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운은 스스로 만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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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수능날 억까 당해서 못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운이 너무 좋아서 실력보다 한참 좋은 대학 간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시험 당일의 운은 그냥 운이지만 그걸 결정하는 확률을 지배하는건 실력이 아닐까...하는게 내 생각임
명중률 80%라고 표시된 사격이 빗나가 지구가 멸망하는 운빨ㅈ망겜으로 유명한 엑스컴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막상 해보면 80% 사격이 빗나가는건 진짜 운의 영역이라 어쩔 수 없어도
좋은 자리 잡고 상대 포위하면서 그 80%짜리 명중확률을 100%로 만드는게 실력임
수능에서의 운도 이거랑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음
솔직히 나도 운이 좋았던 편인거 맞긴 한데, 그냥 운이 좋았던게 아니라 그땐 정말 무슨 시험지를 들이밀어도,
세상 억까를 다 당해도 국어 하나정도 틀리고, 수학 화학 다 맞을 자신 있었음
실제론 수학 하나 틀리는 대참사가 발생했지만...
아무튼 수능 전날, 1년간의 나를 돌아봤을 때 저 정도 성적은 당연히 나올거라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수능날의 나라면 실제로 받은 점수 충분히 받을만 했다고 생각함
그래서 뭔 짓을 해야 저 자신감이 생기냐? 하면 스스로를 속이는 거임
근데 다들 알겠지만 세상사람 전부를 속여도 자기 자신을 속이는건 진짜 어렵잖아
그냥 덮어놓고 잘되겠지~~하는걸 말하는게 아니고, 진심으로 내가 잘 볼거라고 믿어야 되는거임
그니까 사실은 스스로를 설득하는 거지
스스로를 설득할 방법은 결국 하나임, 존나 공부하는거
공부 안하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내가 공부 안한거 알거든 ㅋ
공부라는게 뭐냐면 내가 시험을 망치게 된 이유를 찾아서 그걸 없애는 거임
내가 평소에 기술 지문을 못푼다? 그럼 기술 지문만 찾아서 존나 봐야지
내가 평소에 합성함수를 못푼다? 그럼 무슨 합성함수를 가져와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는거임
시간이 모자람? 그럼 쉬운 문제는 반사적으로 풀 때까지 연습하는거고
이렇게 해서 내가 시험을 못보는 이유를 전부 없애면, 말 그대로 시험을 못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거임
이 과정에서 정말로 도움되는게 실모임
내가 실모를 진짜 엄청나게 풀었는데, 최선을 다해 봤다는 전제하에 실모는 잘보든 못보든 이득임
못봤으면 내가 어느부분에서 못봤는지 찾아보면 되는거임
시험 전체를 거하게 말아먹었으면 어디서부터 망친건지 찾아내고
잘 풀다가 한문제에서 막혔으면 그 유형을 뚫을 때까지 찾아서 풀고
하다못해 계산 실수를 했어도 어디서 실수가 났는지 확인해서 피할 방법을 찾는거임
실모를 잘 보는 것도 중요함
잘 본 실모가 쌓일수록 수능 볼 때 사용할 자신감도 쌓임
만점을 받아보는 경험, 아니면 적어도 자기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경험을 해봐야 그 감각을 기억함
내가 9모를 엄청 조지고 실모를 계속 풀었는데,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별로 틀린 기억이 없음
특히 수능 전에 마지막으로 본 실모들은 전부 만점이었음
근데 사실 이게 별거 아니고, 그냥 만점 나오고 그뒤로 실모 안푼거임 ㅋㅋ
그때 감각을 그대로 남겨서 수능보려고 일부러 안풀었음
탐구는 전날 푸는데 하필 어려운걸 남겨놨다가 만점이 안나와서 화생 둘다 3-4회씩 풀었었음
아무튼 저 정도 하고 나면 그냥 수능을 못볼거란 생각이 잘 안들음 ㅋㅋ
물론 일부러 오버하면서 긍정적으로 자신감 넘치게 다니기도 했음
당일 아침에는 존나 뽕차는 노래 들으면서 시험치러 가고 ㅋㅋㅋ
그래서 남들이 보기엔 운이 좋아야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당연하게, 당당하게 가져갔다고 생각함
그냥.. 한동안 글 안쓰다가 시험기간이고 해서
또 독존님 책 나왔다길래 거기 내 이름도 있는데 한번은 얼굴 비춰야지 싶어서 와봤음
이건 전부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마음에 안들면 그냥 이렇게 수능 잘 볼 수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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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 메인 못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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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도 운은 자기가 만드는 게 맞는 거 같네요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놓는다는 것도 결국 같은 얘기
못하는 유형은 될 때까지!
스크랩할게요..!
문제는 기껏 노력해서 90% 확률을 만들어놔도 재수 없으면 실패하고 노력 안해서 확률이 10%라도 재수 좋으면 성공한다는게..
최고의 자신감 증진은 완벽하게 공부하는법..!
위원석군을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저도 고3 때는 찝찝한 마음으로 수능장에 들어가서 멸망당했지만 재수할 때는 딱 글쓴이님 마인드로 공부해서 수능 2주 전부터 싱글벙글 빨리 수능 치고 싶었어요ㅋㅋ
많은 학생들이 읽고 글쓴이님 마인드 배워갔으면 하네요!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