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모의고사 국어 B형 43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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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고공가'고요,
선지는 '시간의 역전을 통해 시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입니다.
작품에 보시면
집의 옷 밥을 언고 빌어먹는 져 고공아,
우리집 기별을 아느냐 모르느냐.
비오는 날 일 없을 때 새끼 꼬면서 이르리라.
처음의 한어버이 살림살이하려 할 때,
.....
논밭도 좋거니와 고공도 근검터라.
저희마다 농사지어 풍족하게 살던 것을,
요사이 고공들은 생각이 어찌 아주 없어,
에서 '처음' ~ '저희마다 농사지어 풍족하게 살던 것을'이라는 부분에는 시간의 역전이 드러난게 아닌가요?
시적 긴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긴 하지만 시간의 역전은 있지 않나 해서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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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화자가 옛날 이야기를 말한 것이지 시간이 역전된 것은 아닙니다.
소설이라면 그렇게 생각할텐데 시에서는 원체 시 특성상 과거를 서술하려면 화자가 회상하는 느낌이 되서 회상은 시간의 역전으로 보지 않나요? '결빙의 아버지'라는 시도 시인이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이 드러나는데 시간의 역전이라고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고공가에서 화자는 고공에게 말을 걸고있죠. 말하고 있는 시점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에 불과합니다. 장면이 삽입된 것이 아니라 말을 들려주는 것으로 옛 이야기를 하는 것은 회상이 아닙니다.
그렇군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예를 들어
니 형은 시험만 쳤다하면 일등이었는데 너는 왜 공부도 안하니
라는 구절이 있다면 화자인 엄마는 회상을 하고 있을지 몰라도 시 자체에서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시간의 역전이 없는 것입니다.
넵 잠깐동안 대화하는 과정에서 과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역순행이 아니라는 말에는 동의하는데요,
그런데 고공가에서는 큰 집을 짓고, 논밭을 가꾸는 등 과거시점의 '장면'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예로 들었던 결빙의 아버지에서도 화자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말을 하며 과거 상황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즉 고공가와 결빙의 아버지는 대화체(결빙의 아버지) 혹은 대화(고공가)의 형식으로 서술을 하고는 있지만 이는 서술상의 특징이고,
과거의 장면이 시각적 이미지로 제시되어 있다는 점에서
역순행적 구성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근데 샤니악님 말씀대로라면 결빙의아버지에서 나온 '시간의 역전'은 설명하지 못하지 않나요? 결빙의 아버지도 표면적으로 드러난 시간의 역전 없이 어머니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인데,, 뭐가 다르단거죠
저도결의님 말씀에동감,,, 오늘 종로모의 봣는데 결국답은찍었지만 저선지가 매우거슬렸어요
결빙의 아버지에서 시간의 역전이 나타난다는 것은 어디 문제에서 나오는건가요? 확실히 살펴봐야겠네요..
개념의 나비효과에서 배웠는데 2009년 6모인 것 같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백석, 여승>은 "현재 여인을 보니 서럽다 --> 과거 여인의 내력은 이러하다"로 내용이 전개되니 <역순행적 구성>이라 언급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수익, 결빙의 아버지>는 화자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예닐곱살 시절 ---> 요즈음 ---> 오늘"의 흐름을 지니고 있으니 <역순행적 구성>이라 할 수 없고, 또 화자가 어머니에게 말을 건네면서 과거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일 뿐이니, '어린 시절'에 관한 시 내용을 <과거의 장면>이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마달 국어문답에 이렇게 적혀져있네요
그렇군요. 한의대가쟈님 댓글에 이어서 적어봅니다.
일단 회상이 등장한다고해서 시간이 역전되었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상이 등장한다고 해도 회상의 앞에 현재시점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 시간의 교차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시간이 역전된 것이 아닙니다. 화자의 회상내용 들려주기가 시간의 역전을 담보하지 않는 것은 마닳의 설명과 제 생각이 같은 것 같네요. 다만 결빙의 아버지는 서술되는 사건의 내용이 과거-현재-과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내용상의 교차적인 구성이라고 보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