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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worm of Nowhere [1133284] · MS 2022 · 쪽지

2022-04-10 21: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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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문 1)어스시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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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시의 마법사


 세계적인 대작가 어슐라K르귄이 쓴 판타지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는 성장 소설의 가장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For a word to be spoken, there must be silence. Before, and after.”
― Ursula K. Le Guin, A Wizard of Earthsea



 그래서 이 책의 장점은 무엇인가? 

그걸 위해서는 어귤라 K 르귄 부터 소개해야 한다. 르귄은 전세계적으로 SF작가로 이름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SF작가처럼 기술, 이념으로 승부를 보지 않는다(테하누부터 좀 섞이긴 하는데 뭐 앞 3권은 그런거 없다)

단순한 심리묘사 그거야 말로 르귄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녀의 이러한 장점은 판타지에 들어오면서 극적으로 부풀어 오른다.


그녀의 묘사는 아마 현대 작가들 중에서도 탑급에 속할 거다. 그러나, 읽기 힘든 것 또한 아니다. 유려한 문체는 엄청난 몰입력을 자랑한다. 그녀의 플롯도 평범하다면 평범하다. 하나의 아이가 성장하고, 시련을 겪고, 어른이 된다. 그 간단하고 유명한 클리셰적인 전개 속에서도 우리는 그녀의 문장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에게 몰입할 수 있다. 기억해두자. 클리셰는 언제나 그걸 잘 쓰는 작가가 있으면 완벽하기에 클리셰다.


“From that time forth he believed that the wise man is one who never sets himself apart from other living things, whether they have speech or not, and in later years he strove long to learn what can be learned, in silence, from the eyes of animals, the flight of birds, the great slow gestures of trees.”
― Ursula K. Le Guin, A Wizard of Earthsea 


 주인공인 게드의 여행은 여러가지 고비도 있고 친구도 있고 성장도 있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그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완결 시점에서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성장 한 거는 분명하다. 그리고 그래서 나는 이 글이 완벽한 성장물이라 생각한다.


 나의 글은 이 작가를, 이 작품을 포장하기에 한없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직접 읽고 판단하길 바란다. 부디 읽기를 빌며

하나의 인용을 더하고 글을 마무리한다.


“Ged had neither lost nor won but, naming the shadow of his death with his own name, had made himself whole: a man: who, knowing his whole true self, cannot be used or possessed by any power other than himself, and whose life therefore is lived for life's sake and never in the service of ruin, or pain, or hatred, or the dark.”
― Ursula K. Le Guin, A Wizard of Earth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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