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갈등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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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정권교체를 하니까 참 뉴스가 매일매일 시끌벅적 합니다. 특히 재밌게도 어느 커뮤니티를 하던지, 주류가 되는 목소리가 있고 비주류는 그냥 조용히 언급조차 안하고 같이 석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은 사회적 갈등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원래 청년층과 장년층으로 세대간 갈등이 심했는데 이제는 같은 세대 끼리 내에서도 여성과 남성을 가른다던지 등등 다양한 기준을 잣대로 서로 가르고 내편과 니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인이나 언론이 그런 것을 부추기고 장려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모두 결국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죠. 그래서 저는 정치인에 대해서 항상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삽니다. 정말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야 있긴 있겠죠 근데 같이 오래 살아본 사람도 사람 속을 파악하기 힘든데 우리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낼 수 있겠습니까.
기업인에게 직접적인 돈과 자산이 주요 거래 수단이라면, 정치인에게는 명성과 표, 소위 '사람장사'를 주로 하는 직종이죠. 우리가 사업가에게 이윤 창출을 바라나요 자선 사업을 바라나요? 각 직종에 맞는 기대를 가져야 하며, 절대로 마치 신처럼 '숭배'의 대상이 되어선 안됩니다.

(물장사(술), 돈장사(은행, 금융), 사람장사(정치, 사업 등)라는 이야기를 전 자주 들어보았습니다)
https://wordrow.kr/%EC%9D%98%EB%AF%B8/%EC%9E%A5%EC%82%AC/
왜 미국 같은 나라보다 한국이 사회적 갈등이 심할까요? 간단합니다. '아직 민주주의 체제를 체험한 경력이 짧기' 때문이기도 하고, '급격한 경제성장과 변화로 인해 세대간 인식과 경험이 심각하게 괴리가 크다' 입니다.
사실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인 것은 굉장히 신기하다고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동아시아에서 완전한 민주주의 체제가 거의 없거든요. 일본이 있지 않느냐 물을 수 있는데, 일본은 민주주의이긴 하지만 '천황'이라는 숭배의 대상이 있습니다.
당장 한국의 바로 윗동네는 거꾸로 13세기 중세까지 거슬러 올라가려는 미친짓을 하고 있죠. 반면 유럽이나 미국은 이미 1700년대 독립전쟁과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라는 것을 차근차근 쌓아올렸고, 또한 여태 천천히 발전(이라 쓰고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에 대한 착취)을 해왔기에 세대끼리의 갭이 크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90살짜리 할아버지나 20살짜리 대학생이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것을 먹고 보고 살아왔습니다.
당장 한국은 민주주의 역사가 굉장히 짧기에, 1945년에 미군정이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주입'해주었을 뿐이지 사람들 스스로가 민주주의가 뭔지도 잘 몰랐고, 그렇기에 개발독재 시절도 겪었습니다. 아직도 민주주의 시민으로 생각하지 않고 독재 국가처럼 특정 인물을 숭배하고, 그 시기를 오히려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항상 OECD 통계에서 부정적인 지표는 상위권을 달리는 나라 대한민국. 그렇다고 너무 자국을 비하할 필요도 없습니다. 좀 논리가 어패이긴 하지만 당장 한국보다도 못한 종교국가, 독재국가도 천지이며 한국은 여전히 민주주의 사회로 가기 위해서 발전하고 있거든요
https://m.yna.co.kr/view/AKR20210818168200003
제가 느끼기에 최근 정치인들은 '편가르기'가 표가 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원래 이런 전략은 삼국지에서도 나옵니다. 외부의 적(위나라와 촉나라)을 상정하면 내부가 결속되고, 또 그걸 명분으로 자기 말을 안 듣는 사람 모가지를 베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여러분이 함부로 이런 '편가르기'에 준동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언론과 정치인은 항상 자극적인 말과 공약을 내걸고 앞으로도 계속 편가르기를 시도할 것입니다.
과거 한 정치인이 "60대 이상 노인 분들은 투표 안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가 바로 정치인생이 끝장난 사례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본질적으로 더 심각하고 노골적으로 세대와 성별 갈등을 조장하지만 오히려 그게 하나의 유행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보통 이런 주제로 토론을 하면 쓰레기같은 댓글만 달리길레, 저도 여태 정치 이야기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왔습니다. 당장 한달 전에 "퐁퐁남, 설거지론"에 대한 비판을 했었더니 댓글에 "ㅈ찐따 ㅅㄲ" 부터 시작해서 글을 읽지도 않고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넘치더군요. 아직 젊고 무지한 안타까운 사람들이라 생각해서 고소까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제 할머니는 70대이신데 그 시절에는 당장 끼니가 어려웠기에, 할머니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인천 앞바다에서 굴을 캐거나 물질을 하시면서 아득바득 살아남으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그게 한이 되어서 저희 아버지를 최선을 다해 키웠고, 아버지는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었죠. 저는 한번도 할머니처럼 식량이 부족해서 굶어죽는 위기감을 느껴본 적 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당연하게도 할머니, 아버지, 저는 심각한 세대 차이와 견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거의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요, 그렇다고 집안에서 맨날 싸우거나 콩가루 집안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희 가정에서는 각자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서로 존중해주고, 견해의 차이가 있더라도 굳이 싸울 생각을 안하거든요.
제가 만약 할머니와 같은 상황에 처했었다면 당연히 할머니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사람이라는 것은 불완전하고 나약해서, 자신이 겪은 시대와 듣고 믿는 것에 따라서 생각이 쉽게 갇힙니다. 그래서 전 여태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한 내용을 글로 많이 적었었죠.
"넌 왜 그따위로 생각해!"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 그렇게 생각하시게 되었습니까?"가 훨씬 적절한 대화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미국은 비록 전쟁을 여러 번 겪긴 했었지만, 특별히 노년층과 청년층이라 하더라도 심각한 불화가 약합니다. 왜냐하면 비슷비슷한 시대를 살아왔기에 그 시대에 적응하고 생각을 발전한 방향이 비슷하기 때문이죠. 물론 미국도 인종차별과 흑인차별 등은 정말 심각한 편이긴 합니다.
결국 여러분이 주체적인 시민으로서 정치인과 언론에 이용당하지 않고 스스로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생각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그저 누군가를 위한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느낍니다.
요새 정치인이 여러 갈등을 조장하고, 특히 곧 인구 절벽으로 인한 장년층과 청년층의 세대 갈등이 심각해질 예정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정치인 같은 사기꾼에게 속아 넘어가지 말고, 스스로의 편견을 깨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최대한 이해하도록 노력하는건 어떨가 합니다.
오르비는 물론 항상 커뮤니티마다 극단적인 이야기가 자주 베스트로 올라가는데, 실제 언론과 정치인이 그런 수법을 써서 인지도를 높이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계획하고 실행합니다. 그런 나쁜놈들에게 이용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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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상당히 갈등이심한편이라서...
그리고 천황이라는 상징적 수반이 있다구 민주주의가 아니라는건조금 과한 비약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