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면서 지친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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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요 처음 재수를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일찍시작하지마라 여름에 지쳐나가떨어진다 , 3월공부량이 그전두세달공부량보다많을거다 , 등
이 말들을 많이 보는데
그냥 아무것도하기싫고 늦게일어나고 졸고 목표의식이 식어가고 뭐 이런게 지친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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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음 해보시면 알아요 특히 말에 얼마나 잘버티고 공부하냐가 엄청나게 차이를내지요 고3때처럼 실패하면 어쩌지?이런생각들이 아주 자연스레 떠올라요
뒷심이 중요하다는게 괜히있는말이아니군요... 암튼 말씀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공부를 계속하는게 중요합니다 글고 또하나 충고하자면 공부하다 받은스트레스 놀아서 절때 해소안됨 피방 당구노래방 허나 독재시면 가끔 친구한테 독려받으시면 좋고요 계속 혼자있다간 정신병걸리기 딱좋아서요 저 고대간친구가 아주 잘조언해줬어요 이시기엔 이렇개해라 저거해라 이런식으로
혼자 지내는걸 워낙좋아하는지라 (나중엔고쳐야하겠지만) 크게걱정은안하고있지만 조언 꼭 유념할게요! 얼른 공부 제대로 하고싶네요 이젠..ㅠ 할것도없고
저같은 경우는 `애들은 저렇게 다 노는데 왜 나는 이렇게 또 생고생을 해야하지?` 따위의 목표가 식어버린 케이스였는데 ㅠ
다행히 핸드폰없애고 할 예정이여서 페북보거나 카톡보고 심적동요될일은 없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네.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면 재수라고 잠깐의 여유도 안 가진게 큰 잘못이었다고 생각해요. 수능 이후에 한다고 미루기만 한게 오히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더 공부가 하기 싫어지게 하는 요인이었고, 스트레스만 누적되다가 결국 공부 효율도 떨어지고 그렇다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악순환때문에 더 지친 것 같아요.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다고 자기합리화하면서 놀면 그것도 그것대로 망하겠죠..
맞습니다..예전 과외형이 항상 효율, 효율 수백번말해가면서 공부량을 제가 계획한거의 반을 아예 줄여라 라고해서
'나 망치게하려고하나..'생각했는데 하하 완전 틀린게하나없네요
음..개인적으로 올해 재수하면서 느낀 건
정말 열심히 하더라도 가끔은 '이성은 공부해야 한다고 하지만 감정이 공부하기 싫다고 하는 때'가 온다는 거예요.
이 때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성공과 실패 여부가 판가름납니다
이성적으로 감정을 잘 구슬려서 다시 하든, 정신교육 영상들을 미리 모아놓고 그럴 때마다 보면서 다시 감정을 잡든, 잠시 운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휴식을 하든.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놓으세요.
지친다는 느낌이 뭔가 추상적인 거라 표현하기가 힘들긴 한데..
육체적으로도 지치지만 심적으로 지치는게 굉장히 큽니다
재수하다 보면 자괴감이 되게 많이 들거든요
애들은 대학 다니지, 문제는 안 풀리지, 성적은 안 오르지, 날짜는 줄어가지..
그러다 보면 초조해지고 자꾸 안 좋은 생각 들고 결국 다른 곳으로 돌파구를 찾게 되는 사람들이 많죠
연애라든가 게임이라든가.. 근데 그러면 당연히 성적은 더 안 나오게 되고.. 악순환이죠
결국 참고 견뎌내야 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문제는 이게 어렵다는 거죠 ㅋㅋ
그래서 수능에서 성공하려면 멘탈이 강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거구요
그냥 늘어집니다. 형식적인 공부가 늘어가고 생각하는 공부를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뭐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하기 싫다고 미루는 일은 거의 없지만 재수하시는 분들 중에선 또 공부하기 싫을 때 자기 하기 싫은 공부 피해서 하다가 1년 내내 자기가 하고 싶은 과목만 열심히 한 꼴이 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공부하는 기간 동안에 머리 속에 공부 이외의 생각이 빈번하게 떠오른다면 정말 좋지 않은 겁니다..미래에 대한 걱정, 친구관계 등등..이런 건 가볍게 머릿속에서 접으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시기에 그 감정들이 증폭돼서 미치도록 공부하기 싫을 때가 오게 됩니다. 그걸 잘 넘기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그 시기로 인해 만족할 만한 수험생활이었다고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전 7,8월이 가장 힘들었어요. 성적도 가장 안 나오고... 근데 재수학원 장점이 어쩔 수 없이 가야하니까 그냥 무념무상 공부하다보니 슬럼프 극복하게됨.. 현역때는 극복을 못했는데..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