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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물결레이 [263575] · MS 2008 · 쪽지

2014-10-15 02: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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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수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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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섯 번 째 보는 수능전국에 나처럼 5번 수능 보는 사람이 있을까...11수능부터 시작하여 12, 13, 14 이제 15를 코 앞에 두는구나..문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과로 전과한지 벌써 4년 전..12수능 준비할 때, 수학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독서실 옥상에 올라가하염없이 지는 놀을 바라보며 절망하곤 했었는데.. 당시 기적적으로 수리 가형 2등급이 나왔지만..가고 싶은 의대를 가기엔 과탐이 너무 저조해서, 맘 잡고 본 13수능에서는언외탐이 받쳐줬지만 수리가 멘붕으로 4등급이 나왔다..너무 큰 충격에 사수를 차마 할 수가 없어 군대로 도피했고,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틈틈이 준비한 수능, 수학은 공식집만 보고 1차 정기휴가 때 14수능을 봤다.오히려 마음은 군대가 더 편했던 것 같다.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정말 육군이라서 시간도 없었지만기적같은 국어 100점, 수학 86점, 외국어 95점.. 정말 믿기지 않았다 특히 외국어 95점...국어는 단 6,9월 평가원 푼 게 다였고 수학은 공식집 + 3개년 평가원 공부 외국어는 단어장만 외웠는데하늘이 도왔지만 탐구에서 4등급 4등급을 맞았다... 화2 생2생2는 뚫린 개념으로 너무많이 털렸고 화2는 군인이 선택할 과목이 아니었던 것 같다.전역만을 바라보다 오지 않을 것 같던 전역도 오고나니 어느덧 수능 D-63...시간 정말 빨리 흘러서 이제 29일 정도 남았다..이제 수능 다섯번째인데 솔직히 두렵다.. 떨리고..수학 B형 작년에 29번 30번처럼 또 나오면 풀 확신이 없다.아니 13수능처럼 멘탈붕괴당해서 식은땀이 흐르고 울 것 같았던 그 현장이 재림할 것 같기도 하다..실력에 비해 과분히 나와준 국어, 영어가 다시 잘 나와준다는 보장도 없는 것 같다.탐구도 열심히 파이널 듣고 있지만 수능날 그 어려운 유전, 생2문제를 내가 잘 해결 할수 있을지..여자 동기들은 착실한 애들이 이제 졸업반이고남자애들 중에는 CPA붙은 애도 있고 정말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애들이 많지만나는 나이 23살인데도 단 한순간도 대학생이었던 적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정말 의사가 되고싶었는데 노력이 부족했던 걸까..한 가지 확실한 것은4번의 수능에서 늘 마지막에 최선을 다 하지 못했던 것 같다.현역 때는 헛된 패기로. 재수때는 자포자기로. 삼수 떄는 지나친 자만으로 사수때는 시간부족으로..이제 다섯번쨰만큼은, 최선을 다 해보고 싶다.수능이 끝나고 나서 그 점수에 일말의 후회가 없고 싶다.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것 같다. 위기에 처했던 가정도 다시 중심을 잡았으니...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보자.이건 나와의 약속이다. 그리고, 수능날, 내 인생 처음으로, 웃어보고 싶다.어느덧 수능이 코앞이네요..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야밤에 주절거려 봅니다 ㅜㅜ수능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홧팅하시고 마무리 잘 하세요.. 수능날 다같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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