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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Grylls [541747] · 쪽지

2015-01-06 12:44:08
조회수 3,656

독학재수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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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독학재수를 하고 대학교에 합격한 사람입니다(95년도생 15학번이네요)

독학재수를 하면서 몇 가지 생각난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사설 모의고사를 이용하자

주변에 메가스터디 같은 큰 재종반에서는 매달 사설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7월부터인가 사설 모의고사를 치기 시작했는데 한 달에 한번씩 생활리듬을 가다듬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물론 사설의 문제 퀄리티를 싫어하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일단 국영수 밸런스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상위권일수록 특히 한 과목만 몰빵해서 공부하는 습관은 매우 비추.

또 시험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비해 보세요. 앞사람이 냄새가 많이 난다든가, 점심 먹고 갑자기 배가 아프다든가, 샤프심이 너무 잘 부러진다든가.. 저는 냄새에 민감했는데 이런 것도 담담하게 넘어가니까 수능장에서는 외적 변수 때문에 점수가 깎인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2. 6월 모의고사와 9월, 수능 접수기간을 챙겨두자 

독재생의 경우는 아무도 평가원 모의고사 접수 기간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그래서 친구들끼리 미리미리 약속을 해서 서로 챙겨주든가 아니면 4월달(6월 평가원 접수 시작기간)부터는 자기가 알아서 모의고사 일정을 챙겨야 합니다.  기껏 공부 열심히 해두었는데 접수를 안 하는 경우에는 너무 억울하겠죠 ㅠㅠ 또 수능접수에는 주민등록증 같이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치참해야 하니까 잘 보관해 두세요.


3. 탐구과목, 제2외국어 때문에 국영수에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서울특별시에 있는 국립대를 지망하시는 분들께서는 미리미리 한국사와 제2외국어를 준비해 둡시다. 완전 초짜인 경우는 5월달부터 제2외국어를 시작해도 충분하구요. 한국사는 지금 공부를 시작한 사람의 경우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를 일단 선택한 경우 국영수 공부시간을 손해보지 않기 위해서 최소 2~3월부터 어느 정도 기본은 쌓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사를 선택한 경우에는 제2외국어도 보험용으로 꼭 하나는 공부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사는 좀 특수한 과목이니까요 ㅠㅠ)

또 사탐 같이 약간 기억이 아리까리하게 남아서 헷갈리는 경우는 약점체크 노트를 준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공부량은 피라미드 형태로(초반에는 전체적인 공부를 하되 후반으로 갈수록 자기가 헷갈리는 것 위주로 빠르게 치고 빠질 수 있도록) 공부 완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부족한 부분은 자기가 제일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4. 슬럼프는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해소하자

아마 독학재수를 하면서 제일 많이 갈등이 생길 상대는 부모님일 것입니다. 당연히 부모님 입장에서는 다른 애들은 다 학원에 가는데 아이는 혼자 독고다이로 재수를 하고 있으니 불안한 것이겠죠. 하지만 그래서 부모님과의 대화가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여러분이 공부하면서 겪은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차근차근 이야기 해드리세요.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같이 노력할 때 자연스럽게 공부가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또 생활패턴(수면시간) 같은 것은 부모님의 조언을 수용하는 것도 매우 바람직합니다. 일단 내가 아닌 제3자가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는 것이니까요. 


5. 모의고사 피드백을 철저히 하자

일단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평가원 시험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예컨대 수학은 28+2의 구조이지만 사설은 그야말로 출제자가 맘대로 내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속에서 내가 반성할 점은 분명히 존재하며 새롭게 얻어갈 것은 정말 많습니다. 따라서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에도 a. 몰라서 틀린 것 b.찍어서 맞춘 것 c.유의미한 실수를 통해 틀린 것 등등으로 나눠서 피드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국어 비문학의 경우는 사설과 평가원의 격차가 심해서 딱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ㅠㅠ


6. 논술 공부도 꼭 하자!

학생부 종합이나 특기자 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을 노려볼 카드가 없는 학생의 경우는 꼭 논술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록 인원 수가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정시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3개의 논제를 푸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는 논술도 인강으로 했는데 논술에서 첨삭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학생의 경우에는 현장강의에서 피드백을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2016학년도 독학재수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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