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의대갈바에는민초먹음 [1137351] · MS 2022 · 쪽지

2022-04-04 18:10:43
조회수 1,931

입장 정리 좀 하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55980357

현재 서울대의 내신 반영 방법은 과하다

-> 알겠습니다. 확실히 들어보니 과한거 같습니다.이거 관련해서는 다 동의했습니다.


04가 이미 고등학생인데 갑자기 정책을 바꾸면 안된다

-> 당연하죠. 이것도 무조건 맞습니다.


검정고시나 여러 사연 있는 경우(직장인 재입학)은 어떻게 처리할거냐?

-> 전 모릅니다... 그것도 당연히 문제될 일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내신 반영은 점수 반영하는 느낌이 아니라 내신용 최저 느낌으로 정시생도 적어도 6등급 5등급 이하는 맞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생각이 짧은 편이긴 하나 근거 2개 정도 들자면


1. 입시에서 유리한 과목 조합은 실제로 대학 가서 쓸모 없는 경우가 많은데(생지로 대학가는 공대생이라던가)

물리나 화학에 대한 베이스가 존재한다면 공대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생물 화학을 공부해봤다면 의대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베이스를 어느 정도 공부하도록 하려면 내신 6등급 혹은 5등급 이하인 과목 하나당 감점을 넣는다면 적어도 아예 공부를 안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태도면에서 좋은 학생을 대학이 뽑을 수 있습니다. 학생이 자기가 등급 목표치에 못 미쳤다고 그 과목 던져버리고 내신도 던져버리고 2년 동안 공부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고3이 되면 버프라도 먹은마냥 갑자기 공부해서 대학을 가려고 하는 정시파이터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옳다고 생각 못하겠습니다.

내신은 암기입니다. 지엽적이고.

그걸 대학 온 많은 학생들이 다시 대학공부를 하며 겪습니다. 교수님이 딱 그렇게 냅니다. 지엽에 대한 암기 또한 공부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미흡한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수능 성적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기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이쯤 입이 간질간질하실텐데,

내신 생기부는 비리도 있고 공정성에서 문제가 크니까 최저를 통해 기량을 확인하는 건데, 왜 이미 기량이 충분한 정시생에게 불공정성이 존재하는 수시 요소를 넣으려 하냐고

따지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일단 정시가 노력에 비례하지 않는 것은 오르비에 넘치는 n수생만 봐도 아리라 생각하고, 오히려 자신의 기량이 단 한순간의 시험에서 운과 컨디션에 의해 크게 좌우받는다는것 자체가 마음이 불편한 일입니다. 운도 실력이다 이건 개소리고 운을 배제하고 순수한 확률을 구하려면 많은 측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큰수의 법칙입니다. 즉 학생의 기량은 여러번 측정해서 평균내는 것이 정확할 가능성이 높겠죠. 


수시의 불공정성, 예를 들면 고등학교 수준에 따라 같은 5등급도 실제로 맞대면 수준이 천지차이인데, 그건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

아니 당연히 대학은 고등학교 수준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할뿐더러 엄청 많고 그 데이터 기반으로 수시전형이 운영됩니다. 같은 5등급이더라도 그 데이터 기반으로 보정하겠죠


정시생 역량 부족하니까 내신 반영하는게 아닌데 자꾸 왜 충분한 기량의 학생 어쩌고 저쩌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량 생각하면 수능 100%를 할 건데, 대학에 와보니 저희 과는 성적 상위 20퍼센트에서 수시생이 대부분입니다.

한편 가끔 우울글 쓰는 의대생들의 내용에서도 간간히 보이듯이 자신이 더이상 더 잘한다고 느껴지지 않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정시생들에게는 파다합니다.

정시생들은 수시에서 밀려나니까 신 포도마냥 그 전형을 버리고 정시로 노선을 돌려진 경우가 꽤 많다고 생각하는데, 대학 와서는 교수님 말씀을 잘 안듣다가, 혹은 지엽적인 부분을 넘어갔다가 성적이 나쁘게 나와도 도피할 구석이 없습니다.


있긴 하네요. 수능 또 보면 됩니다.

제 도피 흔적입니다.

근데 그래서 수능판에서는 상위권이라고 치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오면 못하는 과목들을 다시 꾸역꾸역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수시생에게는 다소 당연한건데 정시생에게는 우울하고 힘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조금이라도 익숙할 수 있도록 못하는 과목이더라도 최소의 노력을 할 수 있는 요소가 정시생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머, 내신 반영이 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6등급 이하 감점 5등급 이하 감점이라는 조건 하에서  정시 챙기는게 서울대생에게 어려울까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