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그런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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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엔 수학이랑 물리 같은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내가 지금 배우는 수학이랑 물리는 내 미래에 도움이 되기가 힘듬 객관적으로는
내가 yonneda imbedding이나 소볼레프 공간 같은걸 써먹을 수 있는게 의사로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은 확률적으로 매우 높음
심지어 내가 기초를 가게 되더라도
저정도를 써먹게 될 일은 거의 없을 확률이 높음
근데 나는 멈출 수가 없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듬
마음 속에 꺼지지 않는 불이 이런 거구나 싶기도 함
여러분은 이런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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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두 고마웠어요, 안녕 8 6
사실 오르비에 빠지지만 않았어도 공부를 더 했을텐데(?) 그래도 오르비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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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국어 개못하는데 아예 그냥 1컷 75짜리 평가원해체급 핵불 나오고 1교시후에...
바이탈이 제 심장을 뜨겁게해요
근데 형님은 바이탈 중에도 뭐 관심 있으심?
뭔가 사실
이룰 수 없어도 좋으니
나를 바치겠다
나로 인해 바뀔 사람들을 위하여!
이런 마인드인데,
이게 열정이랑은 또 다른거같음
저는 저런 무조건 이루고 싶다와 같은 마음이 없어서 의대포기하고 자연계나 이공계로 가서 잘하긴 힘들겠구나 싶어서 한번도 생각도 안했던 의대를 왔습니다...
이루고 싶다의 마음 보다는
내가 여기에서 뭔가를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 의 의지가 요새는 저를 견인하는 것 같네요
공부를 하다보면 뭔가 채우지 못한 공허함이 있는거 같고, 그걸 채우기 위한 욕구 같음. 그래서 학문이라는 걸 하는거 같고요... 그리고 어느순간 이걸 왜해 하면서 또다시 미친듯이 하는 걸 보면 한편으로는 내가 안쓰럽기도 하면서, 무슨 뜻이 있겠지 생각하면서 하는 거 같음. 그리고 그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해보면서 나의 존재를 생각해보는거 같고
나도 님이랑 비슷하게, 비록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수학이 그렇고 어려운문제와 내 부족함이 보이면 미친듯이 두근 거림.
결국 이 모든게 인간이라는 불완전성에 의해서 생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완전을 추구하고싶지만 인간이라는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그래서 신을 믿는거기도 하고요... 신을 통해서 그 빈 공허함을 채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