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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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기상예보를 한 이래로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래서 존내 치웠다
존내
아
팔이 부서지도록 했다
그리고 등뒤에는 다시 눈이 내렸다
집에 걸어갔다. 버스가 다 끊기고 택시도 안다니니까.
3시간 걸어서 집에 갔다 아이 씐나
오늘 5:30에 일어나서 3시간 걸어서 출근했다
또 눈을 치워따
헤헤
눈
누
눈가지고 장난하지마라
너는 누군가를 위해 눈을 치워본적이 있는가
그래서
눈사람을 존내 크게 만들었다
눈사람을 존내 크게 만드니까
음지의 눈이 깨끗하게 치워졌다
아이 기분조아
그리고 얼어붙은 얼음들을 다 긁어냈따
존내 내코의 코딱지를 말끔하게 제거하는 마냥
삽으로 존내 긁었다 돌이고 뭐고 다 긁어냈따
집에 오는데 버스가
다니긴 다니는데
2분후면 온다던 버스가 30분후에 도착했다
그것도 설설기어서
버스타고 그 짧은 거리를 1시간 타서 도착한건 처음인듯 하다
차라리 걸어갈걸 그랬다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큰 길 차도에 빙판이 아직도 남아있따
길가에는 눈이 수십센티씩 쌓여있따
육교의 계단이 실종되고 왠 처음보는 미끄럼틀이 서있다
고가도로에서는 사람들이 스키와 보드를 탄다
사거리에서는 눈싸움을한다
포스텍에서는 이글루를 만든댄다
그시간에 좀 치워봐라 이 인간들아
삼일이면 말끔하게 차 다닐수있다고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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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지고 장난하지마라
너는 누군가를 위해 눈을 치워본적이 있는가
한편의 시같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