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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루놀죠 [542252] · MS 2014 · 쪽지

2015-01-21 1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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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성공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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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오늘 대화 중 주변에 재수해서 성공한 애가 몇이나 있을까 따져봤습니다.
일단 재수 성공을 자신이 가고싶은 대학, 학과를 정했을 때 그보다 수험생 인식상 낮은 대학의 해당학과 이상을 갈 수 있는 점수가 나온 걸로 정의했습니다. 수시도 대부분 상향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붙으면 성공에 포함시켰습니다.

예를 들어서
1. 고려대나 연세대 기계공이 목표라면 한양대, 성균관대나 서강대 기계공 이상의 성적
2. 메이저 의대가 목표라면 인서울 의대 이상의 성적

이런 식으로 재수 성공을 꽤나 넓은 의미에서 정의했을 때에도 성공 확률이 낮습니다...
주변 제가 아는 재수생이 100명이라고 하면(실제론 학교 친구, 건너서 아는 사람, 재수학원 동기들) 진짜 10명 남짓 정도밖에 안 됩니다.
진짜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에 가고 싶은 학과를 간 경우는 3~4명, 많아야 5명 정도입니다.
정말 열심히 해도 막상 수능보면 안타까운 점수를 받는 경우도 부지기수이고, 좋은 학원에 들어가도 전 수능보다 망쳐서 끝마치기도 합니다.

결론은 재수나 반수 결정하실 때, 학원에서 광고하는 수치 그대로 믿거나 입시 사이트에 올라오는 수기만 보고 덜컥 결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했고 그나마 재수에 성공한 축에 끼기 때문에 재수를 권하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점수가 오른 건, 단지 재수를 해서가 아니라 고3때 워낙 안 해서 오를 여지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재수/반수라는 과정을 거치면 현역 때보단 점수가 오를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에 한번 더 수험생활 하는 것을 선택한다면 그건 만류하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주변 권유나 위와 같은 재수 동경심에 섣부른 선택을 하는 분이 계실까봐 조바심이 들어서 올립니다.
삶에 있어서 꽤나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는만큼 , 신중히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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