잇음 16 1
2609 오디오 압축하고 노이즈하고 2509 고2에 세탁기였나 그거
-
08 오뿡이들 재수없네 ㅋㅋ 8 2
재수 없어 !
-
기술지문이 과학지문보다 쉬운게 2 2
기술지문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해서 배경지식이 있음..
질문
안보입니다~

반수의 신멋지네여

지금은 솔직히 좀 쉬엄쉬엄하고 있는대 6평끝나면 바로 피드백하고 n제 달려야겠네요지금부터라도 하시니 1티어이십니다
글 감사합니다
님 진짜 하나만 물어보고 싶은데
그럼 수학도 뉴런 들을 시간에 문풀 더 하는게 낫다고 봄? 중간중간 기억 안나면 따로 공부하고?
와 이거 ㅇㄷ
뉴런이 뭔 책임데요? 개념?
실전개념 범주라서 쌩으로 개념은 아니고
시험볼때 쓸수있는 현실적인 풀이를 기출/자작문제에 적용하는 강좌예요
본문에서 말하는 개념이랑은 다른듯 (댓쓴분께 하는말!)
설명 감사합니다
실전개념 인강이에요 볼륨이 작지 않아 최소 1달 이상일 거 같은데 무휴반이라 시간이 넘 없어서 고민임
뭐 실전개념 활용이 부족한 단원만 택해서 들으면 되지 않을까요?
수1 수2 미적 모두 부족하진 않을거 같은데
칼럼 감사합니다! 학고반수생이라 n제 얼른 들어가야겠네여

귀찮습니다 질문 안 받아요감명깊게 읽고 갑니다 응용할게요
이딴걸.. 응용?
도움이 됐다면 오케입니다
원래 어느대학이셨나요
가장 가까운 거점국립대였습니다
...?? 지거국에서 반수해서 바로 설대 가신거에요??
ㄷㄷ
서울대생 아니고 의대생입니다
더 질문 안받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앞으로 반수떄 공부법좀 더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탐 개념은 뭘로 보면 좋을까요?
제가 과탐은 남에게 조언할 정도로 잘하진 않습니다..
그건 님이 더 잘아실듯한데 ㅋㅋ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