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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리쉬 [338829] · MS 2010 · 쪽지

2010-11-20 22:32:54
조회수 893

이참에 언어 폐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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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의 모호성
얼마 전 모 신문에서 실시한 작가 대상 문제 풀이에서 밝혀졌듯이, 현 수능 체제 하에서는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보다는 공론이 형성된 분석을 이해시키고 암기시키는 교육이 이루어 질 수밖에 없다. 특히 문학 자체가 효용론적 관점에서 보자면 받아들이는 사람들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문학 이해를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문학을 내재적 관점에 국한시킨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다.
2. 비문학의 전문성
이번에 나온 그레고리력에 대한 말이 많다. 이제 사이언스지나 네이처를 사서 읽어야 하냐는 농담까지 나돌 정도다. 고등 교육이라고 해도 언어에서 요구되는 것은 지문을 정확하고 심도 있게 읽었냐는 것이지 전문적 지식이 아니다. 그런데 현 수능 체제 하에서는 경제, 과학, 기술, 예술 등의 분야와 관련해서 지나치게 복잡하고 전문적인 문제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언어 46번에 대한 논란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문제를 지나치게 꼬아서 내다 보니 문제를 언어적 관점에서 볼 것인지, 배경 지식의 관점에서 볼 것인지에 대한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3. 언어 듣기의 불필요성
고등학교에 올라와 언어를 처음 풀 때 가장 놀랐을 부분은 언어 듣기가 아니었나 싶다. 외국어라면 몰라도, 정상적인 고등학생이라면 우리나라 말을 못 알아들을 일은 없다. 그리고 지금 나오고 있는 5문제에서의 좌담, 강의 등은 우리가 영상 매체라든가 학교 수업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결론. 언어는 폐지해야 한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배경 지식이 필요하고, 실생활에서 불필요한 언어 과목은 논란으로부터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는 무용지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언어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언어는 폐지하는 게 교육의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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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척 · 338404 · 10/11/20 22:40

    폐지보다는 패치좀했으면 좋겠다는ㅠㅠㅠ

  • 블러리쉬 · 338829 · 10/11/20 22:42 · MS 2010

    ㅋㅋ 전 이번 수능 언어 출제위원들 뇌를 패치했으면 좋겠어요 ㅋㅋ

    아니 9월만큼만 내도 논란도 없고 불만도 없었을 거 아녜요.

    수능이랍시고 왤캐 깝치면서 냈는지 ㅉㅉ

    참고로 저 원점수 15점 떨어졌어요 ㅋㅋ

  • 센척 · 338404 · 10/11/20 22:45

    전 언어 세등급추락요 아나ㅋㅋ 수리외국어 휴지조각임요ㅋㅋ

  • 전국36등 · 253679 · 10/11/20 23:15

    그냥 수능 폐지하고 본고사보자. 수능 한두개 더 맞은개수로 능력평가한다는게 에러다. 수능은 기본적인 능력을 걸러내기위한 틀이고 그밖에는 대학이 알아서하자. ㅅㅂ 내가 3년간 공부해서 겨우 수능이 이런거였다는데에 허무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