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 2: 지문을 이해한 것 같은데 문제를 틀린다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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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겠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노래방을 갔다. 따라서 나는 기침을 한다.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그러면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1) 응. 넘어가자.
2) 나는 노래방을 갔다 = 원인 / 나는 기침을 한다 = 결과
3) 나는 노래방을 갔다가 왜 원인이고 나는 기침을 한다가 왜 결과지? 앞이나 뒤에서 찾아봐야겠다.
3일수록 더 독해를 잘 하는 겁니다.
아마 쉬운 지문에서는 독해가 잘 되는 듯 하다가 지문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문제가 안 풀리는 분들이 있을텐데
보통 쉬운 지문은
나는 노래방을 갔다. 따라서 나는 노래를 한다.
와 같아서 '따라서'를 굳이 안 읽어도 지문이 잘 읽히죠.
하지만 어려운 지문은 '따라서' 에서 멈춰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거기서 문제가 나온다는 것...
그러니까 지문에서 뭔가 비필수 성분이 등장하면 왜 나왔지? 생각해 보시라는 거죠.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꼭 지문 다른 곳에서 찾으시길 바라요.
+
필수 성분은 의미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없어도 되고 있어도 되는 성분을 굳이 써 줬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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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을 갔다 따라서 기침을 했다
=>노래방에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이 있을겁니다.
이걸 지문에서 찾는게 목표인건가요?
그러니까 왜 제가 노래방에 갔는데 기침을 했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죠. 맞아요.
지문을 이해한다는 것은 지문에 명시된 정보와 추론 가능한 정보를 알고있는 것이겠죠?
그럼, 평가원 기출에서 얻어가야 하는 것은 어떤건가요?
평가원의 지문 구성을 바탕으로 어떤 논리를 펼쳐가는지 확인하고
정보량이 많은 지문, 상관관계가 복잡한 지문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 행동양식을 얻어가는 정도인가요?
그것도 칼럼을 쓸게요. 간추린 대답을 보고 싶으시면 질문 받습니다 글을 보셔요.
물리학같은 과학지문도 동일적용 되나요? 정보량에 밀려서 죽겠는데..
넵 칼럼으로 보여드릴게요.
‘바람이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여기서 ‘-는데’가 비필수 성분인 것과 같은 건가요?
다만 저는 그 지문에서 이유를 찾지 못했긴 합니다
오 좋아요. 시도 그렇게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바람이 분다 와 내 발이 반석 위에 있다
는 대립이겠죠. 왜 대립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반석과 강물을 통해서 화자는 뭘 나타내고 싶을까요?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는 없다 - 에서는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반석, 강물과 바람의 대립되는 속성은 무엇인가요? 서술어를 보면 잘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이거의 예시가 예약지문과 브래턴우즈지문 입니다
예약지문은 예약인것처럼 서술을 해놓고 사실 예약이 아님 ㅅㄱㅇ~ 이런뒤에 왜 예약이 아닌지 물어봤었죠.
브래턴우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과관계를 계속 물어봤구요. 하나라도 놓치면 지문자체를 이해할수 없었죠.
저게 어떻게 어려운지문을 만드는지 직접 느껴보고싶다 하시는분들은 위 두가지 기출을 풀어봐도 좋을듯 싶네요
동의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진짜 단순한 내용이면서 글을 읽거나, 상대방과 대화를 하거나 할 때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짧게는 문장의 범주에서도 그렇지만 문단의 범주로 들어가도 결국엔 각 문단들이 해당 역할을 하며 서술해 나가는 것이 지문이니까요.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시험으로 문제를 접하는 지문은 고도의 사고 과정을 거친 하나의 작품, 논문 형식이다보니 문단 하나하나가 맡고 있는 역할이 명확하지요.
그렇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를 놓치고 있더라고요.
정석민T가 말하고자 하는거다..
ㄹㅇ 댓달라했는데
아 그런가요? 비슷하니 다행입니다.
완전 멋져요
정석민T 비독원 듣다가 소름 돋았는데 여기서 또 봐서 소름 돋았어요
야로나라도 걸렸나? 이런 생각 들었는데ㅋㅋ
저도 바로 ㅋㅋㅋ
앗 그게 의도한 바입니다!
저 문장 읽자마자 '아니 노래방을 갔는데 기침을 왜 함? 뭐 때문이지? '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의문들의 답을 찾아가면 된다는 것인가요?
네, 그리고 그런 의문을 가지는 게 중요해요.
소위 말하는 '적절하게 반응하기'지요.
정석민 오르비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