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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Ly [336195] · MS 2010 · 쪽지

2011-01-05 09:27:28
조회수 885

사이비종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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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대순진리교 글이네여ㅋ;;
전 대순진리교인지 명칭은 정확하게 몰랐지만 다른 글 보니까 저도 대순진리교 사람들이었나봐요.

암튼 저도 학교 4년 다니면서 어림잡아서 30번은 넘게 잡혀서 얘기하자고 한 사람인데요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유난히 저는 자주 잡힌듯.....;

어느 정도로 자주 잡혔냐면
정문에서 중도가는길이 쭉- 긴데
가면서 한번 잡히고, 좀 가다가 한번 더 잡히고 거의 다 와서 한번 더 잡히고 총 세번 잡힌적도 있구요
정문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중도
무슨 지뢰처럼 곳곳에 숨어있다가 튀어나옴ㅋㅋㅋㅋㅋ

그리고 오전에 수업들으러 가면서 한번 잡히고, 외투를 벗어놓고 들고 다녔더니
밥먹고 오후에 집에 가는 길에 같은 사람한테 한번 더 잡힘ㅋㅋㅋ
자기네도 하도 많은 사람 붙잡고 얘기하니까 잘 생각 안나나봐요;;;

한번은 편의점에서 알바하는데 손님인척 200원짜리 쪼꼬렛 하나 사더니
여성 2인조가 들어와서는 설문지좀 하겠다고 하더니 후반부에 제사 어쩌구 얘기가 나옴..
아..망했다 싶었어여ㅋ 어쨌든 200원이던 20원이건 손님이니까 나가라고 하지도 못하고
알바 중이라 도망도 못가고 1시간 얘기했네요ㅜㅜ

암튼 전 하도 많이 잡혀서 이제 딱 봐도 알아요.

겨울에 알기 쉬운데 가방을 매우 큰걸 매고 있다거나
여자들같은 경우에는 거의 안경을 쓰고 있고 파일을 들고 있고,
특히 여자들은 2인조가 많은 편임.

암튼 옷을 보온에만 신경쓰게 입고 있어요. 정장코드에 런닝화를 신었다던지;
매우 안 어울리는 털모자에...어쨌든 표현을 못하게 의상에 신경따위 쓰지 않아요
인상은 순한 편인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근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염려되서; 혹시나 궁금해도 왠만하면 얘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서요
쫌 무서웠던 경험도 있거든요

2학년때 한번은 길에서 엄청 배고프고 추운데 또 저런 여자가 붙어서
설문지해달라고 차마시고 얘기하자길래
에이 배도 고프고 추운데, 도대체 어떤 얘기하나 들어나보자 싶어서
편의점가서 5000어치 두유,과자,소세지 막 뜯어먹었음ㅋㅋㅋ
잡힌지 2년차가 되니 별짓 다한다 싶네요 지금 생각해보니ㅋ

암튼 그 여자랑 얘기하는데 제 이름한자를 풀이하면서
헛소리, 개소리 막 하면서 내 이름에 火기가 있다면서
(엄마 아는분이 이름풀이 하시는데 제 이름엔 水기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제 이름엔 水기 있는데요."

이랬더니 아 자기가 헷갈렸다면서, 수기있으면 더 큰일이라고ㅋㅋㅋ
근데 여기까진 저도 만만하게 보고 웃으면서 넘겼는데

제가 쫌 똘끼 있어보이고 이상한 애 같고 자꾸 말꼬리 잡으니까
자기 선배가 이 근처에 있는데 잠깐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첨에 이 여자가 자기 국민대 법대라고 설문조사한다고 했음. 참고로 이건 대전에서 있었던 일)
어떤 사람을 부르더라구요 이때 진짜 무서웠음ㄷㄷㄷㄷㄷ

어떤 20대후반-30대 남자 한명이 왔는데
편의점 들어올때부터 이미 눈이 약간 풀려있음...

아직도 인상착의가 선명한데 어떻냐면...
김c하고 김갑수를 섞어놓은 듯한 인상?

그니까 눈풀리고 흐리멍텅한데 무서운 김갑수같은 인상이었어요;;;
암튼 이 사람이 저를 노려보면서
뭐 우리모두 외계인일수 있다. 이 두유뚜껑도 다른 차원에서는 인간일수 있다
차원이 어쩌구 우주의 가을이 어쩌구 지금 니 주변에 이사람(그 여자)이랑 얘기하면서
조상들이 하나둘 모여서 이 편의점에는 약 이삼십개의 억울한 영혼들이 모여들었다
(다 내 조상이라면서 제사를 지내야 내가 이 조상들의 업보를 풀수 있다고)

아 그리고 아직도 열받는게 무슨 나에 대해서 얘기를 하더니(이거 무지 찝찝)
내가 나중에 어떤 남자를 만나면 몸주고 마음주고 돈 뜯기고 버림받는다면서
제가 계속 그럴일 없는데요, 없는데요 막 오기로 이랬더니
여태까지 니가 속상하게 한 남자들이 저주 비슷한걸 너한네 뱉어서 내가 망할거라나...
이때부터 좀 무섭고 짜증나고 집에 가고 싶고 막;;; (찔렸거든요..; )

암튼 결론은 자기네랑 제가 지내면서 그걸 풀면 된데요.
그래서 제가 돈 내야죠? 이랬더니 자꾸 말 돌리고
제기는 자기들이 대여해준다고 성의표시만 하면 된다고

그럼 제가 1000원해도 되요? 막 오기로 깐죽거렸더니
그 남자가 너무 무섭게 쳐다봐서 그럼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도 성의는 표시해야된다고 1000원이 진짜 최선을 다한 성의냐고

아 생각만 해도 무서움;;;;;

그래서 여차저차 해서 번호만 받아오고 집에는 무사히 귀가.

조심하세요-
그리고 이런거 유난히 많이 걸리는 사람이 있나봐요.;;;
저처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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